영어 글쓰기의 기본 (The Elements of style) - 특별보급판
윌리엄 스트렁크 지음, 조서연.김지양 옮김, 곽중철 감수 / 인간희극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그대로 영어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책이다. 작은 책자 안에 영어 글쓰기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다. 영어로 글을 쓰는 사람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고,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글을 작성할 때도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작문의 원칙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논문을 작성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도움이 될 만한 책이며, 논문이 아니더라도 정확한 글쓰기를 익히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쉽기 때문에 기본이 아니라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이다. 


  특별보급판으로 출간된 책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기존의 판본과 다른 점이 있는지 확인해보니, 책의 내용에 있어서는 기존의 판본과 차이가 없다. 단지, 코팅된 용지를 표지로 사용한 기존의 판본과 달리 코팅되지 않은 저렴한 용지를 표지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표면적인 차이점 외에는 책에서 우리말 번역과 함께 원서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까지도 기존의 판본과 동일하다. 즉, 이 한 권으로 이 책의 번역본 뿐만 아니라 영어 원서까지도 읽어볼 수 있다. 우리말 번역도 상당히 잘 되어 있으며, 저렴한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유용하고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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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북플을 올해부터 다시 사용하면서, 북플의 독보적인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다. 올해의 첫 한달 동안 꾸준히 읽고 걷고 기록할 수 있었으며, 덕분에 소소한 적립금도 받아서 도서구입에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몇 가지 영역의 마니아가 되었으며, 독보적인 스탬프도 지니게 되었다. 




  개인의 독서활동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지만, 북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유익은 다른 사람들의 독서활동을 통한 배움에 있다. 관심분야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중요한 책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의 글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접하게 되기도 한다. 덕분에 배우고 얻어가는 것들이 참 많다. 여러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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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1-01-31 1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공 스탬프 멋지네요!!

라파엘 2021-01-31 20:25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

scott 2021-01-31 2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라파엘님 북플에 도장 쾅!쾅 모범생들만 받는 도장들 ㅋㅋ 전 독보적 걷기 하루 하다가 알라딘 한테 추적 당하는 것 같아서 ㅋㅋ 그만둠 ^ㅎ^

라파엘 2021-01-31 22:47   좋아요 2 | URL
알라딘에게 추적당한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정말 창의적이세요 ㅋㅋ 저는 특정한 양식을 작성할 때도 빈칸 없이 다 채워야 마음이 편한 성격이라서 도장 받기가 수월했던 것 같아요 ㅋ

하늘이 2021-02-01 07: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다른 분들의 독서활동에서 배우는게 많아요^^

라파엘 2021-02-01 11:15   좋아요 1 | URL
알라딘에는 좋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

붕붕툐툐 2021-02-01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파엘님 도장 부자시네요~ 맞아요~ 북플 너무 유익하죵? 어마어마하신 분들이 많아서 늘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라파엘님! 저도 올해부터 다시 북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용~ 우리 자주 만나고 소통해용!!😍

라파엘 2021-02-01 11:17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님도 올해부터 다시 사용하시는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mini74 2021-02-01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세요 하루도 빠짐없이 ㅠㅠ 늘어나는 뱃살보며 반성합니다 ㅠㅠ

라파엘 2021-02-01 18:44   좋아요 1 | URL
평소에 휴대폰을 의식적으로 가지고 다녀보니, 매일 목표달성은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저 역시 뱃살은 좀 빼야할 것 같아서, 열심히 더 걸어야겠어요 ㅎㅎ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
홍성욱 외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엮음 / 서울리뷰오브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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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으로 어떠한 필요가 존재할 때 그 필요를 보고 느낄 뿐만 아니라, 그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자신이 직접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은 참 멋진 일이다. 서울리뷰오브북스의 편집위원들은 이러한 일을 해냈고, 독자들은 텀블벅에서 펀딩이 진행될 때부터 기대하고 기다리던 매거진을 드디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는 독자가 이 매거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세 가지로 제시한다. 

1. 책이 담은 내용을 넘어 책이 갖는 의미를 조망할 수 있다. 

2. 세상을 바라보는 균형잡힌 시각과 입체적인 관점을 키울 수 있다. 

3. 책을 읽고 질문하는 법을 알게 된다. 


