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 찍은 사진.
운전중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너무 이뻐서 가방에서 핸펀 꺼내서 패턴 풀고 카메라 기능 골라서 핸들에 걸쳐눟고 찍었다^^;
이때가 오전 6시 50분정도.
내일도 같은 시간에 출근해야한다.
내일을 위해서 자야하는데 아직 안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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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4-11-30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북플 깔고 도전중.
도대체 낯설어 죽갔다-_-
방금 사진을 하나 넣고 글을 썼는데 사진이 안 보이네?
pc에선 보이려나?
내가 사진 넣는 기능을 잘못 한건가? 으으..

무스탕 2014-11-30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겠네ㅠㅠ
사진은 내일 어케어케..;;

라로 2014-11-30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기능이 불안정한 거 같아요. 저도 오늘 사진 올리려는데 사진이 안 올라가요!!ㅠㅠ
무스탕님 어렵게 찍은 사진 보고시퍼잉~~~~~~ㅎ

무스탕 2014-11-30 21:29   좋아요 0 | URL
어케어케 올리긴 했는데 이거이 참..;;;
나비님 닉넴 또 바꾸셨네요? 근데 잘은 모르겠지만 재밌어요 ^^

무스탕 2014-11-30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올린 과정
1. 핸드폰으로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을 올린다.
2. pc로 카카오스토리 로그인을 해서 올린 사진을 띄운다.
3. 오른쪽 마우스 금지로 다른이름으로 저장이 불가능하니 프린트 스크린을 해서 그림판에 붙여넣고 잘라낸 다음 카피떠서 새로 판을 벌려 붙여넣기하고 다른이름으로 저장하기 한다.
4. 페이퍼 수정버튼을 눌러 사진 넣을 자리를 마련하고 바탕화면에 저장한 사진을 불러와서 저장한다.

음.. 북플 사용이, 사용이, 사용이... -_-;;;;;
 

1. 문득 내가 무척 욕심쟁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글을 안 써도 다른 분들이 좋은 글을 적어주니 난 그저 편안하게 읽고 즐기고 있지 않나?

난 많이 부족하니 내가 써 봤자 다른분들께 만족스러운 글도 적지 못하는데

가끔씩 댓글이나 적어서 감사의 혹은 동감의 뜻을 전하면 되지 않겠어? 하는

쫌 고약한 심보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일하고 혼자 살림살고 혼자 애 키우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바쁜 생활속에서도 짬을 내서 열심히 적어 주는 글을 난 너무 쉽게 읽었다.

좀 한심한 느낌..

어쩌면 게으름.

아니 게으름 확실..;;;

 

그리고 인복 많은 사람♡

 

 

 

2. 지난주 휴가중에 영화를 봤다.

요즘 장안의 화제라는 '인터스텔라'

볼때는 열심히 쫒아가며 아주 어려운 전문분야 말고는 그래도 대충은 이해 했다고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었다.

어제 정성이한테 영화 이야기를 해 주는데

젠장, 내용의 10%도 말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폰으로 영화를 찾아 읽어가며 맞아, 그랬어. 그래가며 이야기 해줬는데 그래도

정성이는 '엄마. 잊어 먹었지' 라며 콕콕 정답만 찍어줬다 ㅠㅠ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로봇 타스, 정말 좋다!! 이런 로봇이랑 정말 같이 살고 싶다.

 

 

 

3. 지금 부서의 일이 이번주로 종료다.

11월까지만 출근하고 난 다시 자유부인.

여기저기서 다음달부터 뭐 할거야? 묻는데 누구에게나 답은 하나.

놀아야지!!

 

오늘 사무실 여직원의 두 돌 된 아가에게 책을 사줄까 싶어 동화책 몇 권을 둘러봤더니

구간신간 구분없이 10% 할인만 하네?

오메.. 진즉 사 둘걸..;;;;

 

 

 

4. 사무실에선 직원들만(!)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그것도 무려 스페인! 포르투칼!

나도 그런거 가고 싶은데 계약직은 안된단다.

아, 서러워라 ㅠㅠ

직원들은 오늘 출근을 하면서 현지에서 구입한 기념품을 줬는데

바르셀로나에서 구입했다는 냄비받침.

원래 목적인 냄비받침보단 벽걸이로 쓰면 더 좋겠어서 걸어 놓을 자리를 잠시 생각했다.

 

 

 

5. 어영부영 퇴근시간이네..

샤샤샥~~ 정리하고 집에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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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11-2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근하셨겠어요 저 오늘 산본 다녀오며 님 생각했답니다

무스탕 2014-11-25 14:54   좋아요 0 | URL
글 적어주신 시간즈음에 집에 들어갔네요.
산본, 좋은 곳입니다 ^^

다락방 2014-11-24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 포르투갈 ㅠㅠ 제가 가고 싶어하는 나라 ㅠㅠㅠ 계약직도 보내달라, 보내달라!!

