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
이광호 외 지음, 도산서원 참공부모임 기획 / 푸른역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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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퇴계를 공부한 학자들이 그의 귀향길을 따라 걸으며 서로 자신의 공부를 이야기로 풀어놓는다. 서울의 광화문에서 안동의 도산서원까지 700리 길을 14일간 함께 걸으며 진행되는 답사기를 통해, 우리는 퇴계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그의 삶과 정신을 보다 현실적으로 체감하며 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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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공자제자
사마천 외 / 동신출판사 / 199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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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와 함께 생활하며 직접 가르침을 받은 72명의 제자들을 정리한 책이다. 송나라 시대에 이공린이 그린 각 제자의 인물도와 함께, 각 제자에 대한 설명이 정리되어 있다. 각 제자에 대한 설명은 사마천의 사기 중니제자열전에서 발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의 편자가 논어와 공자가어를 참조하여 필요에 따라 주석을 달아두었다. 이 책의 내용을 상식으로 알아두면, 논어나 유학사상을 더 흥미롭게 읽고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부록으로 중니제자열전의 한문 원문이 첨부되어 있어서, 필요한 독자는 직접 전체를 읽어보고 참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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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2-04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판된 책이 아니라서 다행이군요. 논어를 읽으면 제자들이 많이 나옵니다. 제자들에 대한 설명을 한 번에 정리한 글을 찾고 있었는데 이런 책을 제가 원했어요. 절판되기 전에 얼른 사야겠습니다. ^^

라파엘 2015-02-04 23:27   좋아요 0 | URL
도움이 되어서 기쁘네요 ~ 논어 등 유학 관련 경전을 읽으시는 분들은 상식 차원에서 소장하고 보시면 좋을만한 책이예요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권 완간 세트 - 전21권 (본책 20권 + 조조록 사전 + 가계도 + 브로마이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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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는 단지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은 점차로 사라지는 듯 하다. 만화로 기록된 이 책은 조선 역사 입문서 중에서 가장 좋다. 사료에 충실하며, 역사를 해석하고 표현하는 방식도 탁월하다. 조선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에게 교양도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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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5-01-08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갖고 싶은 책입니다. 그런데 해외배송에는 값도 높고 무엇보다 셋트는 배송해주지 않더라구요.ㅎ 좋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파엘 2015-01-08 22:03   좋아요 0 | URL
해외에 거주하시는군요~ㅎ 기회가 되실 때에 읽어보시면 결코 후회하지는 않으실거예요~~ 구입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시길 바랍니다ㅎㅎ
 
역사 글쓰기, 어떻게 할 것인가 - 사실을 재구성하는 역사 글쓰기의 모든 것
리처드 마리우스 & 멜빈 E. 페이지 지음, 남경태 옮김 / 휴머니스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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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읽은 책이다. 대중적인 글쓰기보다는 학문적인 글쓰기에 초점을 두고 있는 안내서이다. 최근에는 많은 분야의 논문들이 주로 통계적 방법을 사용해서 작성되지만, 역사나 철학 등 기초 학문의 분야에서는 여전히 해당 분야의 고유한 글쓰기 방식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훌륭한 기본서가 될 수 있다. 또한, 논문이 아니라 역사 교양서를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역사에 관한 글의 질적 수준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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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4-12-31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글쓰기라니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쓰겠다는 건 아니고요. 역사서를 재밌게 읽고 싶은데 확 와닿는 게 없어요. 그 분야는 너무 문외한이라서 말이죠.

라파엘 2014-12-31 11:37   좋아요 0 | URL
문외한이라는 말씀은 겸손의 표현이실 듯하여 함부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역사라는 분야 자체가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재밌게 쓰기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전문성에 집중하면 논문이 되어버리고 재미에 초점을 두다보면 소설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적절한 중간지점에서 대중적 글쓰기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
서양사에서는 ˝헤로도토스의 역사˝가 고전이고,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도 꾸준하게 읽히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읽혀진 책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요. 그리고 동양사에서는 ˝사기˝가 빠질 수 없는데, 김원중 교수께서 우리말로 번역을 하셨지요.
최근에는 만화로 나오는 책들도 상당한 수준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기˝의 경우에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작품이 훌륭합니다. 그리고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도 조선사 입문서로 현재 가장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

cyrus 2014-12-31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 논문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사를 주제로 하는 에세이를 작성할 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읽어보고 싶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한 일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라파엘 2014-12-31 13: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사이러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AgalmA 2014-12-31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대로 논문과 소설 사이의 경계 때문에 재밌는 접근이 안되더군요. 말씀하신 책을 알고 있음에도 말이죠. 무려 소장하고 있어도 안 읽는; 요코야마 마츠테루 ˝사기˝는 관심이 갑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2014 마지막 날 제게 좋은 일 해주신 거예요ㅎ!

라파엘 2015-01-01 10:4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이제 2015년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ㅎ !!!

2015-01-01 0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01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 임금 잔혹사 - 그들은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가
조민기 지음 / 책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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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조선의 임금들은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 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저자는 조선왕조사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에 관련된 사료들을 충실하게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서, 저자는 그 행간에 내포된 의미들을 읽으며 한 인간으로서 조선 임금들의 삶을 현실에 복원해낸다. 그들도 역사라는 굴레 안에서 우리와 동일하게 한 인간의 삶을 살아갔음을 느낄 수 있으며, 그들의 시대나 지금이나 정치와 권력의 문제는 다를 바 없음을 깨닫게 된다. 마치 잘 구성된 드라마를 보듯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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