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최대 IT쇼인 CES 시즌에 맞춰 가전제품에 대한 환경평가를 하고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평가기준은 PVC나 크롬처리된 난연제 같이 위험한 화학물질을 쓰는가 라는 것.
1위는 노키아, 아무래도 유럽, 그 중에서도 핀란드의 환경기준이 훨씬 엄격한 영향일 수도 있고, 노키아의 기업 이념일 수도 있고.
2위와 3위는 소니 에릭슨과 토시바가 차지하여 일본의 선전을 보여준다. 하지만 꼴찌 역시 닌텐도. 후지쯔와 샤프의 성적도 별로.
LG전자와 삼성의 성적은 중위권인데, 실망스러운 건 이게 전년에 비해 오히려 하락한 순위라는 것. 이명박 대통령이 아무리 녹색성장을 외쳐도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반증이다.
미국 기업의 경우 애플이 그나마 체면을 세웠을 뿐, 모토로라, HP, Dell 모두 하위권이고, lenovo랑 마이크로소프트는 닌텐도 못지 않게 바닥이다. 역시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흥.
스마트폰을 사려고 넥서스원의 상륙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HTC의 성적이 없는 게 아쉽다. 대만업체는 ACER만 나왔는데 하위권이라 HTC 역시 하위권이 아닐까 싶다. 급작스럽게 노키아로 마음이 기우는 추세.
1위: Nokia
2위: Sony Ericsson
3위: Toshiba
4위: Philips
5위: Apple
6위: LG전자, Sony, Motorola, 삼성
7위: Panasonic
8위: HP
9위: ACER, Sharp
10위: Dell
11위: Fusitsu
12위: Lenovo, Microsoft
13위: Ninte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