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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매 절차와 권리 분석
박상준 지음 / 예문사 / 2024년 6월
평점 :
이 책은 부동산 경매를 성공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매의 전체 과정(사전 분석, 입찰, 부동산소유권
이전과 인도에 이르기까지)의 법률 상의 절차와 권리에 대해 소개하는 부동산 경매 안내서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 일반적인 경매의 개념과 용어 해설, 부동산 경매 절차, 낙찰 이후 배당 절차, 부록으로 실제 부동산 경매 물건들의 경매
사례들과 관계 법률 조항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부동산 전문가 박상준 부동산중개사무소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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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는 전통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항상 거론되어 왔지만 실제로 부동산 경매로 수익을 냈다는 사례는 뉴스에서나
접할 정도로 매우 힘든 투자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경매 물건과 관련된 낙찰 금액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부동산 경매의 비법이라기 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경매 절차의 원리와 목적에 대해 이 책에서 설명하지만 부동산 경매에
숨겨진 수익 창출의 평범한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평범하지만 궁금한 내용 중에 낙찰 이후에 생겨나는 낙찰자의 법률적 행위와 지위에 대한 의미와 해석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예를 들면, 낙찰자가 낙찰대금을 납부해야만 비로소 물권 변동으로 소유권
이전 효력이 즉시 발생한다거나, 아주 드물지만 낙찰 대금 납부 이후에도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해져 취소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임차인에게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는 것이 왜 중요한 권리이자
막강한 무기가 되는지 법률적 해설을 통해 설명해준다.
저자가 파악하는 부동산 경매가 어려우면서 수익이 발생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입찰 금액이 너무 높거나 잘못
계산하여 궁극적으로 낙찰과 인수 금액과 시세 금액의 차이가 없게 되는 경우라는 것을 지적한다:
결국 부동산 경매에서 수익을 내려면 사전에 권리분석과 시세분석이 가장 핵심적인 절차라는 점을 강조하고 실제 사례들과
성공적인 투자 전략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낙찰자가 오직 낙찰 후에야 비로소 확인가능한 세금체납액수의
경우에는 입찰하기 전에 배당신청금액의 액수를 보고 체납 규모를 산정하여 입찰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은 매우 직접적이고 현실적이다.
심지어 가장 골치 아픈 법정 지상권과 관련된 물건인 경우에, 특히, 건물과 토지가 매매나 상속 등의 복잡한 상황이 생긴 경우에도 대법원 판례들의 사례들을 통해 지상권 관련 매물의
경매 낙찰자로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요령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매와 관련하여 법률적인 절차와 원리,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 전략을 핵심적으로 소개하는 부동산 경매 투자 입문서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