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부응하여 북한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미안해요, 책나무님, 전시회에 막상 우리 부부는 못 가고 회사사람들이 단체로 갔답니다. ㅠ.ㅠ)

일행을 기다리며 아이스크림을 사주니 좋다고 하네요.



산에 오르기 전 일행들이 4.19 기념탑에 참배하는 동안 마로는 분수대에서 놀고.



눈으로만 분수를 구경하는 게 감질났는지 식수대에서 물장난을 해 옷이 몽땅 젖어버렸어요.



일행 중 마로보다 1살 위 언니가 잠바를 빌려줘서 무척 다행이었답니다.
마로가 입고 갔던 청자켓은 길이가 짧아 티셔츠를 벗기고 입히기엔 무리가 있었거든요.
날씨가 무척 좋아 윗도리 하나씩만 달랑 입혀놔도 둘 다 땀흘리며 놀 정도였고,
홀딱 젖었던 마로 티셔츠랑 내의도 반나절도 안 되서 다 말랐답니다.



옆지기들이 지나치게 험한 코스를 고르는 바람에, 마로와 저, 발목다친 이모는 중도포기.
산 입구의 까페에서 노닥거리는데, 이모가 선물해준 꽃가방을 결코 내려놓지 않는 마로.



탁자마다 놓여있는 예쁜 초 덕분에 생일놀이에 심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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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5-04-18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마로야 ...
어쩜 그렇게 깜찍하고 이쁘니 ... @,.@

울보 2005-04-18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귀엽게 생겼어요..
옆에 있으면 앙하고 깨물어 주고 싶어요,,

sweetmagic 2005-04-18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넘 이쁘다~~~~~앙

水巖 2005-04-18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익도 없는데 촛불만 있으면 되는군요. 저 생기발랄한 눈 좀 봐요.

바람돌이 2005-04-1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고 예쁘라.... 아주 작은 것 하나로도 무한의 놀이를 창출하는 아이들. 대단해요

세실 2005-04-18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눈 참 동그랗네요~ 호수 같아요. 풍덩~

책읽는나무 2005-04-21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마로야!
또 이모맘을 싱숭생숭하게 하는구나..^^

그리고 회사분들이라도 갔다오셨다니 다행이네요!^^

nugool 2005-04-27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살아있는 인형이다...

조선인 2005-04-28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는 주먹케이크와 손가락 촛불로도 생일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ㅎㅎㅎ
이쁘다고 해주신 분들, 모두 고마와요. 근데 책나무님은 왜 싱숭생숭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