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의 기술 - 한 권으로 끝내는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 개정증보판
김정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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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술적 분석을 통한 주식 투자 매매 기법의 기본 원리와 기술적 방법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12개의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크게 보면 5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기술적 분석에 대한 기본 개념; 차트 분석에 필요한 기본 용어와 개념들(차트, 추세, 이동평균선); 차트 분석의 대상(패턴 분석, 캔들차트, 지표분석, 다우이론, 엘리어트의 파동이론, 일목균형표); 투자심리적 분석 기법; 기술적 분석의 종합.

우선, 증권 분석 기법 중에서 기술적 분석이 무엇이고 기본적인 가정사항과 비판 등을 기술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기술적 분석의 가치관과 다른 증권 분석 기법과의 차이점들도 나열되는데,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주식 종목의 가격과 주식 시장의 전망을 분석하기 위해 차트와 관련된 기본적인 개념들과 용어들을 설명한다: 차트 보는 법, 차트의 종류, 지지선, 저항선, 추세, 추세선, 이동평균선 등.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가격 결정의 원리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주식 시장에도 통용된다고 가정했을 때 해석할 수 있는 개념들이 주로 소개된다.
세 번째는 본격적으로 주식 가격의 분석을 위해 주가 차트의 반복되는 패턴 모양의 특성과 의미, 그리고 주식 시장 상황에 따른 주식 매매 전략들을 서술하고 있다.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나타내는 신호를 판별하는 방법과 맞물려 경우에 따른 가장 적절한 주식 매매 전략이 소개된다.
네 번째는 주식 시장의 상태를 분석하고 전망을 예측하기 위한 시장 지표를 사용하는 다양한 분석 기법들을 개념 정리와 실제 적용 방법과 사례를 함께 기술하고 있다:볼린저 밴드, 파라볼릭 SAR, 오실레이터(MACD, RSI, CCI, 스토캐스틱, ADR, VR, DMI, ADX, ADVR) . 향후 주가의 전망을 예측하기 위해 이동평균, 거래량에 기반한 지표 분석 방법들이 소개된다.
다섯 번째는 전반적인 주식 시장의 상황에 적합한 지표 분석 기법인 다우 이론, 엘리어트의 파동이론, 일목산인의 일목균형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향후 주식 시장의 거시적 전망을 예측하는데 사용되는 기법이라는 점에서 투자 관점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분석 방법으로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여섯 번째는 심리적 분석 기법의 개념과 방법, 주가 사이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 나타나는 주가는 결국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기인한 주식 매매 활동의 결과라는 점에서, 사람의 심리적 활동과 관련된 주식 투자 기법들과 개념들이 소개된다.
최종적으로 기술적 분석 기법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과 전체적인 절차 들에 대해 다시 한번 요약 정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기술적 분석에 관한 국내 입문 서적 중에서 최고 수준의 책이라고 꼽고 싶다. 기술적 분석의 철학과 가치관에 대해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차트 패턴과 관련하여 매우 다양한 경우에 대해서도 명료하게 요약하여 설명하는 점도 훌륭한 부분이다. 기술적 분석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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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정전 - 루쉰의 소설 마리 아카데미 2
루쉰 지음, 조관희 옮김 / 마리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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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세기 초반 중국 현대 소설의 효시로 알려진 작가 루쉰의 3편의 단편 소설을 모음집이다: <외침>, <방황>, <새로 엮은 옛 이야기>. 그 유명한 아큐정전광인일기<외침>편에 실려 있다.

루쉰이 소설을 작성한 이유가 중국인들의 의식과 사상을 일깨우고 계몽시키려는 의도라고 밝혔다고 한다. 루쉰의 소설들의 공통적으로 일관된 특징은 1900년대 초반 개화의 혁명의 물결 속에서 휘말려 가던 당시의 아직 자각하지 못한 상태의 대다수 중국인들의 삶을 우화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광인일기>에서는 중국의 역사를 의인화하여 표현하고, <고향>에서는 혼란한 국내 정치의 불안정 속에서 관리와 도적들에게 핍박 받으며 여전히 개화되지 못하고 봉건사회의 계급적 신분 관념 속에 갇혀 살아가는 궁핍한 시골 농부의 삶과 모습을 담고 있다.

