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다는 게, 우리 생의 일회성을 비웃어줄 수 있는 가장 멋진 방식이라고 생각하긴 해.”(81p)정미경 소설 속, 그 섬에는 서점이야기가 나온다. 문득 <섬에 있는 서점>이란 책과 요즘 읽고 있는 망구엘의 <은유가 된 독자>가 생각난다. 인간은 유한한데, 그 유한함을 망각하고 긍정하고 위로하는 게 “독서”가 아닐까? “우리 생의 일회성을 비웃어줄 수 있는 가장 멋진 방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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