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네 옥수수밭 손님들 산하작은아이들 24
김정희 지음, 이상권 그림 / 산하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있는 모든 것과 공존하는 법을 알려주는 예쁜 다섯 이야기.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8-20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떠돌아다니는 유기견이나 먹이를 찾아 어슬렁 대는 산 짐승들, 강물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떼들...
관심이 없을 때는 하나의 사물일 뿐이지만 나와 생활을 나누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
살아 숨쉬는 나의 친구가 되고 공존해야 할 이웃이 된다.
어른들에게는 귀찮은 존재일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의 눈으로 보면
그들은 나와 같이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존재들이다.
흔한 양배추도 아이들 손에서 자라게 되면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어른들은 잡아 먹으려고 잡는 강의 물고기들도 아이들의 손에선 시가 된다.

아이리시스 2011-08-20 15:55   좋아요 0 | URL
현맘님, 제가 지금 58000원이나 하는 영어 모의고사집을 살까말까 살까말까, 음, 적립금이 좀 있긴한데, 그래도 100회나 든 걸 다 풀긴 할까. 괜히 욕심내는 건 아닐까. 만약 샀다가 반도 못 풀고 시험일이 다가오면 후회되지 않을까. 아니야, 내일부터 일찍 일어나 아침 먹기 전까진 꼭 모의고사를 한 회씩 꼬박꼬박 풀어서 영어시험에 대비해야 해. 아니야, 그래서 니가 지금은 문제집이 없니? 그거 다시 풀어. 하하하하. 이로인해 날아가는 초코바며, 책이 몇 권인지 막 헤아려지고.ㅠㅠ

예쁜 말이에요, 아이들에게 정말 이런 마음을 심어주는 게 필요해요. 그러면 자기 말고도 다른 생물이나 생명이 소중하다는 걸 자연스럽게 몸으로 체득하게 돼서 크면서도 자연히 배려심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좀 크면 꼭 강아지 한 마리 기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양동이를 잃어버리기 전까진. 그런데 지금은 아무 생각도 못 하겠어요.ㅠㅠ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8-20 16:58   좋아요 0 | URL
무슨 문제집이길래 58000원이나 해요? 와우....
고민 되시겠어요. 과연 지금 질르셨을까 궁금하네요. 저도 예전에 영어 공부할 땐 항상 뭔가 문제집을 한 권씩 사곤 했지요. 음. 전 게을러서 결국 깨끗한 그대로 중고책으로 팔았던 기억이 두 번이나 있어요. 이런 이야기가 아이리시스님께 결코 도움은 안되겠죠? ㅎㅎㅎ
열심히 공부하시는 이웃분들이 있어야 도움이 될텐데...^^;;

저 양동이 생각하면 괜히 마음이 아파요. 전 그래서 개를 키우기가 싫더랬어요. 저희 아버지가 무척 좋아하셔서 엄청나게 키웠었는데 죽거나 집을 나가거나 누가 잡아가거나...예상치 못한 이별이 너무 견디기 힘들었거든요. 한 번은 고양이를 너무 예뻐해서 키웠었는데 교통사고로 죽었어요. 정 드는건 무서워요. 물론 개네들이 주는 기쁨도 있겠지만...

마녀고양이 2011-08-22 13:4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 아이리시스님도 욕심이 넘 많은걸요, 100회~ ㅋ
 
꼬마 해녀와 물할망 - 해녀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5
선자은 글,윤정주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잠수를 오래 하는 해녀들은 숨을 쉬기 위해 물 위로 올라와 숨비소리를 낸단다! 쉬~익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8-20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른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저학년 동화.
수업 하는 아이에게 제주도에 가장 많은 세 가지가 뭔지 아냐고 물었더니, 대뜸 감귤 초콜릿이란다..ㅋㅋㅋ
돌, 바람, 여자. 이건 옛날 이야기일까?
제주도에 여자가 많은건 거친 바다에 일하러 간 남자들이 돌아오지 않아 남겨져서 그렇고, 남겨진 여자들이 먹고 살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바다로 나가 해녀로 일하게 되어 생활력이 강해져서 그렇게 대표되는 거란다.
강한 해녀들에게 바다는 일터이자 친구였겠지.

아이리시스 2011-08-20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감귤 초콜릿 공항에서 못 사먹은 게 좀 한이었는데, 다시 갈 기회가 도통 없네요. 나중에 가면 꼭 사먹어야죠.ㅎㅎㅎ 아참, 예전에 [숨비소리]라는 소설 읽었었는데 그게 누구더라, 김만덕 일대기였거든요. 저학년 동화보다는 수준이 높겠지만 그 소설도 성인용으로는 좀 부족하다 싶었는데 그거 한 번 읽혀보세요. 고학년에게는 괜찮을 듯 한데..^^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8-20 17:01   좋아요 0 | URL
<숨비소리>는 많이 봤는데 아직 못 읽어 봤어요. 재미있겠네요!
전 사실 감귤 초콜릿 별루예요.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초콜릿은 아무 것도 첨가되지 않고 그냥 본연의 맛이 좋아요. 감귤이나 다른 과일 맛이 초콜릿 사이에 들어있는걸 주로 팔던데...
여하튼, 그 아이의 대답이 웃겨서 한참 웃었어요..ㅎㅎ

마녀고양이 2011-08-22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물관의 판매점 가면 감귤 초콜릿 꼭 있잖아요, 아우 달아.
저는 싫은데 코알라는 맛난데요.

