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가니 마로의 배울 거리가 확연히 늘어났다.
이달의 학습주제는 "나의 가족"과 "나의 몸"이고,
이달의 추천도서는 "배꼽이 없어졌어요"인데,
이달의 고사성어도 있다. 그것도 살벌하게 '공생공사'
마음에 안 드는 고사성어이지만, 어떻게든 분위기 전환이라도 시켜보자 싶어
내가 만든 해석은 "누나랑 동생이랑 사이좋게 도우며 살아요"
내친 김에 벽보도 하나 만들어 붙이고.








<배꼽이 없어요>는 영어책으로만 있지만, 번역서는 안 사도 되겠지?
나의 몸에 관한 책으로는 <놀라운 인체의 신비>와 <뼈>를 엮어 읽어주면 좋겠고,
나의 가족에 대해서는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내 동생은 아기예요><달라질 거야> 등을 읽고,
공생공사에 대해서는 <둘이서 둘이서>를 다시 볼 작정인데,
이 상황을 핑계대고 보관함을 또 뒤적이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