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직이 걸렸다.
이번 달 안에 충분한 운영인력을 뽑을 예정이라고 하니, 일요 당직은 오늘이 마지막일 듯.

각설하고 당직을 하러 올 때 내 계획은 찬란했다.
1. 업무용 보고서 2종 작성
2. 업무 메일 보내기 (약 10통)
3. 설득의 법칙 완독
4. 밀린 리뷰 쓰기
5. 즐찾 브리핑 모조리 다 읽고 모조리 댓글 달기

안타깝게도 완수한 건 1.2번뿐.
오전에 생긴 돌발 변수 때문에 모 회사 AP와 바락바락 싸우고, -.-;;
경과보고를 한다는 핑계로 회사 동료들에게 줄줄이 전화를 걸어 고자질을 하고,
난리법석 피우며 사방팔방에 메일을 돌리고,
결국 모 회사 직원이 일요일 오후에 부랴부랴 출근해서 사과를 하고, 사과메일을 돌리고,
상황종료를 시킨 뒤 모 회사 AP에게 자판기 커피 한 잔으로 병주고 약주고를 했다.
으... 난 갈수록 못되지는 거 같다. ㅠ.ㅠ

* 아, 한 가지 더 했다. 올해 연봉협상을 위한 %를 계산했다. **.5%를 제시할 작정인데 먹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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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1-15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퇴근합니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셨기를.

서연사랑 2006-01-15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 될겁니다!!(아자아자~)
얼른 가서 마로하고 즐거운 일요일 저녁 보내세요.

깍두기 2006-01-15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당직까지!
연봉 50% 안올려주면 이 언니가 혼내주겠다고 해^^

울보 2006-01-1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마로랑 옆지기님이랑 보내시겟네요,,
몸은 괜찮으시지요,

조선인 2006-01-16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연사랑님, 5%는 안 되요. 전 좀 더 원해요. 캬캬캬
깍두기님, 허걱 50%!!! 꿈같은 숫자네요.
울보님, 조금 허리 아픈 거 외에는 아직 괜찮아요.
새벽별님, 네, 그래서 이번주에 하루 휴가를 내려구요, 병원도 갈 겸.

검둥개 2006-01-16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지 않아도 계획의 3번 아래로 갈 때부터 불안했어요. ^^
1,2 번만 하신 것도 무지하게 많이 하신 겁니다.
저는 소심해서 그럼 5.5% 부를 거 같아요. ㅎㅎ 꼭 5% 이상 받으시와요 ^^

조선인 2006-01-16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어머나 다들 왜 이러세요. **.5%라니깐요. 제가 욕심꾸러기거든요. ㅎㅎㅎ
 
설득의 법칙
로저 도슨 지음, 박정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2년 11월
절판


전문 지식의 힘을 가지고 직원들에게 영향을 주고 싶다면 항상 그들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가라.
해당 분야에 뛰어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조직 안에 있다면 그를 분리시켜라. 또한 그들에게 광범위한 권력을 주지 말라!-44쪽

시간적인 압박을 가하라.-1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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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춘 2006-01-24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적인 압박을 가하라' ㅎㅎㅎㅎㅎ

조선인 2006-01-25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한줄만으로 님은 이미 모든 것을 깨쳤군요. 요새 제가 제일 후회하는 지점입니다. 모 업체에 3개월이나 말미를 준 게 잘한 걸까 아닌 걸까 번뇌하는 중 ^^;;
 

1. 2월에 보험료가 올라가므로 2월 만기인 분은 지금 가입하십시오.

2월에 자동차보험료가 5% 이상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은 현재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으므로 2월 만기자는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십시오. (인상 발표가 나면 현재의 보험료로는 가입할 수 없습니다.)

2. 가입경력이 3년 미만인 운전자의 보험료가 내렸습니다. (7개사)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경력이 3년 미만인 가입자에게 부과하던 할증률을 7개 보험사(메리츠, 대한, 쌍용, 제일, 현대, 엘지, 동부)가 3~15% 가량 내렸습니다. 자동차보험을 처음 가입하거나 또는 가입경력이 3년 미만인 분은 이 보험사들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3. 1400cc급 및 1900cc급 승용차의 보험료가 내렸습니다. (2개사)

개인이 소유한 승용차 중에서 1401~1500cc급과 1901~2000cc급의 보험료를 2개 보험사(메리츠, 제일)가 약간 내렸습니다. 자동차 등록증의 배기량을 확인하시고 여기에 해당 된다면 이 보험사들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4. 사고를 많이 낸 운전자의 보험료가 올랐습니다. (1개사)

과거 3년 동안 2회의 사고를 내거나 또는 1회의 사고를 냈더라도 상해 8~10급의 대인사고를 낸 운전자 및 200만원 이상의 물적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특별할증률을 1개 보험사(대한)가 올렸습니다. 최근 3년 동안에 해당되는 사고가 있었다면 이 보험사로 가입하는 것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5.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운전자의 보험료가 내렸습니다. (1개사)

과거 3년 동안 교통법규를 위반한 적이 없는 운전자에게 1개 보험사(제일)가 종전보다 보험료를 약간 더 할인합니다. 최근 3년 동안 준법 운전을 했다면 이 보험사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6. 운전자 연령의 상한선을 두면 보험료가 내려갑니다. (1개사)

