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부터 상의 내복을 입었고
11월 1일부터 하의 내복을 입었다
11월 9일 모임에서 내복을 입는다 이야기 하니 참석자들은 어이없어 했고
오늘 아침에 엄마는 내복을 벌써 입는다는 내 말에 몸이 약해져서 추위를 견디지 못한다 해석했고
정성이는...
정성 ; 늙어서 그래
무스탕 ; 퍽-! (밥 먹는 애 뒷통수 치는 소리)
너 엄마 나이 되서 어쩌고 있는지 보자 -_-++
며칠전 늘어져 움직이지 않는 정성이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간지럼을 태우는데..
정성 ; 엄마. 간지럼은 육체적 공격이 아니고 심리적 공격이야
무스탕 ; 뭔 말이냐?
정성 ; 바바.. 내가 날 간지럼을 태우면 안간지러운데 다른 사람이 날 간지럽힌다고 생각하면
손이 닿기만해도 간지럽단말야
무스탕 ; ........ -_-a
이거 근거 있는 말인가요?
몸무게를 재는 무스탕 뒤에 서서..
정성 ; 엄마. 엄마는 지금 무게를 재는게 아냐
무스탕 ; ?그럼 뭐냐?
정성 ; 엄마는 지금 공기의 압력에 의한 어쩌구 저쩌구 쏼롸 쏼롸~~~~
무스탕 ; ...... -_-;;;;;
요즘 중학교에선 뭘 배우는거지?
얘가 지금 우리 말을 하고 있는게 맞기는 한것 같은데...;;;;
다음주면 기말고사. 공부를 하던 정성이..
정성 ; 과학에서 암석 외우기가 힘들어. 다 바위들이야. 바위바위바위.. 야바위
무스탕 ; 거기서 왜 그게 나오냐... ㅠㅠ
설마 학교에서 그것까지 배운건 아니겠지? ^^;;;
밥 먹고 바로 누우려는 정성이에게..
무스탕 ; 야!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 된다
정성 ; (뒤집어 누우며) 그럼 뒤집어 누우니까 TV되는 건가?
무스탕 ; ... -_-++
아아.. 얄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