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기님을 흡입하고 계신데

손바닥에 상추를 펴 놓고 고기를 올려 놓던 정성이..

 

 

 

정성 ; 엄마. 쌈을 싸 먹게 된 이유가 뭐야?

 

무스탕 ; ..... 그걸 엄마가 어찌 알까.. -_-;;

 

정성 ; 가만보면 복주머니 같아.

         복주머니에도 이것저것 복을 잔뜩 넣는데

         쌈도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복주머니 비슷해.

 

무스탕 ; 그럴지도 모르겠다.

            복을 많이 받다 못해 먹어버리는게 쌈인가부다.

 

정성 ; 응. 복을 먹어버려.

 

 

 

 

 

 

어딘가 초딩 1학년 삘이 나는 느낌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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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3-07-16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전부터 읽어온 정성이이야기
정말 많이 자랐겠어요

무스탕 2013-07-20 22:22   좋아요 0 | URL
많이 컸지요. 이제 한 참 올려다 볼 정도로 컸지요.
근데 앞으로 더 키워야지요 ^^

세실 2013-07-16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 모닝~~~
호호 쌈 싸서 먹을때마다 복을 먹는 느낌이라.....좋은데요.
쌈을 싫어하는 규환에게 들려줘야 겠어요^^

무스탕 2013-07-20 22:23   좋아요 0 | URL
정성이는 쌈에 온갖것들을 넣어서 먹어요.
고기, 마늘, 쌈장, 기름장, 버섯, 김치 등등..
먹는만큼 복이 뱃속에 쌓이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
 

저녁을 먹다가..

 

 

 

 

무스탕 ; 13일이 초복이야. 그리고 10일 후가 중복이야. 그 다음은 뭐지?

 

정성 ;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고!

 

무스탕 ; -_- ++++

 

정성 ; ㅋㅋㅋ 말복인거 아는데 초중하니까 고 생각나서 ㅋㅋㅋ

 

 

 

 

 

삼계탕을 먹여주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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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3-07-11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엄청난 유머남으로 자라나실 듯. 그 재치와 순발력, 엄마 닮았나요? ^^

무스탕 2013-07-15 21:25   좋아요 0 | URL
엄마는 요즘 일에 찌들어져서 어찌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요 ㅠㅠ

야클님. 무지 오랜만!!
반가워요 :D

조선인 2013-07-12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 덕분에 오랜만에 웃었어요.
개인적으로 참 힘든 여름입니다.
고맙습니다.

무스탕 2013-07-15 21:27   좋아요 0 | URL
저도 개인적이라기보다 국가정책 덕분으로 무지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정말 너무 더운 여름이에요 ㅠ_ㅠ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

saint236 2013-07-12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개인적으로 무척 힘든 여름이네요. 힘내세요.

무스탕 2013-07-15 21:28   좋아요 0 | URL
힘든 분들이 이리 많으니 우리 어쩌요..
잠깐이라도 웃고 작은거에라도 웃자구요 ^__^

메르헨 2013-07-12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정성군 오늘도 즐거움을 주는군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금요일 오후 ... 웃음 빵~ 터집니다.^^

무스탕 2013-07-15 21:2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즐거우셨다니 저도 즐겁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빗속에서 뽀송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
 

티비 뉴스에서 정유정의 소설 '28'과 하루키의 소설이 난리가 났다는 기사를 듣고..

 

 

 

정성 ; 엄마. 하루키가 뭐야?

무스탕 ; .... 하룻동안 키가 얼마나 크냐고

저성 ; 나도 그 생각 했어

무스탕 ; ㅋㅋ 내 새끼

 

 

 

 

 

 

생각의 유전이랄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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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6-23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모전자전^^
잘 지내고 있나요?

무스탕 2013-06-27 22:40   좋아요 0 | URL
넹~ 여전히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오늘 출장 다녀왔고 오늘은 옆에 앉아계신 과장님 정년퇴임식까지 하고 왔지요.
네.. 에어컨 없이 몸으로 버티며 지내고 있어요 ㅠㅠ

순오기 2013-06-28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키~~ ㅋㅋ
엄마와 정성이의 센스 넘치는 어록,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축하댓글에 겁나게 반가워서 심야에 달음박질했답니다.ㅋㅋ

무스탕 2013-07-11 20:31   좋아요 0 | URL
하도 오랜만에 뵈니까 늘 반가워요 ^^;;;
이렇게 살다 주변 지인들 다 돌아설까 무섭기도하다지요 ㅠㅠ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정성이 옆에 와서..

