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머니 씽크 스몰 - 편견과 무지를 극복하는 단단한 투자의 원칙
조엘 틸링해스트 지음, 백진호 외 옮김, 설윤성 감수 / 워터베어프레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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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투자 실수를 줄이면서도 성공적인 투자를 달성할 수 있는 5가지 주식 투자 원칙에 대해 소개하는 주식 투자 이론서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주식 투자 원칙 5가지를 총 5개의 단원에 걸쳐 전문투자자인 저자가 체험한 투자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서술하고 있다

마음의 함정; 투자자의 맹점; 대리인의 딜레마; 기업과 번영; 가치의 평가.


부록으로 저자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질문과 답변, 그리고, 저자가 운영하는 펀드의 보유중인 한국 투자 기업 목록이 제공된다.


저자는 유명 가치 투자 펀드사 피델리티의 저가주 펀드의 대표 매니저이자 피터 린치의 후계자라고 알려진 조엘 틸링헤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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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배경은 현역 가치투자 펀드사의 펀드 매니저로서, ‘가치투자기법 중심으로 주식 투자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효율적 시장 가설에 기반하는 인덱스 투자나 거시적인 탑다운 투자 방식을 반박하는 내용들이 자주 등장한다.

저자가 말하는 5개의 주식 투자 원칙은, 하지 말아야 할 투자 방법과 정반대로 반드시 실천해야 할 투자 방법을 동시에 알려주고 있다:

-      감정적이 아닌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하라.

-      모르는 대상이 아닌 아는 대상에 투자하라.

-      사기꾼이 아닌 능력 있고 정직한 경영진에게 투자하라.

-      경쟁이 적은 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라.

-      인기와 주가 급상승 중인 종목이 아닌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라.

물론 저자도 가치투자 방식만이 완벽한 주식투자 방식은 아니며 얼마든지 다른 투자 방식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한편, 다른 투자 기법들(모멘텀 투자, 인덱스 투자, 선물 지수 투자)과의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각각의 투자 기법들이 가지는 장단점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모멘텀 투자는 단기적인 주가 흐름의 방향은 예측 가능하지만 모멘텀의 역전 시기는 예측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 수익률이 높지 않다거나, 인덱스 투자의 경우, 개별 주식 종목에 대한 주가 하락의 리스크는 피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투자 수익률이 낮을 수 밖에 없는 특성이 언급된다.


가치투자 기법의 경우, 가치 측정과 달리 실제 주가의 수익률이 낮아지는 현상인 소위 가치 함정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업가치 평가법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가치투자 방식의 약점이라고 알려져 왔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저자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예를 들면, 가격 변동성이 심한 원자재 시장이나 신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서도 가치 투자에 기반한 투자 방법들을 소개하는 것 등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저자가 말하는 가치투자 방식은 기존의 여러 가치투자 방식의 장점만을 혼합한 종합적인 방식처럼 보이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안전마진을 고려하는 벤 그레이엄 방식, 기업 자체의 내재 가치를 계산하는 워렌 버핏 방식, 친근한 기업의 투자 대상 선정과 기업의 성장성에 대해 고려하는 피터 린치 방식의 내용들이 저자가 제안하는 원칙과 조언에 묘사되어 있다.

한편, 전문 투자자로서 저자가 겪었던 투자 실수담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직접 공부하여 알고 나서 투자하라언제든지 나 자신이 틀릴 수 있으니 잘못을 인정하고 고칠 수 있는 개방적인 자세를 가져라는 메시지가 기억에 남는다.


가치투자 방식에 초보자라도 전체적인 내용을 따라가기에는 큰 무리가 없고, 이미 익숙하다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투자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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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인원 - 끝없는 진화를 향한 인간의 욕심, 그 종착지는 소멸이다
니컬러스 머니 지음,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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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의 가치를 과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생태계 관점에서의 인간의 위치와 인간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기술한 책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크게 3가지 부분(인간의 외부 환경에 대한 분석, 인간 신체와 정신에 대한 분석, 지구 생태계에서 인간의 역할과 성취 결과에 대한 논의)으로 나누어 총 10개 단원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균류생물학자 교수인 니컬라스 머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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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책 제목에서부터 왠지 친숙한 느낌이 들게 된다

아무래도 최근 몇 년간 한국 방송매체에서 유행했던 독서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언급되었던 책 [이기적인 유전자]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마침, 책 표지의 선전 문구에도 리처드 도킨스 교수가 작성한 추천사가 실려 있다

더구나, 저자가 말하는 핵심적인 주장 중에 인간은 유전자를 잠시 보관하는 그릇이나 유전자의 자연선택같은 내용은 도킨스의 내용과도 부합된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책에는 도킨스라는 이름이나 도킨스의 저서에 대한 언급은 단 한 줄도 나오지 않는다

존경인지 조롱의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제목에서도 느껴지는 유사성도 독창성보다는 마케팅적인 효과의 의도로 다가온다.


