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가니 마로의 배울 거리가 확연히 늘어났다.
이달의 학습주제는 "나의 가족"과 "나의 몸"이고,
이달의 추천도서는 "배꼽이 없어졌어요"인데,
이달의 고사성어도 있다. 그것도 살벌하게 '공생공사'
마음에 안 드는 고사성어이지만, 어떻게든 분위기 전환이라도 시켜보자 싶어
내가 만든 해석은 "누나랑 동생이랑 사이좋게 도우며 살아요"
내친 김에 벽보도 하나 만들어 붙이고.



 

 

 

 

 

 

 

 

 

 

 

 

<배꼽이 없어요>는 영어책으로만 있지만, 번역서는 안 사도 되겠지?
나의 몸에 관한 책으로는 <놀라운 인체의 신비>와 <뼈>를 엮어 읽어주면 좋겠고,
나의 가족에 대해서는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내 동생은 아기예요><달라질 거야> 등을 읽고,
공생공사에 대해서는 <둘이서 둘이서>를 다시 볼 작정인데,
이 상황을 핑계대고 보관함을 또 뒤적이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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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3-12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자성어도? 근데 정말 첫 한자가 살벌하긴 하네요. 조선인님은 정말 훌륭한 엄마 맞아요. 유치원 교육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집에서 챙겨주기까지.... 전 그야말로 유치원교육은 유치원에서 알아서하든 말든 신경도 안쓰는데.... 유치원 준비물도 제대로 안챙겨주기 일쑤라니 반성모드로 돌입중입니다. ㅠ.ㅠ

미설 2007-03-12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자성도도 하는군요. 아. 버거워요. 벌써부텀.
살벌한 한자성어라니 ㅋㅋ

반딧불,, 2007-03-12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뼈 말구요.(저건 좀 유아단계니까)
다른 것이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조선인 2007-03-12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아하하 요새 마로에게 너무 신경질 부린다고 어제 옆지기에게 혼났는걸요.
미설님, 정말 버겁습니다. 영어에, 중국어까지. 일본어는 아이들이 힘들어해서 뺐다는 원장의 말에 기도 안 차더군요.
속닥님, ㅎㅎㅎ 일부러 동생이랑 사이좋게 찍은 사진만 집에 도배한답니다.
반딧불님, 생각 나면 꼭 말씀해주세요. 호시탐탐 지를 기회만 노리고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