 

 

 

정성 ; 엄마. 뭐 해?

무스탕 ; 사랑해

정성 ; 해..해.. 그거 뭐더라? 맞다. 해표

무스탕 ; (열쒸미 그릇 행구며..) 표주박

정성 ; 박씨

무스탕 ; (냉큼)씨앗

정성 ; 앗.. 앗.. --a

무스탕 ; 앗! 큰일났다, 정성이. 캬캬캬~~

 

 

 

 

 

이겼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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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3-06-22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동안 정성이표 언어유희가 부족해서 아니 오셨나요! 반가워요, 무스탕님! 와락!!!!

무스탕 2013-06-27 22:41   좋아요 0 | URL
요즘은 유희를 느끼는 횟수보다 얄미운 횟수가 더 많아요 ㅎㅎ
언제나 그리운 마노아님 >_<

프레이야 2013-06-23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깜찍한 정성이와 무스탕님^^

무스탕 2013-06-27 22:42   좋아요 0 | URL
아이고.. 정성이는 아직 깜찍이라는 말이 그럭저럭 용서가 될런지 몰라도
전 깜찍 보다는 끔찍이 더 어울리는 요즘이에요 ^^;;;

순오기 2013-06-28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시리즈! 책이 있지요.ㅋㅋ

무스탕 2013-07-11 20:31   좋아요 0 | URL
맞다. 그런게 있었어요! :)
 

이번 월요일, 15일 저녁 시간 KBS1 티비에서 '우리말 겨루기'를 보다..

 

 

 

초성 ; ㄲㅌ

 

연관어 ; 돈바르다, 입이 되다, 모나다, 까다롭다

 

 

 

무스탕은 연관어 두 개를 보고는 바로  <꼴통!> 하고 외쳤다.

 

정답은<까탈> 이었다능..;;;

 

 

 

 

 

오늘은 정성이가 2박 3일로 수학여행을 떠난 날.

당일 점심은 준비하라는 가정통신문에 따라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김밥집으로 김밥을 사러;; 나갔다.

 

근데..

한 집은 내부수리중, 한 집은 아직 영업을 시작도 안 했고, 한 집은 아침 일찍이라 아직 김밥 재료가 준비가 안 됐단다 -_-;;

 

그래서,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세 개를 사다 줬더니

정성의 반응,

이럴거면 내가 사지 ㅠㅠ

 

미안쿠나.. ㅠㅠ

 

 

 

탕이는 이렇게 살고 있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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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4-17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서울 다녀오는 고속 버스 안에서 가끔 그 방송을 보게 된답니다. 문제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무스탕님, 살아계셨군요! ^^ 반가와요.

무스탕 2013-04-19 20:18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밥 먹고 숨 쉬니 살아는 있더라구요 ^^;;
이쁜 꽃양귀비 앞세우고 방문해주신 나인님. 저 만큼 방가방가하실까요?! >_<

마노아 2013-04-17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반가워요, 와락!!!
얼마만인가요. 생존신고 기뻐요~ 전 꼴통도 까탈도 떠오르질 않았어요. 대체 뭘까 하다가 답부터 보았네요.^^ㅎㅎㅎ

무스탕 2013-04-19 20:20   좋아요 0 | URL
으하하~~~ 마노아님께 푸~욱 안겼습니다!!
아.. 정말 가끔 로긴해서 서재브리핑 훑어보면 제 스스로가 가엾어 지는거에요 ㅠㅠ
글을 작년에 쓰고 못 썼네.. 1/4분기를 넘겼네.. ㅠㅠ 하면서요.
그러다 그제 문득, 무조건 적었지요. 것도 사무실에요.. ^^;;

순오기 2013-04-18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반가워요~ 와락!!!
정성이도 여전하군요~ 수학여행은 어디로 갔을까요?
서울학교는 어디로 가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여기선 서울로 가기도 하니까요.^^

무스탕 2013-04-19 20:24   좋아요 0 | URL
꺄~~ 순오기니이이임~~~ >0<
정성이는 오늘 오후에 잘 돌아왔어요. 출발하던 날은 전화도 안 받고 전화도 안 걸더니 어제 저녁에 전화를 걸어왔더라구요.
왠일로 전화를 했나 했더니, 아빠가 낮에 걸어봤더니 받더래요. 그래서 '너 왜 전화도 안 받고 전화도 안 거냐, 엄마한테 바로 전화해라' 해서 저 한테 한거래요 ㅠㅠ
이 녀석이 집을 벗어나서 자유를 누리더니 집은 눈꼽만큼도 생각 안났나봐요 --++