저자가 미생물학의 전문가답게 인간에 대해 다양한 생물학적 이론들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내용을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으로 해설하는 부분은 분명한 강점이다.


한편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책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는 생태계 속의 인간의 위치와 행동에 대한 저자의 냉소적인관점은 이해는 되지만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예를 들어, 생태계와 지구 환경을 균형의 질서대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전염병과 같은 대형 사망 사건이 발생해야 한다든지, 인류의 미래는 결국 파멸뿐이라든지, 타인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우아함이라고 독자적으로 명명하는 식의 주장은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특히, 저자가 현직 생물학 교수이자 과학자라는 배경을 감안하면, 결코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도 눈에 띈다

예를 들면, 왓슨과 크릭이 저지른 프랭클린의 51번 사진 도용 사건에 대한 저자의 옹호적인 관점은 미 확립된 저작권 개념의 시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의 과학윤리가 무시되는 이른바 업적제일주의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것으로 논란의 소지가 많이 있다.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원인 규명이나 현실 속의 독창적인 해결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오로지 정치인의 무책임과 부유계층의 무관심을 비난하는 것에만 그치는 서술은 정치 참여와 관련된 저자의 현대사회의 시민의식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 같아 아쉽게 느껴진다

2018파리 국제 기후 협약을 탈퇴한 국가가 미국이며, 환경 보호를 위한 쓰레기 분리 수거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나라 중에 하나가 미국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언행불일치의 공허함을 지울 수가 없게 된다.

전반적으로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 해설 부분이 탁월한 것에 대비하여, 나머지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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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기억 - 한국의 자본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이태호 지음 / 어바웃어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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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한국 자본 시장 100년 동안의 역사에서 금융 시장에 영향을 끼친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한국 금융 경제의 발전의 변천사를 담은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주요 사건 33가지를 선정하여 9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의 경제 사건과 관련된 뉴스 기사와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당시 한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나 경제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저자는 현직 경제신문기자로 활동중인 이태호 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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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사고들이 많이 있다

수출 100만불 달성이나 독자적인 기술력의 제품 개발 성공처럼 기념할만한 사건부터 국가 부도인 IMF사태와 일련의 금융 시장의 재편으로까지 이어지는 굴욕적인 사건들까지 다양하다.


이 책에서는 뉴스나 tv매체를 통해 대중의 기억 속에 각인시켜 왔던 언론이 비중 있게 다루었던 금융 경제 관련 뉴스에 나왔던 사건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사건의 배경에 대해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뒷 이야기들을 추가로 소개하고 있어서 흥미를 자아내는 요소로 작용한다

예를 들면, IMF 당시 대기업들 사이에 이루어졌던 빅딜과 관련된 정부 고위 관료와 재벌 총수들 사이의 협상 이야기나 지금이야 한국의 맨하튼으로 불리는 여의도 금융가의 출발이 막무가내 식 서울시 행정의 산물이라는 사실이 대표적이다.


아무래도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갖는 한국 경제에서 대기업의 흥망성쇠에 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지 않을 수 없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 차원 더 승화시킨 삼성,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과도한 성장 탓에 붕괴해버리는 대우, 형제들 사이에 벌어진 분열 때문에 우회의 성장 경로를 겪게 되는 현대, IMF의 빅딜 탓에 손해를 봤다는 피해의식에 젖어 혁신을 미루다 기회를 놓쳐버리는 LG, 무리한 금융사업으로의 확장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동양 등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그리고, 한국 경제의 주요 지표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인포그래픽 그림이 중간마다 삽입되어 있어 독자에게 보는 즐거움을 늘려준다.


특히, 한국 금융시장에서 금융 비리와 투기 사건이 반복되는 이유가 과거 기억의 망각으로 말미암아 역사적 교훈을 깨닫지 못하는 폐해 때문이라는 저자의 지적이 가슴에 와 닿는다.


전반적으로 지난 한국 경제의 주요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와 관련 이슈들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을 수 있기에 충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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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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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최근에 출간된 논란의 서적 반일종족주의의 내용과 주장에 관한 허구와 오류를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지적하고, ‘반일종족주의처럼 한국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은폐시키는 주장을 하는 악의적 의도를 가진 책을 저술하는 소위 친일적인한국인들이 지향하는 목적에 관해 파헤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반일종족주의서적에서 다루는 주요 쟁점 3가지(강제징용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독도 영유권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일본의 공식 문서를 통해 반일종족주의의 주장의 허구와 오류를 입증하고 있다.


