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2월은 28일까지 뿐이군요.
벌써 3월이라니 믿기지가 않을 뿐 ㅠㅠ 한 달이 이다지도 후딱 갈 줄이야 -_-;
이번달에도 매우 겸손한 독서 리스트...
말만 바쁘다고 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있지는 않은지;;;
그래도 이번달에는 올림픽 때문에 많이 못읽었다고 변명을 해봅니다 ㅋㅋㅋㅋ
주경철의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책도 가볍고 내용도 가볍고 ㅎㅎ 가격은 가볍지 않던데;;
왠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 같은 책이었어요.
그냥 전철에서 후다닥 읽어버렸네요.
프리코노믹스의 2탄.
개인적으로 프리코노믹스를 너무너무너무 재미있께 읽어서 많이 기대를 했는데요,
프리코노믹스는 출장길에 국내선 안에서 읽다가
호텔 가서도 회의 준비도 때려친채 -_- 밤늦게까지 다 읽어치웠거든요.
2탄은 역시 전작만큼은 한참 못미친다는 느낌.
특히 처음은 경제학 서적인데 뒤로 갈 수록 심리학 서적에 가까워지는?;;;
그래도 뭐 프리코노믹스니까...앞 절반은 재미있었어요.
이런 책을 쓸 생각을 한 사람이 진짜 궁금하고
이 책을 낼 생각을 한 사람도 궁금하고 ㅋㅋㅋ 좀 대단한 책이네요.
문호들이 즐겨 먹거나 작품 속에서 묘사했던 요리를 그대로 재현한다라...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요리도 있고 (새끼돼지 통구이 -_-;;)
하이드님이 말씀하셨던 양파밥이나 후리가께처럼 소박한 요리도 있고...
사진도 곁들여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만 권터 그라스 뭥미? ㅠㅠ 한동안 장어 못먹을 것 같아요 ㅠㅠㅠ
양철북이라는 작품...소설이고 영화고 좋다고들은 하는데
영 취향에 안맞을 것 같아서 일부러 보지 않았었는데
역시 평생 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_-;;
언제 이런 책도 사놓았는지;;; 내가 지르고도 기억을 못하니 원...
조선 공주 실록...한동안 조선 왕비실록 선비실록 이런 시리즈가 많이 나왔었죠.
처음에는 심드렁하게 읽기 시작했는데 점점 흥미가 일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조사를 참 많이하고 쓴 것 같더군요. 학생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책.
심야식당이야 뭐...언제나처럼 평타는 치는 듯.
드라마 심야식당에 나오는 에피도 하나 들어있더라구요. 후루룩 재미있게 읽었슴다.
근데 심야식당 5권 원래 작년 12월에 나온다고 하지 않았나요?
좀 늦게 나온 것 같은데 6권은 올여름에? -_-;;;
손꼽아 기다리는...것까지는 아니지만 저 말고도 기다리는 독자들이 많은 것 같은데
꽤 천천히 나오네요.
다 읽고서 중고샵에 올렸는데 광속으로 팔려서 -_-
오늘 얼른 한 번 더 읽고 내일 발송해야겠어요 ㅠㅠ
3월에는 책 좀 많이 읽어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