그러면 이제 무스탕님 알라딘에 지금보다 더 자주 오시는겁니까? 훗

무스탕 2014-11-25 14:56   좋아요 0 | URL
ㅋㅋ 게으르다고 했잖아요, 게으르다고

계약직이라도 같은 일을 하는데 왜 차별을 두는겁니까?
급여에서도, 처우에서도, 하다못해 다락방님이 가고싶어하는 포르투칼에서도.. ㅠㅠ
근데 더 문제는 그 계약직도 맘대로 하지 못한다는거에요.
2년 일했으니 그만 오세요, 가 발목을 잡는건지 발목을 놔 버리는건지..;;;;

라로 2014-11-25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그 일이 11월에 끝나요????왜 내가 서운하지? 해외여행도 안 보내주는데~~~.ㅠㅠ
무스탕님처럼 열심히 일한 사람은 보내줘야 하는뎃!!!!

전 무스탕님의 진솔한 글 늘 좋아해요~~~~~. 느므 조아~~~~!!!^^
저도 인터스텔라 다 알겠어 그럴 줄 알았어 그러구 봤는데도 보고 나오니까 머리가 텅 빈 거 같았어요~~~.ㅋㅎㅎㅎㅎ
넘 반가와요!!!부비부비

무스탕 2014-11-25 15:01   좋아요 0 | URL
꺄울~~~ 아롬(이라고 쓰고 나비라고 읽는다)님~~!!
정말 반가워요. 잘 지내고 계셨죠? 아프신곳 없구요? 아가들 아가아빠님 다 잘 지내시구요? ^^
해외여행은 그냥 제 돈으로 가야하는 팔자인가보다, 했어요 ㅠㅠ

영화는 모르고 봐야 재미있는 영화와 알고 봐야 재밌는 영화가 있는데 인터스텔라는 한 번에 완전한 재미를 느끼긴 어렵고 좀 알고 봐야 영화 흐름을 따라가서 더 재미를 느끼는 영화더라구요.
기회가 닿는다면 DVD라도 한 번 더 보려구요 :)

순오기 2014-11-25 0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렇게 오랫만에 만나도 반갑지만, 자주 만나면 더 반갑겠지요!!
11월까지 출근, 그리고 자유롭게 놀기~ 좋은데요!!

무스탕 2014-11-25 15:04   좋아요 0 | URL
저도 맨날 뵈어도 오랜만에 뵈어도 느므느므 반가웁니다. 꺄~~~~~ >ㅁ<
열심히 일했으니 열심히 놀라구요. 잘 놀거에요.
같이 놀아주시리라 믿습니다 ^^
 

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조금 멀리 나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주차된 차로 가다가 본네트 위의 얼룩이 문득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어!

얼룩이 단풍잎 모양이네요.

 

아하~ 며칠전 비 오던 날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울때 단풍나무 아래에 세워 뒀고

본네트 위에 떨어진 낙엽이 남긴 자국인가 봅니다.

나뭇잎은 물기가 마르면서 차체에서 떨어져 나갔지만 다녀간 흔적이 남아서

생각지도 않은 소소한 재미를 주네요.

 

순간 얼룩이 무늬로 바뀌면서 짜증이 재미로 변했습니다.

바로 차에 타지 않고 잠시 서서

본네트 위의 나뭇잎 모양대로 손가락으로 그려 봤습니다.

 

옛날엔 문풍지 사이에 나뭇잎을 넣고 발라 좋은 무늬를 냈다는데

요즘은 그런 풍미는 없지요.

 

깔끔한 차에 잘 그려진 그림도 아니고,

오늘도 비가 살짝 뿌리다 말아서 차가 많이 더러워 졌지만

세차를 하기엔 아까운 무늬가 있어서 조금은 참아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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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저녁을 먹고 장을 보러 마트엘 갔습니다.

한동안 마트를 못 갔었기에 이것저것 눈에 띄는게 많았습니다.

정성이가 좋아하는 요플레도 사고 지성이가 좋아하는 두부도 담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느니 유자차도 한 병쯤 먹어줘야 하고..

장바구니 하나론 부족해 유자차는 손에 들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지고안고 슬슬 걸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파트 앞 놀이터에 누군가가 나타났습니다.

초등 1.2 학년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와 엄마로 보이는 젊은 여자와

엄마의 등엔 아기가 업혀있습니다.

엄마는 커다란 나무아래서 조심스러운 동작으로 나뭇잎 두 개를 들어올려 살펴보더니

딸아이가 들고있는 주머니에 역시 조심스럽게 넣습니다.

딸애가 주머니 속을 들여다 봅니다.

 

아마 딸애 학교 준비물일 겁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낙엽 몇 가지 이상 가져오라던 우리 애들이 생각났습니다.

나도 저렇게 애들 줄 낙엽을 줍곤 했었는데..

 

나중에 울 지성정성도 아이들 줄 낙엽을 같이 고르고 줍고 그럴까요?