루쉰의 작품에는 좌전논어와 같이 중국 고전의 고사(古事)들이 많이 인용되기도 하며 저우뉘와’, ‘메이젠츠같은 중국 고대 전설의 인물들이 소재로 쓰이기도 하는 점이 특징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마도 루쉰은 이 소설의 독자층을 인문적 소양이 있는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추측한다.

아울러, 청나라 말기 중국인들의, 특히 강남 소흥 지방의 전통적인 생활 풍습과 음식들이 많이 묘사되어 소개되고 있는 것도 특이하게 느낀 점이다: 웃통을 벗은 옷차림을 하며 도박과 낮잠을 일상적으로 하는 강남 지방의 시골 농부들의 옷차림, 죽순 요리나 무청, 섣달 그믐에 지내는 제사 풍습, 남자들에 억눌린 여인들의 고단한 삶의 흔적인 전족, 가난으로 인해 삭막해져 버린 농촌 이웃간의 인심.

루쉰이 묘사한 개혁을 맞이한 시골의 풍경은 우리네 조선 시대 개화기 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하게 만든다: 변발 금지와 서양인과 서양 풍속에 대한 거부감, 사회 신분제도의 타파에 대한 거부감 등등.

개인적으로 인상적으로 꼽는 단편은 복수를 소재로 한 전설을 다룬 메이젠츠편이 기억에 남는다. 읽는 동안 무협지의 느낌도 나고 슬픔과 기구함과 우스꽝스러움이 뒤섞여 마무리되는 마지막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마치 한편의 중국 고전 무협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은 1910년대 중국의 문맹율이 상당히 높았을 텐데, 과연 루쉰의 의도대로 이런 우화적인 소설이 중국국민의 의식 계몽운동의 수단으로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왜냐하면, 조선총독부가 실시한 1910년대 조선의 문맹률이 80%에 달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내용이 일종의 풍자적이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백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숨겨져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깨닫게 해야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전달된다는 점도 소설의 실효성에 의문이 들게 만든다.

