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도 못 갔고, 9월 1일은 결혼기념일, 어제는 옆지기 생일. 마침 민속촌 공짜표.
건수가 이리 많으니 당연히 놀러가야겠죠?

모처럼 집도 좀 치우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출발이 늦어져서 잠깐 둘러보고 바로 점심.
도시락이 좀 초라해보이네요. 그래도 김밥 2종류에 감자전까지. 아침에 꽤 바뻤다구요. ^^;;



점심을 먹은 곳은 정원이 조성된 정자였는데, 바람소리며 잔잔한 풍광이며 소나무 내음까지,
모든 게 좋아 식사 후에도 한참을 정자에서 놀았어요. 두런두런.





어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상공연이었습니다.
옆지기 말로는 몽고인들 같다고 하더군요. 하긴 요상한 구호를 외치긴 합디다.
마로는 언니가 진짜 멋지다며 좋아라 하고, 저는 온갖 고난이도 묘기에 가슴이 떨려서 두근두근.

우선 마로가 좋아라한 언니. 미인이고 키도 크고 묘기도 대단했고, 인기도 많았어요.



말 타면서 물구나무 서는 거 그까이꺼 쯤이야?



말타면서 창싸움. 그리고 과녁에 창 꽂기.



말 타면서 화살 쏘는 장면도 아슬아슬. 우와. 우리 조상들이 저런 걸 일상적으로 했다니 우와.



달랑 15분의 공연이었지만, 이것만으로도 민속촌에 온 게 후회가 안 될 정도로 최고.
윽... 그런데... 시간상... 후기는 일단 여기까지.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연사랑 2005-09-05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나......즐찾이 줄어드시겠네요....ㅋㅋ(미모를 공개하면 즐찾이 준다는 알라딘의 전설....)

비로그인 2005-09-05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왜 예쁜지 알겠네요. 즐찾이 줄어드나 늘어나나 함 보자고요^^

水巖 2005-09-05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미모가 얼굴을 변형시켰나, 아니면 사진을 너무 잘 찍었는지 ?
내가 아는 얼굴이 아닌데요..... ? ㅎㅎㅎ

세실 2005-09-05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조선인님 예쁘세요~~~
좋은 하루 되셨군요~그러고보니 민속촌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가을에 훌쩍 다녀와야 겠어요~~~

얼룩말 2005-09-0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자에서의 점심... 너무 좋겠다. 저도 놀러가고 싶어요

sandcat 2005-09-05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랑 마로가 안고 있는 사진이 뭉클.
옆지기님은 단식 이후로는 살이 안 붙는군요.

그루 2005-09-05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볼이 통통~해진것 같아요~

조선인 2005-09-05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의 하이라이트인 마상공연에 대해서는 왜 다들 말씀이 없으신가요.
우리 가족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구경했는데, 우리만 촌스러웠나요? 삐질. 히히

날개 2005-09-05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조선인님이닷~!^^
마상공연은 매일 하는 건가요?

조선인 2005-09-06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드디어!!!
마상공연은 원래 8월만 하기로 했는데, 호응이 좋아서 당분간 주말에도 운영한대요.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어요.
헉... 기다렸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부실한 답변이라니. -.-;;

인터라겐 2005-09-07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만 가만.. 마로가 누굴 닮은 거냐구요... 조선인님.. 즐찾이 늘었나요? 줄었나요? ㅎㅎ 별게 다 궁금하다는...

조선인 2005-09-21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랑 나랑 골고루 닮았어요. 줄찾은 줄었다가... 원상복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