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지음, 마이클 매커디 판화,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엄마가 읽던 책인데 엄마가 주셔서 읽어보았던 책이다.
한 여행자가 어느 사막같은 곳으로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여행자는 목이 말라 탈진하기 직전 한 오두막집에 할아버지가 계신 걸 보고 물을 달라고 하였고, 할아버지는 조용히 우물에서 물을 떠왔다. 할아버지는 목동이였고, 말없이 도토리만 골랐다. 그리고 그 도토리를 땅에 심었다. 나중에 여행자가 와보니 온갖 떡갈나무, 단풍나무 숲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 여행자가 나무숲을 볼 때가 인상적이었다. 한 사람의 힘으로 이 숲이 만들어졌다는 게 그 여행자도, 나도 놀랐던 것 같았다. 그 할아버지는 포기 없이 도토리를 심고, 단풍 씨앗을 심고, 솔방울을 심으며, 마음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웃음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모인 마을을 죽기 전에 보고 싶다.'
그 할아버지는 아마도 그 꿈을 이룰 것이다. 할아버지가 남겨둔 이 여운으로 나는 '아무리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면 된다'라는 교훈을 얻었다. 할아버지께서는 대단하셨다. 정말로 대단하셨다.
5학년 송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