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0배 즐기기 (디즈니 에디션) - 요코하마. 하코네. 닛코. 카마쿠라, '18~'19 개정판 100배 즐기기
RHK 여행연구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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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워낙 유명한 100배 즐기기 시리즈인데다 곰돌이 푸와 함께 떠나는 도쿄 여행이라 무척 재미있을 것 같고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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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제국, 로마 - 그들은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가 지성인의 거울 슈피겔 시리즈
디트마르 피이퍼 & 요하네스 잘츠베델 지음, 이은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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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로마 제국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공화정치 시기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 측면들의 모습을 통해 지중해 지역의 패권을 구가한 강대국의 요소들을 탐구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4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군주국에서 공화국까지의 역사]; [지중해 패권의 과정]; [로마의 문화]; [로마공화국의 소멸].

책의 내용은 로마 공화정치 체제 기간을 중심으로 로마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기술한다:

먼저, 고대 로마의 성립과 군주 정치부터 공화국까지의 역사가 기술된다. 로뮬루스 형제가 건설한 로마 도시 국가가 인근 지방의 종족들과의 치열한 영토 확장 전쟁을 거쳐 이탈리아 반도 전체를 통일하게 된다. 정치적으로는 BC 6세기경에 루키우스 브루투스에 의해 수페르부스 왕을 몰아내고 귀족과 시민이 참여하는 공화정치 체제가 설립된다. 문화적으로 다양한 로마의 모습들이 소개된다: 관대한 다신교 신앙과 축제 의식, 이와 관련된 공동체의 도덕 의식; 에트루리아 기원의 연극예술과 검투사 결투; 사회적 지위를 누린 베스타 여사제의 처우;

전승 신화에 의한 로마의 시작과 공화정치 체제의 시작에 관한 후대 로마 역사가의 기록의 진위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독일 역사학자들의 연구 내용을 소개한다.

[지중해 패권의 과정]에서 벌어진 로마 제국의 영토 확장 전쟁과 식민지 정책이 기술된다. 지중해 해상 무역의 주도권을 놓고 페니키아 종족의 카르타고와 로마제국이 3차례에 걸쳐 벌인 포에니 전쟁은 로마 제국의 강대국 등극과 함께 한니발스키피오라는 두 영웅의 이야기를 남긴다. 이탈리아 서쪽과 동쪽으로의 영토 확장은 광범위한 식민지를 만들어 내게 되고, 식민지를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로마 제국만의 정책이 만들어지게 된다: 우선, 식민지역을 개척한 로마군인 장군이 통치를 하고 로마 공화정에서 임명한 식민지 총독을 파견하여 세금을 징수하는 방식으로 식민지역 토착민의 지주세력과의 연계를 용인하는 지방 분권 체제로 운영한다. 당시 로마는 노예의 수가 식민지의 수와 함께 증가하는 노예지배 사회였기 때문에 억압받고 착취 받는 노예부터 평민수준의 자유로운 처지와 실제 노예신분을 벗어나는 다양한 노예들의 형태가 존재하게 된다. 특이하게 노예 해방 제도가 로마제국의 노예제도 지속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로마의 문화]에서는 로마가 물려받은 그리스 문화의 전통의 모습들을 기술하고 있다: 당시 로마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키케로의 예를 통해 그리스 철학, 문학, 웅변술의 저술과 연설로 전파되는 모습이 소개된다. 지금 현대인이 봐도 놀랄만한 로마의 식문화; 지금도 건전한 로마 건축물과 유적지(수도 시설, 신전, 목욕 시설 등); 헬라니즘 문화와 함께 받아 들인 그리스어를 라틴어로 번역하면서 시작된 라틴어 사용과 자유로운 언어 사용 정책이 만들어 낸 라틴어의 보급 현상.

[로마 공화국의 소멸]은 카이사르로부터 시작된 귀족 정치 체제의 권력 다툼의 결과로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에 의한 황제 체제 시기를 조명한다. 카이사르가 등장한 공화정 말기는 이미 로마 제국의 식민지 팽창 정책으로 인한 폐해들이 본격적을 드러난 시기였다: 선동정치에 의한 시민들의 반란; 문란한 퇴폐 풍조의 만연; 로마인들의 호화로운 생활 풍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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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 출신 역사학자들의 고대 로마 공화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모아서, 독일의 [슈피겔] 잡지의 기자들이 주제별로 나누고 특정 항목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공화정 성립 시기처럼 몇 가지 사안에 대해 기존의 영국 역사학자들과의 다른 견해를 소개하고 비교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를 준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역자가 독일어 발음과 로마 라틴어 발음을 일치시키지 않고 번역한 부분과, 원저자들이 수많은 독일 역사학자들의 연구 내용을 소개할 때 관련 참고 문헌이 기술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로마 공화정 시기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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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살인의 문 - 전2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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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한국과 일본에 두꺼운 독자층을 갖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소설이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일본의 대략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 말까지를 거치면서 발생했던 사회적으로 주요 이슈가 되었던 실제 사건들이 소설 속 소재로 사용된다.

