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마로가 흥분해서 일어났다.
"엄마, 엄마, 나 너무 좋은 꿈 꿨어."
순간 나도 살짝 흥분. 돼지꿈일까? 똥꿈? 용꿈?



"있잖아. 금요일인데도 엄마랑 아빠가 다 출근 안 하고 나랑 하루종일 놀았다! 정말 좋은 꿈이지."


방방 뛰는 딸을 보며 짠해지는 건 당연.
에잇, 그까짓 꿈, 이뤄주고 말테다.
다음주 금요일,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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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안, 딸.
    from 조선인과 마로, 그리고 해람 2009-02-04 11:27 
    너의 꿈은 봄방학 때 이뤄줄게. 큰소리 쳤는데... 정말 미안... ㅠ.ㅠ
 
 
전호인 2009-01-29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소박한 꿈이로군요.
혹시 마로가 꿈을 빙자해서 시위하는 것은 아닐까요? ㅋㅋ

Mephistopheles 2009-01-29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왜 나까지 짠해질까나..^^

울보 2009-01-29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로다운 꿈인데요,
정말 마음이 짠하고 아프셨겠어요
마루가 좀 있으면 개학을 하겠네요,,
금요일이 저도 기다려 지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1-29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꿈 맞네요. 마로는 엄마랑 놀게 되었으니 ^^

세실 2009-01-29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마로 소박한 꿈 꼭 이루어 주시길^*^
저두 이 자리 오기전까지는 방학때면 평일 하루는 놀았는데.....

조선인 2009-01-29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시위 맞습니다. ㅎㅎ
메피스토님, 그게 부모맘인 거죠. 동병상련.
섬사이님, 네, 다음주 금요일은 모든 일정을 빼놓고 있습니다.
울보님, 그러게요, 긴긴 겨울방학, 달랑 영화 두 편 보여준 게 다라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휘모리님, 어디 가서 뭐 하고 놀까요?
세실님, 새로 옮긴 곳은 무지하게 빡세 보여요. 그래도 님이라면 분명 금방 마스터하실 거라 믿습니다!

꿈꾸는섬 2009-01-29 21:56   좋아요 0 | URL
눈썰매장 적극 추천요!! 저흰 오늘도 다녀왔지요. 아니면 스파!!

무해한모리군 2009-01-30 15:01   좋아요 0 | URL
역시 꿈꾸는섬님 의견에 찬성!! 무조건 뛰어노는 곳에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번 주말은 따뜻하다네요.

순오기 2009-01-2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꿈인데요~ 꿈은 이루어진다!^^

2009-01-29 2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9-01-30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야.
꿈은 곧 이루어진단다..^^
기다려~

조선인 2009-01-30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휘모리님, 금요일은 스파로 결정했답니다. 그리고 토요일엔 대전과학엑스포도 갈 거에요. 헤헤
순오기님, 맞아요, 마로의 꿈은 이루어져야 해요. 불끈!
속닥님, 아하하하, 예리하시네요. 그래도 전 휴가 쓸테야요.
책읽는나무님, ㅎㅎㅎ 고맙습니다.

꿈꾸는섬 2009-02-03 01:33   좋아요 0 | URL
스파에 잘 다녀오셨나요? ㅎㅎ 해람이와 마로 사진 올려주세요^^

조선인 2009-02-03 08:04   좋아요 0 | URL
지난주가 아니라 이번주에 갈 거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헤헤

프레이야 2009-01-30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꿈은 이루어진다는 걸 마로가 믿게 되겠네요.
깜찍한 마로^^

Kir 2009-01-30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소박한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꿈이네요. 절로 짠해집니다...

마노아 2009-02-0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의 꿈을 응원해요! 담주 금요일을 기대할게요!

조선인 2009-02-02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어제는 스타킹에 출연해서 2연승을 하는 꿈을 꿨대요. 이건 도저히 실현 불가능하겠죠?
kircheis님, 이번주 금요일에 이뤄질 겁니다. 부르르르
마노아님, 네, 기대해 주세요.

2009-02-03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9-02-03 11:45   좋아요 0 | URL
당근 괜찮지요. *^^*

2009-02-04 0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9-02-05 12:49   좋아요 0 | URL
결국 내가 싫었던 게야. 절 보고 싶지 않았던 거죠?

하늘바람 2009-02-0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아픕니다

하늘바람 2009-02-0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에게는 저 꿈이 가장 좋은 꿈이군요

조선인 2009-02-05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ㅎㅎ 그게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