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데려가는人 2021-08-25
이진님, 잘 지내시죠? 이진님도 벌써 20대 중반을 넘었겠네요.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매우 궁금하네요. 치열하게 사는 것도 좋지만, 젊음은 낭비하는 것도 매력이랍니다.
이상하죠? 저의 20대는 아직도 손에 잡힐 듯 선명한데, 아이를 낳고 키운 지난 7년은 아이의 웃는 얼굴과 웃음소리 하나로 뭉뚱그려 기억되는 것 같아요. 늘 뭔가를 꿈꾸던 이상주의자였는데, 생각보다 현실과 많이 타협하고 살고 있네요, 전.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으며 정말 오랫만에 안부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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