지금까지 운전자 연령특약은 운전자 연령의 하한선만 두고 상한선은 두지 않습니다. 그런데 운전자 연령의 상한선까지 두어 종전보다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보험사(대한)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30~47세 사이의 운전자는 이 보험사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7. 6년 이상 무사고인 운전자의 보험 가입이 까다로워 졌습니다. (10개사)

금년부터 대개의 보험사가 무사고 경력 6년 이상인 운전자(적용률 50% 이하)의 가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보험사에서 옮겨오려는 운전자를 사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자기 회사의 재가입자라도 사고경력이 있다면 보장금액을 높일 때만 가입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용률이 50% 이하인 운전자는 보험료가 저렴하면서도 보장금액을 높이지 않아도 되는 보험사를 찾아서 가입해야 되겠습니다.

* 인슈넷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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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5 0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6-01-15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번 무사고경력 6년이상이면 가입을 제한한다니요. 뭐 저런게 다 있대요. 어쨋든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

조선인 2006-01-15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어쩌죠, 진짜 속상하네요. 제가 우선 알아볼게요.
바람돌이님, 그죠? 진짜 이상하죠? 아주 황당한 조건이라 생각됨. 뭐, 어차피 우리집이야 대형사고를 낸 터라 어마어마한 할증이 붙겠지만. ㅠ.ㅠ

2006-01-15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15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녕, 마로! 채우리 저학년 문고 21
이은재 지음, 유덕윤 그림 / 채우리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언젠가 아영엄마님께서 마로 이름이 들어간 신간이 있다고 알려주셨다.
당연히 덥석 사들였는데, 막상 읽어보니, 책 속 마로는 토끼였다.
게다가 툭하면 토끼똥이나 토끼털을 집어먹어 응급실에 가는 동생 빈을 위해
마로를 키우던 보리는 눈물을 흘리며 토끼를 다른 이에게 줘버린다.
불쌍한 마로, 안타까운 보리.
앞으로도 보리는 터울 많이 나는 동생을 위해 일방적으로 감수해야 할 일이 많으리라.

이 책에 담긴 동화는 '신호등이 달아준 들꽃이름표, 지붕 위의 꾸마라 아저씨,
도토리 할머니와 멍개, 기동이의 새 신발, 안녕 마로' 등 총 5편이다.
그런데 하나같이 '안녕 마로'처럼 쓸쓸한 이야기요, 
그 후 사연이 더 안타까울 수 있다는 여운을 남긴다.

평소 '신호등'의 가난을 놀리던 장난꾸러기들에게 '신호등'은 전학가기 전 들꽃 화분을 선물하지만,
살던 집을 철거당해 농사라도 짓고 살자며 시골로 가는 '신호등'과 할아버지는 과연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마음 착한 현은 물론 외국인 노동자를 경시하던 병식이 형도
지붕에서 떨어진 꾸마라 아저씨를 위해 눈물을 흘리지만 꾸마라 아저씨는 앞으로? 그의 병든 아내는?
다행히 도토리 할머니는 멍개의 구출을 받았지만,
고향을 떠나기 싫어 혼자 사는 걸 감수했던 할머니를 아들은 결국 서울로 모셔가지 않을까?
소아마비인 기동이를 위해 학급 친구들은 대신 새신발을 길들여주지만,
기동이는 늘 그렇게 좋은 친구들과 한 반을 할 수 있을까?

이미 세상의 쓴 맛을 아는 나로선 열린 결말의 뒤를 생각하며 한없이 울적해질 따름이다.
아직 어린 나의 딸은 제 이름과 똑같은 토끼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깔깔대지만,
좀 더 크면 동화의 뒤가 어찌 될 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다.
아마도 세상에 물든 엄마와 달리 딸은 무조건 해피 엔딩을 만드리라.
그 사이 나는 평등이란 무엇인가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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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6-01-14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마로! 이름이 항상 궁금했어요. 마로, 마로, 마로!

조선인 2006-01-1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란 말이죠. 히히히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440669


바람돌이 2006-01-15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끼면 어때요. 마로의 이름이 들어간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마로에게는 특별한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디 우리 예린이랑 해아가 떡하니 박혀있는 책은 어디 없나? ^^

조선인 2006-01-15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실은요, 마로 이름이 들어간 책이 한 권 더 있답니다.
조만간 리뷰 올릴게요. 요새 자느라 바빠 밀린 리뷰가 장난 아니네요.

산사춘 2006-01-24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는 조케따!!! 귀여버요들.

조선인 2006-01-25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부쩍 마로라는 이름이 흔해졌어요. 상당히 희귀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덕분에 책에도 실리니 고마운 걸까요? 히히
 

보내주신 엠 아이 블루, 고이 보고 돌려드리겠습니다.

핫 초코 모카와 로얄 밀크 티는 저 혼자 꿀꺽 잘 먹겠습니다.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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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사랑 2006-01-1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벌써 도착했다구요? 럴수럴수 이럴수가...^^
책은 안 돌려 주셔도 돼요. 그 핑계 김에 나중에 조선인님 보시던 책 달라 하지요 뭐~

조선인 2006-01-1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알겠습니다. 말씀만 하세요. 무슨 책을 보내드릴까요?

2006-01-11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1-11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이신 분, 히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