루쉰의 바람이나 계몽 운동의 효과와는 상관없이, 루쉰은 현재 중국의 현대 소설의 창시자로서 평가 받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모든 것을 대변해준다고 볼 수 있다. 루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모음집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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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후드의 모험 -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7
하워드 파일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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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잉글랜드 국왕 헨리 2세의 시기 노팅엄주 셔우드 숲에 사는 로빈 후드와 일당들이 벌이는 유쾌한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젊은 시절 록슬리시에 살던 로빈 후드는 뜻하지 않게 노팅엄주의 삼림감독관을 활로 쏴 죽이게 된 이후 셔우드 숲에 은거하며 비숫한 시기에 모여든 범법자의 무리들과 함께 권력자들로부터 재물을 약탈하여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며 여인과 아이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는 의로운 도적으로 활동하는 이야기들이 전개 된다: 유일하게 로빈 후드를 때려 눕힌 리틀 존과의 만남 이야기, 노팅엄 주 장관이 로빈 후드를 잡기 위해 시도한 계략들, 푸줏간 주인으로 변신한 로빈 후드가 노팅엄 주 장관을 골탕먹이는 이야기, 리틀 존이 노팅엄 주 장관의 활쏘기 대회에서 우승하여 노팅엄 주 장관의 부하가 되어 노팅엄 주 장관의 요리사를 데리고 로빈 후드의 무리에 합류하는 이야기, 육척봉으로 존 리틀을 때려 눕힌 아서 어 블랜드와 역시 육척봉으로 삼촌 로빈 후드를 때려 눕힌 조카 윌 스칼렛(윌 감웰)과 밀가루로 로빈 후드를 혼내준 방앗간지기 미지를 만난 이야기 등등.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로는 아무래도 로빈 후드가 엘레오노르 왕비를 만난 이야기와 전설적인 사자심왕 리처드 왕을 만난 이야기, 윌리엄경과의 전투와 사촌 여동생 수녀원장의 배신으로 인한 로빈 후드의 최후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로빈 후드의 이야기는 영국 잉글랜드 지방의 구전 설화와 전통 민요로 전해져 오는 전설로 이 책의 저자인 미국 작가 하워드 파일이 19세기 말에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재구성하여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의적 하면 떠오르는 홍길동처럼 온갖 무예에 능하고 신출귀몰한 재주를 지녔을 것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소설 속 로빈 후드의 모습은 활 쏘기는 특출 나지만 육척봉 솜씨나 힘으로는 자기 부하들에게 밀리며 때로는 낭패스럽게 두드려 맞는 모습은 몹시 인간적으로 느껴지며, 무엇보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만화로도 유명한 작품을 소설로 만나도 역시 반갑고 재미있고 유쾌했다. 아무래도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만든 작품이라서 그런지 전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로빈 후드의 모험담에 빠져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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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페이션트 에디션 D(desire) 14
마이클 온다치 지음, 박현주 옮김 / 그책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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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2차 세계 대전의 말기 무렵 이탈리아 피렌체 지방의 어느 수녀원 건물 빌라 산 지롤라모의 임시 병원을 배경으로 우연히 만나게 된 3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캐나다 태생의 간호사 해나는 피사병원에서 처음 만난 영국인 중증 화상 환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어 간호부대의 이동 명령에 동조하지 않고 군인 신분을 버리고 영국인 환자와 함께 남는 길을 선택한다. 데이비드 카라바지오는 해나의 아버지와 친구로 캐나다 출신의 연합군 스파이로 활약하다가 로마 병원에서 해나와 영국인 환자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해나를 찾아 피렌체 병원으로 합류하게 된다. 시크교도 출신의 젊은 영국인 공병 중위 키르팔 싱은 폭탄 제거를 위해 피렌체 지역에서 작업을 하던 중 빌라 산 지롤라모 병원 건물로 모여들게 된다. 심한 화상 환자인 영국인은 부상이 심해 이동이 불가능하고 심지어 기억 상실 증세를 보이지만, 해나는 최선을 다해 환자를 보살피며, 영국인 환자와의 대화와 독서를 통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도록 도와준다. 키르팔 싱은 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도인으로서의 차별과 냉대에 익숙해진 경험과 매일 생사를 오가는 폭탄 해체부대원으로서의 임무 때문에 해나를 사랑하면서도 해나와의 사랑을 멀리 할 수 밖에 없는 모순적인 태도를 가지며 살아간다. 스파이로서의 경험과 과거 정보를 통해 카라바지오는 영국인 환자의 정체를 파악하게 된다. 독일군측 스파이로 알려진 헝가리 출신의 사막 탐험가 라디슬라우 드 알마시 백작. 알마시가 털어놓는 사랑 이야기와 알마시의 정체를 둘러싸고 겪게되는 세 사람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읽기 전에 영화를 먼저 접했었기 때문에, 소설이 어느 정도 아는 내용일 거라고 추측했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소설은 사건 전개 중심의 서사적인 서술보다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혼합적인 묘사와 거침없는 성적인 묘사, 그리고 뛰어난 은유적 표현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인용하여 이집트 지역의 사막 지대의 지리적 묘사를 기술한 부분은 매우 매력적이었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느껴졌다. 처음에는 왜 헤로도토스가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게 되었는지 몰랐다가 나중에서야 실제로 헤로도토스가 이집트 지역을 답사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지리와 구전 전설을 비교 분석하여 역사를 서술했었다는 점이 떠올랐다.
저자의 배경을 보니 스리랑카 태생으로 청소년기를 영국에서 보내고 청년기를 캐나다에서 지냈던 경험들을 소설 속의 등장 인물들에게 적절히 배분하여 녹여낸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킵 중위가 시크교도 인도인으로서 영국에서 차별과 냉대를 받았던 경험이나 감정들, 해나나 카라바지오가 북미 캐나다 출신으로 유럽 지역의 전쟁에 참여하면서 유럽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 알마시가 생각했던 국적에 대한 개념들과 가치관 등을 통해 작가의 생각을 엿본 듯한 기분이 들게 된다.
굳이 영화와 소설을 비교하자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등장 인물에서 차이가 나고, 영화에서는 킵 중위의 비중이 높지 않고 카라바지오 삼촌은 등장하지 않고 알마시 백작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으로 전개가 되며 특히 영상미가 압권이다.