새만금방조제 - 채석강 - 광양제철소 - 지리산부근숙소 - 창선삼천포대교 - 죽방령 - 독일마을,원촌 - 상주은모래해수욕장 - 가천다랭이 마을 - 거북선.충렬사 - 숙소 - 죽녹원 - 평택2항대(천안함견학) - 학교

코스가 이랬네요 :)

순오기 2013-06-07 15:55   좋아요 0 | URL
와아~ 일정이 굉장했네요.
우리도 자유로운 여행도 하면서 살아야 되는데...ㅠ

세실 2013-04-18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반가워요~ 와락 3 ^^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쌌다~~~ 로 생각했는데, 김밥을 사러 가셨군요^^ 반전.....ㅋㅋ
전 딱 한번 이른 아침에 배달 시켰는데 딩동 소리에 아이들이 깨서는 '뭐야 엄마 김밥 산거야? 싫어!' 하더라구요. 그 담부턴 소풍때마다 열심히 말고 있습니다.

무스탕 2013-04-19 20:27   좋아요 0 | URL
일루와요. 세실님. 내가 더 안아줄터이니!! 와라락~~~ ^^
김밥 싸는 일은 접은지 오래에요. 이 녀석'들'이 엄마가 성의껏 싸준 김밥을 남겨오는 만행을 저지른 후로는 김밥을 안 싸고 사서 도시락통에 넣어주고 있어요;;;;
왜 울 애들은 김밥을 별루 안 좋아할까요? -_-a
좋은 시간 보내시구, 좋겠다~~

참. 나요, 지난 6일에요 청주에 갔었어요. 시이모님 딸래미가 결혼을 해서 신랑이랑 다녀왔지요. 혼자 많이 반가웠어요 ^^

소나무집 2013-04-18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저도 반가워요.무지무지~
저는 바로 '까탈' 하고 알아차렸어요.
한국어 선생이니까 ㅋㅋ^^

무스탕 2013-04-19 20:28   좋아요 0 | URL
ㅋㅋㅋ 한국어 선생님. 정말 좋은 일 하세요. 늘 부럽고 왠지 감사한 맘이라지요.
전 끝까지 까탈은 생각 안났어요;; 꼴통이라는 말을 듣고 옆에서 신랑이 한심한듯 쳐다봤었지요 ㅠㅠ

ceylontea 2013-04-18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랜만이어요... ^^

전 '꿈틀'했는데요.. 히히

무스탕 2013-04-19 20:29   좋아요 0 | URL
그지요? 두루두루 참말루 오랜만이지요 :D
'ㄲㅌ' 로 시작하는 말이 또 있었군요. ㅎㅎㅎㅎ
또 뭐가 있으려나... ( ")

프레이야 2013-04-18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바로 알아챘어요. 까탈ㅋ
반가워요,탕님ㅎㅎ 오랜만.

무스탕 2013-04-19 20:31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은 까탈 말고도 다른 단어들은 잘 맞추실것 같아요.
언제 한 번 티비에서 뵐수 있는 영광을 주시지요 ^^

진짜 반갑습니다. 프레이야님. 꼬~~~옥~~~

saint236 2013-04-1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탈 바로 알아챘습니다. 그렇군요. 정성이의 수학여행 도시락은 삼각김밥이었군요...

무스탕 2013-04-19 20:33   좋아요 0 | URL
아.. 전 왜 까탈을 떠올리지 못했을까요?ㅠㅠ
도시락을 하루만 준비했길 망정이지 맨날 점심을 준비해 줘야 한다면 전 자퇴시킬지도 몰라요;;;;;

같은하늘 2013-05-08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스탕님 방가방가~~
4월에 올리신 글을 이제사 보는 저도 있는데요 뭘~~ ㅋㅋ

무스탕 2013-05-10 16:21   좋아요 0 | URL
정말 오랜만이세요!!!
제가 은둔자 아닌 은둔자로 변해서 저 역시 찾아다니는 발걸음이 뚝-! 수준으로 떨어졌지요ㅠㅠ
하여간 이렇게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