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내일 아침 일찍 라식 수술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눈 나빴슴다. 절대로, 절대로 어두운데서 책을 봐서도, 가까이서 TV를 봐서도 아닙니다.
다른 가족들은 다 1.2인데 저만 마이너스입니다 ㅡㅡ;;
초딩 4학년 때부터 낀 안경부터 그동안 못해도 수백만원은 날린 렌즈까지 이제 졸업할까 합니다.

사실 한국에 있었다면 벌써벌써 했을텐데 미국에서 하려니 넘 비싸고 믿을 수가 없어서 -_-;; 이제까지 미뤘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룰루랄라 검사받고 야무지게 수술비도 좀 깎고 ^^;;; 바로 내일로 수술날짜 잡았는데 
막상 자려고 하니까 은근히 심난합니다. 
먼저 라식한 친구에게 들은 '수술할 때 눈이 타는 느낌이 난다'는 말 때문일까요;;;;
게다가 안그래도 심난한데 왜 천둥번개는 이렇게 난리인겁니까 ㅠㅠ 번쩍번쩍 무슨 나이트도 아니고 -_- 
에고....심난해 ㅠㅠ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로 2009-10-17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난해 하지 마시고 편히 주무세요~. 이제 안경과 렌즈를 벗어버리신다니 얼마나 좋아요~.^^

Kitty 2009-10-19 16:07   좋아요 0 | URL
글 쓰고 또 쿨쿨 잤답니다.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아침에 눈을 뜨면 안경부터 찾네요 ㅋㅋ

2009-10-17 0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19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9-10-17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하루 지나면 광명을 찾는 겁니다. 미리 축하해요.^^

Kitty 2009-10-19 16:10   좋아요 0 | URL
광명을 찾고 왔습니다 마노아님~~~ 감사해요 ㅎㅎㅎㅎㅎ

동탄남자 2009-10-17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에 명동의 모 안과에 일을 해주고, 수금 대신에 마누라(결혼전이었으니까 애인)를 보내 라식 수술로 대신 하였답니다. 나 말고 딴 놈에게 시집 갈 거면 눈 다시 원상복구 시키고 가라는 농담과 함께 보낸거였죠. 수술 순간에는 좀 괴로워 하더니만 안경을 안 쓰게 된 수술 후의 그녀는 더 이뻐졌고, 못생긴 남편 얼굴이 좀 더 선명하게 보여서 불편하다는 점만 빼면 부작용도 하나 없습니다. 가끔 약간 건조하다고는 하지만 눈 잘보이는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좋아라 하더군요. Kitty님도 더 행복한 인생이 기다릴 것입니다.

Kitty 2009-10-19 16:11   좋아요 0 | URL
어머나 그런 스토리가 있으셨군요!! 딴놈에게 시집갈거면 원상복구 ㅋㅋㅋ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네요. 말씀대로 약간 건조해서 눈물을 열심히 넣고 있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들려주시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

바람돌이 2009-10-17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지금 수술하고 계셔요? 진짜 광명을 찾으러 가는 길이군요
저도 한때 하고싶어 난리였지만 지금은 그냥 포기해습니다.

Kitty 2009-10-19 16:12   좋아요 0 | URL
수술은 눈깜짝할 사이에 끝나더군요...오히려 허무 ㅠ_ㅠ
그러나 끝나고 몇시간은 진짜 넘넘 아팠다는...바람돌이님 왜 포기하셨을까요..ㅠ

이매지 2009-10-17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헙. 저도 하고 싶은데 겁이 나서 못하고 있어요 -_ㅜ

Kitty 2009-10-19 16:12   좋아요 0 | URL
매지님 별로 무섭지 않아요!!
제가 소개해드릴테니까 하세요. 아는 사람 소개로 가면 깎아준대요(소근)

hnine 2009-10-1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년 전에 라식 수술 받은 제 친구는 지금까지도 하길 얼마나 잘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 때는 라식 수술을 지금처럼 많이 하던 때도 아니라서 좀 겁나기도 했었을텐데, 안경 안 쓰고도 잘 보이는 것이 얼마나 신기하고 좋았는지 모른다면서요.
한동안 컴퓨터 앞에 앉으시기 불편하시겠네요.
잘 될거예요.

Kitty 2009-10-19 16:13   좋아요 0 | URL
제 친구도 아주 오래전에 한 애가 있는데 수술 받기 전에 물어봤더니 왜 안하냐고 빨리 하라고 그러더라구요. 그 친구가 할 때에 비하면 가격도 넘 싸지고 기술도 발전했다면서요. 그래도 뭉기적거렸지만요 ㅎ
컴을 하루종일 쓰다가 못쓰니 좀 불편하네요. 책도 잘 못보고. 그래도 잘 보이니 기쁩니다!
hnine님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세실 2009-10-17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라식수술 하시는군요.
무사히 잘 끝나신거죠? 마흔 넘으면 어렵다고 하네요.

Kitty 2009-10-19 16:14   좋아요 0 | URL
네 잘 끝났어요~ 혈관 터진거 빼고는 수술 자체는 잘 되었다고 하네요.
마흔 넘으면 어려운가요? 흠...하긴 죄다 젊은 사람들밖에 없긴 하더군요.
재밌는건 수술 받는 사람 10명 중 9명은 여자더군요 ㅋㅋ

비연 2009-10-17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끝나셨죠? 할 때는 좀 겁나는데, 하고 나면 넘 좋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저도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없는 이유가 생겨 안경 그냥 끼고 있답니다..ㅜㅜ
자고 일어났을 때 안경을 안 끼고도 세상이 선명히 보일 날이 금방 올거에요^^

Kitty 2009-10-19 16:15   좋아요 0 | URL
넹 ^^ 수술은 간단했는데 수술 직후에 넘 아파서 고생 좀 했어요 낑낑 ㅋㅋ
아직 적응이 안돼서 안경낀건지 렌즈낀건지 나안인지 헤깔립니다용
비연님은 각막이 얇으신가요? 왜 할 수 없는 이유가 생기신건지 ㅠㅠ

마노아 2009-10-19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라식은 안 아프다던데, 라섹 아니고 라식 한 거 맞죠? 오늘 멀쩡하신 걸 보면 라식인데, 아프셨다니..ㅜ.ㅜ
곧 좋아질 거예요. 전 1년 전에 라섹했어요. 아파 죽을 뻔 했어요ㅠ.ㅠ

Kitty 2009-10-20 22:01   좋아요 0 | URL
라식 맞아요. 다들 안아프다고 해서 진짜 안아픈 줄 알았는데 ㅡㅡ 저도 속았어요 ㅠㅠ
다만 수술 후 4-5시간만 아프고 그 다음은 멀쩡하더라구요.
라섹하셨군요 ㅠㅠ 라섹은 회복이 좀 걸린다고 하던데 흑흑

다락방 2009-10-19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itty님. 댓글 다신거 보면 괜찮으신거죠? 이젠 고생 안하시는거에요?

Kitty 2009-10-20 22:01   좋아요 0 | URL
네 멀쩡해졌는데 오늘 다시 허리를 다쳐서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