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변하는 마로의 변덕스러운 장래희망
TV를 보면 가수가 되고 싶고,
외삼촌 댁에 가면 화가가 되고 싶고,
아빠를 지키기 위해 변호사가 되고 싶기도 하다가
어제는 문득.
난 커서 엄마가 되고 싶어요.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다는 뜻이야?
아니. 엄마같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매일 회사도 다니고.
아무 회사나 다니고 싶은 거야, 아니면 엄마 다니는 회사 같은 데?
엄마 회사 같은 데에서 엄마같은 일을 하고 싶어요.
엄마가 무슨 일 하는 줄 알아?
네.
뭔데?
TV도 고치고, 새로운 만화도 보고, 그런 거요.
음, 내가 하는 일이 그런 거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