그 때면 지성정성도 엄마랑 낙엽을 주웠었는데.. 생각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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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4-11-05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엽을 줍는 숙제는 무척 낭만적인 걸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책이 떠올라요.
가을입니다.^^

무스탕 2014-11-06 09:57   좋아요 0 | URL
저 어려서는 저런 숙제는 없었는데 요즘은 대부분 하는 숙제더라구요.
이쁜 낙엽보면 그래서 가끔 생각나곤 해요 ^^
아.. 가을이 너무 짧아요 ㅠㅠ

조선인 2014-11-06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들도 오늘 낙엽 주워 갔어요. 지난번에 주워둔 건 가방 속에 굴러다니다 다 부서져서요. 가을 수업이 한창인가 봅니다.

무스탕 2014-11-06 10:01   좋아요 0 | URL
해람이가 도대체 몇 학년이에요? 어휴.. 그 이쁜 아가야가 벌써 학교엘 다니니..
애들, 특히 남자애들 가방속은 블랙홀이죠 ㅎㅎ

아, 혹시 권선구 탑동에 `수원시 생태기후체험학습관` 아세요?
올해 초에 개장해서 유치원 아가야들부터 중학생까지 체험하러 많이 오더라구요.
수원권 학생들 필수코스라 생각이 되서 해람이랑 마로도 와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바로 옆 건물에 제가 있지요 ^^

조선인 2014-11-06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보러 갈게요!!!

무스탕 2014-11-07 17:19   좋아요 0 | URL
어서어셥셔!! 근데 문제는 일단은 제가 11월까지 만! 출근을 한다는 거시어용 ^^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바람도 많이 불고요.

그렇지만, 창 안에서 내다보는 창 밖은 쾌청한 하늘이 '가을이구나..' 싶네요.

 

점심을 먹고 사무실 주변을 한 바퀴 도는데 문득 낙엽이 눈에 띄었습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낙엽은 당연한 것인데

오늘 유난히 눈에 띈 아이는 어른 얼굴만한 플라타너스 잎이었습니다.

집 주변엔 거짓말 보태서 책가방만한 플라타너스 잎도 곧잘 눈에 띄는데

사무실 주변엔 오래된 나무가 아직 없어서인지 이파리 크기는 그리 크지 않네요.

몇 개 주워서 뱅글뱅글 돌리며 걷다가 사무실 화단에 다 놔주고 한 개를 갖고 올라왔습니다.

커피를 마시러 탕비실에 들어가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들어오는 직원마다 낙엽을 집어 들며 한 마디씩 합니다.

 

와~ 크다.

학창시절에 이런 낙엽에 시도 쓰고 그랬는데..

그래서 여학생 가방에 넣고 그랬죠?

주기만 하고 받진 못하셨죠? ㅎㅎㅎ

 

결국 버리진 않고 테이블 유리 아래에 넣어 뒀습니다.

곧 빳빳하게 말라서 화석(?)이 되겠지요.

 

길에선 종류도 많고 수도 많은 낙엽들이 바람에 쓸리고 발길에 쓸려

이리 뒬굴 저리 뒹굴, 그러다 대부분 환경미화 아저씨 손에 의해 자루에 담겨질텐데

그 무리에서 하나 건져진 낙엽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네요.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아이들도 학교라는 무리에선 그냥 한 학생일 뿐이지만

집에 와서 내 아들이 되는 순간 가족 모두의 관심이 쏠립니다.

 

낙엽과 아이가 무슨 관계가 있냐구요?

그냥 말하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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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11-03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시인이세요~~~~
가족의 사랑 듬뿍 느끼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구요^^
지난주에 엄마가 현충사에서 낙엽으로 책갈피 만들어 오셨네요.
자랑하시는 그 순간은 소녀처럼 보였어요.
우리도 이쁜 감성 키우며 살아요~~~

무스탕 2014-11-04 10:08   좋아요 0 | URL
으하하~~ 시인이라뇨 ^///^
엄마들 속엔 소녀가 늘 들어있나봐요. 그러다 어느 순간 톡- 튀어나오는듯 싶어요.
울 엄니도 가끔 빨간 단풍잎 들고 들어오시곤 해요.
이쁜 감성 오래 지니고 살려면 이쁜것 많이 봐야 겠죠?
뭘 봐야 할까나~ :D

다락방 2014-11-03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아이들도 학교라는 무리에선 그냥 한 학생일 뿐이지만
집에 와서 내 아들이 되는 순간 가족 모두의 관심이 쏠립니다.


무스탕님 좋아요 ^^
가을이 되니 무스탕님께서 감성 충만하여 글을 쓰시네요. 그게 가을의 장점인가 봐요! :)

무스탕 2014-11-04 10:10   좋아요 0 | URL
내꺼 혹은 우리꺼 라는게 그렇게 다른가봐요.
가을은 사람을 몰랑몰랑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요.
그 유효기간이 짧아서 문제지요. 좀 길면 누가 뭐라나.. -_-

hnine 2014-11-03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씀인지 저 알것 같아요.
무스탕님, 반가와요. 바쁘시더라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세요.

무스탕 2014-11-04 10:12   좋아요 0 | URL
저도 나인님 무지 반가워요 ^^
요즘은 많이 안 바빠요. 살살 놀아가며 일해요. 뭐 하자~ 그러면 실실 미루고 그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