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저기 검색해봐도 자세한 책 소개를 찾아보기는 힘드네요.
제목에서 오는 느낌이나 최근 정수일 선생님의 동향(?)을 생각해보면
한겨레에 연재하셨던 "문명교류기행"과 고려대에 개설되었던 교양강좌 강의록을 엮은 게 아닌가 싶어요.
선생님의 수업을 도강할 때마다 마땅한 개론서가 없어 난감했는데,
제 예상대로라면 정말 기쁜 일입니다.
선생님 성격상 저자 사인본 행사를 할 것 같지는 않고,
일단 지른 뒤 도강하러 가서 또 졸라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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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꼬 2005-10-3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면복권되셨는데, 단국대엔 다시 못가신겁니까? 아니면 이미 정년이 되신건가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팬이시니깐..

조선인 2005-10-31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국대는 가기 힘들죠.
선생님 구속되셨을 때,
교수직 박탈은 물론 박사학위까지 취하하며 등돌려 버렸던 학교잖아요.
이미 정년이 넘으신 탓도 있어, 다른 학교도 정식으로 발령나긴 힘든가봐요.
고려대나, 한양대의 경우 외부강사 자격으로 강의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람돌이 2005-10-31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고 지나칠 뻔한 책! 님 덕분에 챙겨갑니다. ^^

짱구아빠 2005-10-31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저자 이력외에는 목차를 비롯해서 몇 페이지 스캔떠서 보여주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군요... 다른 전문서적들도 이렇게 홀대하는 것 같던데....

국경을넘어 2005-10-31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수일 선생의 책은 나오는 족족 다 사서 보는데 또 책을 내셨군요. 보통 사람들의 경우 몇 번 우리면 내용이 바닥나는데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chika 2005-10-3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조선인님이 강력추천하셔서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책을 구입했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이번에도 조선인님께 고맙습니다~ 하고 사 읽게 될 듯.. ^^

엔리꼬 2005-10-31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단국대에서 박사학위까지 취소한 거 소걸음 그 책에도 나오는데.. 부인께서 다른 것은 다 참으셔도 그것만은 참기 어려워 흐느꼈다는 그 부분. 요즘은 박사학위란 것이 너무 쉽게 양산되는 느낌이 들어요.. 쩝..

조선인 2005-10-31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헤헤
짱구아빠님, 미리보기 서비스가 있는 것도 좋겠지만, 저 역시 관련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무료콘텐츠가 범람하는 건 싫어요.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 같이 느껴져요.
폐인촌님, 난 꼭 오래 살아야 한다고 다짐하시는 분이세요. 공부하고 싶은 거, 남기고 싶은 게 그만큼이나 많으신 거겠죠.
치카님, ㅎㅎㅎ 꼭 사세요!!!
서림님, 그 대목, 저도 읽다가 절로 눈물이 맺히더라구요.

Joule 2005-11-01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김대중 선생님을 좋아해요. 매너리스트님 말구요. :)

조선인 2005-11-0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 ㅎㅎㅎㅎㅎㅎ

marine 2005-11-09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사 학위 취소는 정말 너무한 거 아닌가요?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읽으면서 저도 무척 화가 났어요 5년만에 출소했다고 해서 혹시 복직하지는 않을까 기대했는데 안타깝습니다

조선인 2005-11-09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참 비극적인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