결론적으로는 소설과 영화, 모두 나름대로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둘 다 감상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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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1 - 1910-1915 무단통치와 함께 시작된 저항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35년 시리즈 1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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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 만화인 [조선 왕조 실록]으로 유명한 박시백 작가의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역사 36년을 5년 주기로 담은 역사만화 [35] 시리즈 7권 중에 첫 번째 권에 해당하며 1910~1915년까지 초기 5년 동안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저자가 이 역사 만화를 저술하게 된 동기는 [작가의 말]에서 언급하였듯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조선인들의 모습을 무저항 또는 무기력한 역사로 인식하는 왜곡적이며 자학적인 역사인식 태도를 비판하고 반박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 일본 제국주의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부역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목숨을 걸고 모든 재산과 일생을 바쳐 일본에 대항하여 투쟁하고 싸웠던 선조들도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는 저자의 저작 동기에 따라, 이 책에는 국내와 해외에 걸쳐 활약했던 다수의 민족독립운동가들이 등장한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5가지로 나누어진다고 볼 수 있다: 조선을 식민 통치하기 위한 일본의 준비 과정과 주변 국제 정세; 식민지 시대에서의 피지배인의 2가지 삶의 형태: 친일 협조 vs 저항; 국내 저항과 해외에서의 저항. 부록으로 5년간의 연표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인명 사전, 그리고 사료로서 [성명회 선언서][조선총독부 관제]가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저자의 역사관은 지극히 중도적인 입장이라고 느꼈다: 일본의 조선 식민지 수탈 사업의 기본으로 토지조사 사업을 계기로 소작농의 증가와 해외 이민의 발생 과정이 그려지는 모습이라든지 친일 인사들의 활동 못지 않게 국내에서 민족 자각 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에서 미화나 축소와 같은 왜곡의 시각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또한, 저자가 참조했던 역사 문헌 목록의 광범위함도 이 책을 단순한 역사 만화라고 가볍게 보아 넘기기 힘들게 만든다.

해외에서의 독립 투쟁과 저항에 관한 내용들이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중국의 상하이와 만주 지역의 간도와 연변 지방, 러시아의 연해주 지방, 미국의 하와이 지역 등. , 이승만의 하와이 활동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사실이라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서 느낀 특색은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민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는 점과 식민 지배 탈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소개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마지막 의병장 채응언, 대한광복회의 박상진, 성명회와 권업회의 이상설, 하와이 국민회의 이승만과 하와이 연합회의 박용만 등의 활약상이다. 그리고, 식민 지배 초기의 역사에서 신한혁명당과 같이 순진한 저항 운동과 대한광복회처럼 과격한 저항 운동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전국적인 규모의 민족적 저항 운동인 3.1운동의 모습을 예견하는 듯 하다.

흥망성쇠의 역사를 다룬 조선왕조실록과 비교하여, 암울한 역사만을 다룬다는 점이 다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슷하여, 시리즈의 다음 권을 기대하게 만든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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