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씌어져 있다. 이빨 빠진 갈가지도 이쁘다. 



지난 주말에는 사림 기행을 갔다.
당초 계획과 비교해 일정이 워낙 많이 수정되어 참가자의 민원이 예상되었는데,
바뀐 일정이 너무 좋았고, 교수님 말씀이 구수하여 호응이 끝내줬다.
세종대왕릉과 청령포 자랑은 이전에도 했으니,
새롭게 강추하고 싶은 곳은 '제천의병기념관' 
돈만 퍼부은 독립기념관과 차원이 다르다. 진짜 의병정신이 살아있다. 

각설하고 요새 미운 네 살의 극치를 보여주던 해람이는 기행 기간에도 참 찡찡거렸는데,
마로가 아니면 정말 힘들 뻔 했다.
영월 관람정에 도착했을 때 해람이가 잠들어 혼자 차에 남아 있어야 했는데,
마로가 쪼르르 먼저 내려와 엄마와 놀아준다며 마음을 써줬다.
게다가 잠든 동생 내려다 보는 마로의 눈길은 정말 사랑이 그득해 감동... ㅠ.ㅠ
정말 해람이는 복 받은 동생이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해한모리군 2009-07-28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눈에도 너무너무 예쁩니다.

행복희망꿈 2009-07-28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사랑스러운 마로네요. 이제 제법 숙녀티가 나는데요.^^
이렇게 이쁘고 착한 누나가 있어서 해람이는 정말 행복하겠어요.^^

하늘바람 2009-07-2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콩깍지 엄청큰가봐요 저도 이뻐요

조선인 2009-07-2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에헤헤헤
행복희망꿈님, 맞아요. 해람이는 호강에 겨웠다니깐요.
하늘바람님, 호호호 고마운 말씀

LAYLA 2009-07-28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뻐요. 마음결도 참 곱고. 저도 저런 딸 낳고 싶어서 딸딸딸 거리는데 모든 딸이 저렇진 않다는거 아시죠.....으흐흐흐흐흐흐

하얀마녀 2009-07-28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굳이 콩깍지 아니라도 이쁜 거 맞는 것 같은데요?

같은하늘 2009-07-2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각지라니 무슨 말씀~~~
저렇게 이쁜 딸이 어디 있다고...
아~~~ 딸~~~~~~ㅜㅜ

바람돌이 2009-07-29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깍지 안 씌워도 예쁘기만 한걸요. 마로 부쩍 컸네요. 근데 몸보다 마음이 더 커가는듯... 해람이는 좋겠어요. 살뜰한 누나라... ^^ 즐겁게 기행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조선인 2009-07-29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일라님, 전 저렇게 좋은 딸이지 못했어요... 그래서 더 고맙고 그렇네요.
하얀마녀님, 에헤헤 고마워요.
같은하늘님, 호호 지금이라도 딸에 도전을!
바람돌이님, 이제 드디어 30kg 대열에 올라섰습니다. 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