음, 제주도하면 생각나는 것, 감귤 초콜렛, 그거 생각의 여지가 많은걸요, 세월의 변화를 무시하면 안 되겠어요. ㅎㅎ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8-22 16:22   좋아요 0 | URL
저도 감귤 초콜릿은 별루예요. 왜 제주도만 가면 그걸 사오시는지들..ㅎㅎ
세월의 변화는 무시 못하지요. 새로운 문화들을 잘 만들어 가면 그것도 또한 하나의 자산이 될 테니까요. 가는 세월과 추억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더 좋겠구요.
제주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어렸을 때 가보고 커서는 한 번도 못갔거든요
 
직녀의 늦둥이 혼자서 읽을래요 22
정혜원 지음, 이채원 그림 / 문공사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늦둥이 막내 선녀는 보자기를 타고 지상에 내려왔다네. 무사히 하늘로 돌아갈까나?^^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7-07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과 어른의 '재미있다'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는 책.
난 솔직히 뻔한 모험 이야기에 뻔한 전개라 재미가 없었는데 아이들은 큰 놈이건 작은 놈이건 재미있다고 단번에 본다.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거침없이 하는 주인공에게 공감을 해서 그런걸까? 어른이 되기 전에는 인간 세계에 내려가면 안된다는 옥황상제의 명령을 어기고 내려왔던 미단이는 하늘로 올라가 벌을 받게 되지만, 인간세계에서 보여준 모험심과 용기, 선행때문에 용서 받게 된단다.
그런데 옥황상제님이 좀 짜신 듯...10년 동안 옷 30벌을 지어야 미단이의 엄마 아빠인 직녀와 견우를 다시 합치게 해 준단다. 너무 길고 너무 많은거 아니야?
 
삐뚤빼뚤 쓰는 법 동화는 내 친구 60
앤 파인 글, 윤재정 옮김 / 논장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글씨를 제일 못 써'가 아니라 '난 글씨 못쓰기를 제일 잘 해'로 바꿔 보세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7-07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씨 못쓰는 친구를 돕는 방법
- 글씨를 잘 쓰게 도와주는 방법말고, 어떻게 하면 글씨를 못 쓰게 되나를 더 깊이 연구하도록 돕는다.
- 못 쓰는 글씨에 집중하지 않고, 잘 하는 다른 것을 발견해 격려해 준다.

내용도 좋고 재미도 있지만 초등 3학년 아이들과 수업하기엔 조금 난해한 표현들이 많았다.
" 내 새로운 반이 될 이 우울한 늪을 둘러보자니 조금 구질구질한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다. 난 단 한 명의 아웃사이더야!" 라던지, "선생님들이 글씨를 잘 쓰는 학생에게 주는 상을 지붕 위에서 마구 뿌려 대더라도 이 조 가드너는 지하실 계단창에서 혼자 헤매고 있을 정도로..." 라던지..
번역의 문제인지 비유적 표현이 너무 많은건지 판단은 안되지만 어쨌거나 이 책은 4학년 이상에게 적합하다.
덕분에 우리 아들은 읽다 던져 버렸다는..ㅋㅋ
 
자석 총각 끌리스 책읽는 어린이 노랑잎 3
임정진 글, 김준영 그림 / 해와나무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석총각 끌리스는 자석처녀 끌라라와 결혼해 자석애기 끌리네를 낳고 행복했답니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6-25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트있고 재미있는 발상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재미있고 즐거운 책!

내 가슴에 강력한 자석이 있어 쇠붙이를 무조건 끌어당긴다면?
끌리스의 부모님은 그런 아들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항상 격려하며 아이에 맞는 환경을 긍정적 시각으로 만들어 준다.
반면에 끌라라의 부모님은 그런 딸을 사람들 앞에 내세우지 못하고
늘 다른 점만을 부각시켜 소극적이고 불안정한 아이로 키운다.
특별하다는 것은 잘못되고 이상한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른 것일 뿐이다.

나 역시 우리 아이들을 똑같이 규격화되고 일반적이며 보편적인 아이로만 키우는건 아닐까?

마녀고양이 2011-06-27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끌리스와 끌라라, 끌리네. ㅋㅋ
오늘 아침 최홍만네 고양이 세마리 이름이, 야, 너, 니 였던가 그 비슷하던데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6-28 15:00   좋아요 0 | URL
오..그 고양이 이름 좋네요! 야! 너! 니!ㅋㅋㅋ 부르기도 편하고.
확실히 이름을 어떻게 짓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리시스 2011-06-27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기발한데요. 예쁘다, 이름.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6-28 15:01   좋아요 0 | URL
그죠~저도 처음에 보고 한참 웃었어요.
끌라라..끌리네..ㅋㅋ 내용도 참 예뻐요.
근데 철이나 금속들을 자꾸 끌어당긴다면 불편하긴 할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