주인공인 다지마 카즈유키는 치과의사 아버지 겐스케와 어머니 미네코, 병든 할머니와 간병인겸 가사도우미 도미와 도쿄에서 어릴 적 함께 살았다.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쯤 카즈유키는 초등학교 5학년 때로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리게 된다: 아버지와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와의 부적절한 관계, 친가 친척들이 말하는 엄마와 할머니 사이의 고부갈등, 살인이나 독약에 대한 관심 등. 그 무렵부터 같은 반에서 자신과 비슷한 외톨이 처지인 구라모치 오사무를 만나 친구로 지내게 된다.

구라모치 오사무의 집은 두부가게를 운영하는 평범한 가정이었지만, 정작 오사무는 착실한 삶보다는 쉽게 빨리 돈을 버는 일확천금을 꿈꾸며 사기와 속임수를 서슴지 않고 한탕주의를 찾아 다니는 아웃사이더의 삶으로 빠지게 된다.

카즈유키와 오사무 사이의 악연은 이 때부터 시작된다: 사기 오목 사건, 불행의 편지 사건, 에지리 요코의 자살 사건, 다단계 판매 회사 호즈미 인터내셔날사건, 주식 투자 컨설팅 회사 찬스 메이크사기 사건 등을 겪으면서, 카즈유키는 오사무에 대한 원한과 증오가 살의로 변질되는 내적 갈등에 반복적으로 휘둘리게 된다.

그러던 중, 불법 주식 투자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찌른 칼에 의해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하게 된 오사무의 병실로 한 중년의 남자가 찾아오게 된다. 그 남자와의 대화를 통해 뜻밖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카즈유키. 과연 그가 알게 된 진실은 무엇이고 그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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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가 2003년도에 발표한 장편 소설로서 기존의 정통 미스터리 소설보다는 이른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의 성격이 강하다. , 살인 사건과 범인을 찾아내는데 보다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까지의 연관되는 사회적 이슈가 강한 사건들을 묘사하고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살짝 미야베 미유키류의 느낌도 든다). 예를 들면, 초중고 학교 뿐만 아니라 사회 직장에서 벌어지는 왕따 문제라든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는 다단계 판매 사기 회사의 문제나 불법 주식 컨설팅 사기나 불륜을 귀책사유로 협박하는 이혼 사기 등은 80년대부터 일본 사회에서 불거진 이슈들이다.

미스터리 추리 소설 관점에서 보자면 구성 면에서 등장 소재가 다양한데 비해 유기적 연결이 높지 않아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점은 아쉽다. 특히, 열린 결말 성격의 끝맺음은 허탈감마저 느끼게 만든다.

사회적 미스터리 소설 관점에서 보면, 80년대 당시 일본 사회가 처한 버블경제라는 경제구조적 모순과 배경에 대한 실상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리 한국도 경험했던 익숙한 사회적 문제들을 일본의 70~80년대 배경으로 그린 추리 소설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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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패턴 - 경직된 사고를 부수는 ‘실전 차트 패턴’의 모든 것
토마스 N. 불코우스키 지음, 조윤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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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주가 움직임의 패턴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따른 투자 방법을 기술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차트 패턴의 기본적인 개념들과 용어들을 기술하고, 4가지 분류의 차트 패턴들(수익률이 좋은 패턴; 대중적인 패턴; 이벤트성 패턴; 예외형 패턴)을 소개하고, 저자가 경험한 실제 매매 사례와 주식 거래를 위한 체크리스트, 그리고 매매 수익의 통계적 성취율을 싣고 있다.

책의 구성은 저자가 직접 거래하고 분석한 38천개 이상의 기업의 차트의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개념과 용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차트 사례를 제시하여 기술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제이크 머피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저자와 대화를 통해 저자의 경험과 사례들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트 패턴을 정의하고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과 용어들이 소개된다: 추세, 추세선, 지지, 저항, , 고점, 저점, 돌파, 이탈 등.