저자는 독도문제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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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한일 양국 간의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는 강제징용 배상 청구 판결과 관련된 한국 내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 집행 절차를 둘러 싼 일본의 한국 무역 보복조치 등의 일련의 사태들일 것이다


이런 와중에 반일종족주의라는 화제의 책이 출판되면서 새로운 국면이 생기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다가 문득 하게 된다

저자가 이름 붙인 신친일파의 활약에 대한 인식과 일본 극우세력들의 주장에 대한 학습과 비판이 이루어지는 기회가 생긴 게 아닐까 하는 것이다.


반일종족주의의 주장이 가지는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근거 자료의 부족인 주장이거나 저자만의 생각을 담은 허황된 주장이라는 점이, 이 책을 통해 드러난다

왜냐하면, 호사카 유지 교수가 제시하는 반박의 근거 자료는 대부분 일본 정부의 공식 문서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차적인 증언이나 정황적 추정 자료도 포함되어 있지만, 일본 정부가 작성한 자료에 대해서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피해국민인 한국인이 왜 이런 비합리적인 책을 쓰면서까지 왜곡되고 악의적인 주장을 하는 것일까?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런 행위는 현재 일본의 극우 세력의 의도에 동조하는 것으로, 과거 일제시대 개인적인 부귀영화를 추구했던 친일파의 행적과 다름없는 것이기 때문에 21세기 신친일파라고 이름 붙여 규탄하고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가 말하는 일본 극우 세력의 의도는 한국은 1910년 이후 1945년 이전 상태에 있어야 하며, 한국이 제기하는 모든 식민지 시대 관련된 문제들은 전쟁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사항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이 없고,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시키는 작업을 지금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일본 극우세력들이 주장하는 내용 중에 일부만을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하였지만 전체적인 내용과 흐름을 파악할 기회가 없었다.


이 책이 가지는 소중한 가치는 현재 일본 집권 정부의 배경이 되는 극우 세력의 논리와 역사 인식, 그리고 한국에서 활동중인 새로운 친일파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현재 한국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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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략의 역사 - 손자병법부터 AI전략까지 전략의 핵심을 한 권에! CEO의 서재 22
고토사카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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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업을 포함한 일반적인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영 전략 이론들을 주제로 다루는 책으로 다양한 경영 전략 이론의 변천사를 통해 주요 개념들과 장단점들을 서술한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경영전략의 변천사를 4개의 시기(1960년대까지; 1960년대~2000년대; 2000~2020년대; 2020년대 이후의 미래)로 구분하여, 각 시기에 등장하는 주요 경영 전략 이론들의 개념을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경영 전략 전문가 고토사카 마사히로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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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경영전략이란 단어가 2000년대 들어 대기업 중심으로 경영혁신 차원에서 소위 프로세스 품질 개선운동이 일어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계기가 시작된다.


경영 전략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이 책의 시작은 기본적인 개념 질문에서 출발하여, 각 시대 별로 변화하는 기업과 시장 환경에 맞게 진화되어 온 여러 이론들의 핵심 내용들을 따라간다

예를 들어 완전 경쟁 시장 체제의 60~70년대 유행했던 SCP모델과 국제화 환경 속에서 체계화되는 2000년대 들어 유행하는 BSC모델, 스타트업 기업이 유행하는 2010년대의 KPI모델이 가지는 각각의 장점과 단점, 유용성과 한계들이 핵심적으로 정리되어 기술된다.


다양한 경영 전략들이 소개되지만 저자도 지적하듯이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계획이든 즉흥적인 발상이든 실제로 현장에서 실천해내는 조직의 역량이라는 점이다

정확히 말하면, 조직의 관리나 운영이 핵심인데, 최근에 등장하는 경영 전략 이론일수록 조직 경영의 효율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등장하게 된다.


그렇다면, ‘경영 전략을 실행하는 조직에 대해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하는 개인적인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조직만 완성된다면 조직의 구성원이 바뀌어도 경영 전략 달성이 가능할까

아쉽지만, 저자는 이런 내용은 조직 내의 내부 프로세스 영역으로 간주하여 책에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


미래 환경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는다: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한 환경, 소규모 조직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사업 방식과 경영 방식에 적합한 기법들도 소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달성 목표를 가지고 기능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방식들에 관한 개념들과 구체적인 절차들을 파악하기에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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