  편집위원의 명단을 살펴보면, 실제로 이러한 부분을 기대하게 된다. 이 매거진의 편집위원들은 위의 항목에서 제시하는 문제들을 다룰만한 역량과 자원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편집위원의 구성이 이 매거진의 성격을 결정하며, 이 매거진의 수준을 보증하고 있다. 


  물론, 이번호는 창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간된 0호이기 때문에, 일부 오탈자도 발견되고 편집 디자인 등 몇 가지 면에서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수록된 글들이 서울리뷰오브북스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맞게 작성된 것으로 판단되어서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단순히 도서의 요약이나 그럴싸한 문장들의 수사가 아니라, 연구를 업으로 삼은 사람들의 사유를 여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의미 있는 도서들을 중심으로 각 분야 연구자들의 관점이 있는 사유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서울리뷰오브북스의 가장 큰 매력이다. 


  도서의 출판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누구나 자신의 책을 출판할 수 있는 요즘 시대에, 쏟아지는 책들 중에서 정말 가치 있는 책을 분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독자는 자칫하면 별 볼 일 없는 책에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서평지의 발행은 정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직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의미 있는 시작을 해냈다는 점에서 장래를 더욱 기대하며 별점은 만점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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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8 1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8 2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업무가 가능하려면, 집 안의 서재를 작은 도서관으로 만들어 두어야 한다. 특히, 전공서적들의 경우에는 책을 세부적인 분야에 따라서 분류하고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렇게 정리를 해두면, 연구를 진행하는 중에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분야의 책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해당 연구 주제에 관하여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책과 내용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필요한 책이라면 당장 읽지 못하더라도 일단 구입을 해서 서재에 정리해 두어야 한다. 특정한 주제의 연구를 시작하거나 진행할 때, 그에 관련된 기본서가 서재에 최소한 한두 권쯤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필요한 책인데 절판이 되어서 그 책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서재에 있는 모든 책은 완독을 위한 책이 아니다. 연구하고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서재의 책들은 필요한 내용을 언제든지 찾아보고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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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 2021-01-13 2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쁜 책장이네요~ 저도 더 여유있는 저만의 공간을 갖고 시간을 내서 이렇게 정리해 보고 싶습니다~^^

라파엘 2021-01-13 23:10   좋아요 2 | URL
책사랑님의 책장 또한 그 나름의 매력이 있겠지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서를 멈추지는 않았으니 알라딘의 플래티넘 등급은 언제나 유지중이었으나, 서재에 글을 적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집중해야 할 일이 있어서 서재와 북플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 개인적으로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나의 성씨에 좋아하는 시인의 이름을 붙여서 안단테를 닉네임으로 사용했는데, 최근에 라파엘로 닉네임을 변경하였다. 2019년도에 명동성당에서 영세를 받으며 라파엘이라는 세례명을 지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는 개신교에 속해서 제자훈련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하였지만, 많은 경험과 깊은 고민을 통해 이제는 천주교에 속해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개신교와 천주교는 모두 기독교로 분류되는 종교이기 때문에, 이것이 개종이라고 할 만한 사건은 아닌 듯 하다. 나는 언제나 그리스도인이다.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공부를 하고 2020년도에 박사학위를 취득함으로써 한 사람의 연구자가 되었다. 배우는 것도 더디고 성장하는 것도 느린 사람이지만, 그래도 마음에 정한 일을 꾸준히 하면서 그 결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내가 전공하는 분야에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라며 진실되게 노력하고 있다. 


  작년 한 해를 의미있게 잘 마무리하고, 새해의 첫 날을 맞이하여 서재에 오랜만에 글을 적어보고 싶었다. 물론, 앞으로 내가 노력하고 주로 작성해야 할 글은 연구논문이기 때문에, 아마도 서재에 글을 적는 일이 많지는 않을 듯 하다. 그래도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간간이 리뷰와 페이퍼를 작성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북플에서 독보적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올해부터는 독보적 활동을 하며 해당 기능을 잘 사용할 생각이다. 언제 어떤 상황에 있든지, 독서는 평생 지속할 일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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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21-01-01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파엘님, 얼마 전 친구가 되어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파엘 2021-01-01 22:31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