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큰 사건 두가지 생겼다..아니 우리집에 생겼단 말이 맞겠다.
첫번째는 이번추석부터 우리집에서 추석명절을 지내기로 한것이고.
두번째는 시어머님이 뇌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다는것.
집안 어른이 편찮으시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맘이 무겁고 복잡 하다는것이고..명절과 일년에 한번 있는 시댁 제사를 우리집에서 치루어야 한다는게 큰 부담이기도 하다. 사실 첨에 결정을 할땐 그냥 정성껏 치루면 되겠지 싶었은데 딱 닥치고 보니 준비해야 할게 너어무 너어무 많다는데 놀라고 있는중이다..
사실 시아버님께서 우리에게 제사를 맡기시며 "맏이도 아닌데 너희들이 그렇게 결정해 주어 너무고맙다." 라고 말씀을 하실때 보니 울 시어른들도 많이 늙으셨구나 싶어 가슴이 찡해 왔었다..
내가 시집오던 그때만 해도 정말 젊으셨었는데..시어른들이 우리살림에 도움을 안 주셔도 좋으니 제발 건강하게만 계셔 주시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