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맑았고 수요일은 흐렸다.

그리고 오늘은 흐렸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한다.

쨍쨍한 햇볕에 오히려 더웠던 날에는 북촌을 갔고

환절기 코트 한 벌로 오들오들 떨었던 이튿날에는 약수를 갔다.

내일은 따듯하다고 하니 가로수길은 아마 얇은 자켓만 입고 갈 것 같다.


이상한 3월이다.

이토록 흐린 봄이 이어지고 어쩌면 다시 겨울로 돌아간 것일까.

아직 꽃이 다 피지 않았다. 곧 4월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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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데려가는人 2022-04-04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촌, 가로수길.. 자주 가던 곳이네요. 봄에 어울리는 곳들이죠 :)

2022-05-07 22: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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