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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지극히 낮으신 하느님, 그리고 프란치스코 (공감14 댓글2 먼댓글0)
<지극히 낮으신>
2024-04-22
북마크하기 독서를 통해 우리는 결핍을 자각하며, 부재를 통해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된다. 충족이 아닌 결핍에서, 있음이 아닌 없음에서 길어낸 문장들이다. 저자의 삶이 자신의 문장과 다르지 않아서 더욱 좋다. (공감28 댓글0 먼댓글0)
<작은 파티 드레스>
2024-04-20
북마크하기 인간의 욕망과 집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마음의 평화와 초월을 지향하는 수도자의 삶에 관한 일곱 편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진정한 초월은 현실의 생활을 떠나지 않으며 실제적인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공감16 댓글0 먼댓글0)
<성자가 된 청소부>
2024-04-20
북마크하기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장르의 작품이지만,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가 배경이 된다는 이유로 선택하여 읽은 책이다. 빙의를 핵심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신앙과 구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오컬트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으로서 상당히 잘 쓰여진 소설이다. (공감21 댓글2 먼댓글0)
<엑소시스트>
2024-04-10
북마크하기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고 통제하기를 희망하지만, 앎이 존재의 본질에 다다를수록 오히려 우리의 알지 못함을 깨달아갈 뿐이다. 역사는 인간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인간이 만들어가는 것은 아니며, 정직한 탐구는 결국 어떤 실재도 독립적으로 단정적으로 설명할 수 없도록 만든다. (공감49 댓글6 먼댓글0)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2023-02-11
북마크하기 프란치스코의 거룩한 삶을 감미로운 문장으로 그려낸 시와 같은 산문이다. 진리는 지극히 높은 곳이 아니라 지극히 낮은 곳에 있으며 진정한 기쁨은 충족이 아닌 결핍 가운데 있음을 드러내는 이 작은 책을 통해, 나는 문학의 아름다움을 저자의 문장이 아니라 저자가 지닌 수도자의 마음에서 만났다. (공감42 댓글11 먼댓글0)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2023-01-10
북마크하기 작가는 자기 생애의 조각들을 각각의 소설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 생애의 여덟 조각이 담겨져 있다. 그러므로 이 단편집에 실린 조각들을 통해 독자는 엔도 슈사쿠의 삶과 그의 문제의식이 형성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공감32 댓글0 먼댓글0)
<엔도 슈사쿠 단편 선집>
2022-10-24
북마크하기 신의 전통이 장구한 서양의 세계관과 신이 있든 없든 상관없는 동양의 세계관 사이에서,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고민에 직면한다. 어느 세계든지 신을 믿는 인간과 부정하는 인간이 상호 존재하며 갈등하는데, 신에 관한 문제와 투쟁하는 삶의 과정에서 인간은 결국 어디에 이르게 되는가. (공감29 댓글0 먼댓글0)
<신의 아이 (백색인), 신들의 아이 (황색인)>
2022-10-24
북마크하기 환경에 적응하는 존재인 인간은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의 상황에 조금씩 물들어가고 익숙해지며, 결국에는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악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가. 그리고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타인의 시선이 없이도 양심에 따라 옳은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인가. (공감41 댓글0 먼댓글0)
<바다와 독약>
2022-10-03
북마크하기 성경의 기록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역사적 인물인 예수는 어떤 존재로 이해될 수 있을까. 예수의 삶에서 모든 기적과 표적을 제거해도 결국에 남는 것은 사랑이며, 따라서 예수가 스쳐간 모든 인생에는 그 사랑의 흔적이 남는다. 예수가 한번 그 인생을 스쳐가면, 그 사람은 예수를 잊지 못하게 된다. (공감36 댓글8 먼댓글0)
<사해 부근에서>
2022-07-27
북마크하기 신은 침묵하지 않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강한 자는 그 말씀을 듣지 못하므로 침묵이라 생각하고, 연약한 자는 그 말씀을 들으므로 비로소 사랑이라 생각한다. 신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의사는 건강한 자에게가 아니라 병든 자에게 필요하다. (공감44 댓글2 먼댓글0)
<침묵>
2022-07-20
북마크하기 이달의당선작 라파엘의 경우 (공감44 댓글26 먼댓글1)
<깊은 강>
2022-06-18
북마크하기 학창 시절에는 남들과 다른 사람이길 원하는 마음에 음주를 즐겼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 나는 이제껏 한 번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 술은 뇌 건강에 부정적이며, 연구자로 살아가는 나에게 뇌는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자산이기 때문이다. 농담 같지만 진담이다. (공감40 댓글23 먼댓글0)
<술과 농담>
2022-05-21
북마크하기 나는 커피보다 차를 더 좋아하고 수영을 위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어서 공감이 덜 되었지만, 나와 다른 누군가의 삶을 읽으며 나는 인생을 다른 모습으로 한 번 더 살아볼 수 있었다. (공감35 댓글13 먼댓글0)
<커피와 담배>
2022-05-15
북마크하기 수도자로 살고자 했으나 이루지 못했다고 말할 때, 나와 같은 종류의 상실을 마음에 간직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우리의 영혼은 몇몇 지점에서 겹쳐지고, 나는 아무런 노력 없이도 그녀를 이해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겨울을 사랑하고 11월을 편애하는 나는, 이 책을 사랑해서 소유하지 않기로 하였다. (공감63 댓글5 먼댓글0)
<시와 산책>
2022-04-05
북마크하기 인티제(INTJ)의 책장 정리 (공감65 댓글37 먼댓글0) 2022-04-01
북마크하기 사실을 서술하는 글보다 때로는 지어낸 이야기가 주제의 진실에 더 가깝게 접근하기도 한다. 여섯 편의 이야기가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각각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의 학교에 실재하는 문제점을 내포한다. 각각의 이야기 뒤에 작가의 말이 함께 있어서, 작가의 문제의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공감41 댓글0 먼댓글0)
<깨진 유리창>
2022-03-28
북마크하기 모든 만남에는 때가 있고, 나는 적당한 시기에 적절한 책을 만났다. 삶의 모든 만남에서 우리는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지만 삶 그 자체를 선택하고 통제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삶을 통제하려는 우리의 수고와 노력은 모두가 부질없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공감60 댓글18 먼댓글0)
<스토너 (초판본, 양장)>
2022-02-10
북마크하기 읽고 쓰는 사람 (공감49 댓글6 먼댓글0) 2021-12-24
북마크하기 문학과 그리스도인의 삶 (공감39 댓글2 먼댓글0)
<문학은 어떻게 신앙을 더 깊게 만드는가>
2021-11-17
북마크하기 달과 나의 라디오 (공감22 댓글6 먼댓글0) 2021-02-14
북마크하기 시를 시로서 읽어보기 (공감10 댓글0 먼댓글0)
<시를 잊은 그대에게>
2016-06-27
북마크하기 문학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가 (공감9 댓글4 먼댓글0)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2015-01-31
북마크하기 주석 달린 앨리스 (공감4 댓글0 먼댓글0)
<Alice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