저자는 책에서 다루는 차트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n  먼저 저자가 분석한 수익률 상위 10개의 차트 패턴(깃발형, 파이프 바닥형, 가리비형, 둥근 바닥형 등)이 소개된다.

n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11개의 차트 패턴(천정형과 바닥형, 하락 쐐기형, 이중 천정형 등)들도 다루어진다.

n  발생 빈도가 불안정하고 주가 변동의 폭이 매우 심하여 투자 위험성이 높은 이벤트성 차트 패턴 7가지(데드 캣 바운스, 실적 깃발형 등)가 기술된다.

n  앞서 소개된 기존의 차트 패턴의 연장선상에서 예외적인 이탈의 움직임에 대해 별도로 분류하여, 대처하는 매매 방법을 나열하고 있다.

 

실제 차트 패턴 매매의 적용 사례로서, 저자가 직접 주식 거래를 하며 사용했던 7개 기업의 주가 차트와 차트 패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차트 패턴으로 성공했던 저자가 밝히는 성공적인 주식 투자 원칙들을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은 이른바 차티스트(chartist)를 위한 입문용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차티스트란 주가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재현된다는 가정 하에 주식 매매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다. 주식 가격의 변동에 대한 통계적인 평균값의 계산을 통해 예측하는 기술적 분석과는 달리 차트 패턴은 주가 모양 자체를 가지고 움직임을 예측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모두 주가 차트의 패턴 모양을 이용한다).

이 책의 기술 방식이 기존의 주식투자 서적과 달리, 가상인물(제이크 머피)과 저자와의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 형태로 서술되어, 일종의 소설 같이 친숙한 느낌이 들고 쉽게 몰입하게 되는 것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제안하는 주식 투자 체크리스트처럼, 오랜 투자 경력을 통해 깨우친 저자가 알려주는 경험과 노하우들은 가슴 깊이 새겨들을 만한 귀중한 조언들이다.

전반적으로 차트 분석에 대한 설명이 쉽고 예시가 잘 되어 있는 책이다. 주식 차트 분석과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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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집짓기 - 독한 건축주들의 절대 손해 안 보는 노하우
서동원 지음 / 비앤컴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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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인이 집을 짓고 수익을 얻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법과 절차, 노하우들을 소개한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전체적인 건축의 간략한 개요를 설명하고 집의 건축 단계에 따라 구체적인 세부단계와 실제 현장 상황에 대한 사례를 함께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축주 개론; 건축주 검정고시 1교시: 구상; 건축주 검정고시 2교시: 사업계획 실무; 건축주 검정고시 3교시: 선행사례 연구; 건축주 검정고시 4교시: 실습 사례 연구; 조직화된 시스템.

우선, 저자는 [건물주][건축주]의 차이에 대해 기술하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건축주]라는 단어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 이상적인 [건축주]라는 꿈과 각오가, 현실 속에서 동기부여의 수단으로써 작용하며, 실제 대한민국 건축법 상 모든 책임과 감독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저자가 알려주는 건축의 절차와 노하우는 개인이 집을 짓고자 하는 경우 총 8단계를 거쳐야 한다: 사업계획서 정리와 가용예산 설정; 토지 매입; 경계 측량; 기존 건축물 철거와 건축물 대장 말소; 설계와 인허가 작업, 착공 신고; 토목과 건축 공사; 부대 공사와 조경 공사; 준공과 입주. 그 중에서 건축 주로서의 개인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해야 하는 작업이 시작부터 공사 직전까지의 단계라는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건축, 법률 관련 지식들이 기술되며 직접 현장에서 부딪히는 난관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노하우들이 소개된다.

 

 

이 책은 독특하다. 책의 형식도 마치 TV나 라디오 방송에 소개되는 청취자 사연의 이야기처럼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1인칭 시점으로 초보로서 겪는 경험과 심정을 담아 기술하는 방식이다.

형식도 형식이지만, 저자가 원하는 이 책의 독자가 단순히 건물을 짓고 싶어하는 예비 건축 주나 예비 건물주뿐만 아니라 건축주를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는 건축업계 종사자들까지 포함한다는 것이다. , 건축주는 건축업계의 용어와 현실을 모르고, 영세 규모가 대부분인 건축업자들은 건축주의 입장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간극이 존재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다는 점이다.

막연하고 순진하게 내 집 건축을 꿈꾸는 개인에게 냉혹하고 복잡한 대한민국 건축의 현실을 일깨워주고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노하우들을 알려주는 훌륭한 책이다.

내 집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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