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4일은 마로 학교 재량방학. 3일은 미안하지만 마로 혼자 오전 내내 집을 봤고, 점심은 나랑 먹고, 오후는 학원 가고. 4일은 보상 차원에서 옆지기가 휴가를 낸 뒤 애들 데리고 서울대공원에 갔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했단다. 특히 해람이는 제 태명과 같은 백호에 흥분했고, 하얀 공작도 있었다고 숨 넘어가게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