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휴가길에 심심치 않게 읽을거리를 찾다가  
   이 책을 골라들었다. "나야나 가족 만만세!"라는 제목
   처럼 가족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전문가가 쓴 글이
   아니라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의 일상을 쓴 얘기
   라는것에 끌렸다. 아고라 누적조회수 9백만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첫장부터 웃지 않을 수
   없는 얘기들...

   첫번째 얘기는 아이들과 나누는 대표적인 얘기 가운데  
   하나인 꿈에 대한이야기다. "넌 꿈이 뭐냐?"는 아빠의
   진부한 질문에 아들도 "대통령..."이라는 진부한 대답을
   했다. 허나 아들이 "아빤 꿈이 뭐야?"라고 물으니 30대
   아저씨는 할말이 없어지고... 아빠는 어려서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게 꿈이었다며 얘기를 돌리지요. 허나
   아들은 "근데 왜 전투기 조종사 안 했어?"라고 묻고
아버지는 꿈이란 꼭 이루어지지는 않는거라고 얼버무리지요. 그러자 일곱살 아들의 기막한 대답은...
"노력을 했어야지." 허걱~~~ ㅋㅋㅋ

거칠거칠한 책표지와 색상도 맘에 들고 일상적인 이야기들에 배꼽을 잡게하는 이야기도 너무 재미나게 보았답니다. 그런데 운좋게 이 책의 이벤트에도 선정되었지요.^^ 

전 이벤트 당첨과는 거리가 별로 없는 사람인데 이게 왠 횡재인지... 
그것도 제가 관심갖는 수제쿠키 선물셋트... 
홍대에 있는 쇼콜라움이라는 곳에서 수제쿠키를 만들어 판다는데 꽤나 유명하다더군요.
경품이 도착하던날 너무 예쁜 쿠키들에서 눈을 뗄 수 없었고 아까워서 어찌먹나 했는데 우리아들들이 아주 맛나게 모두 먹어버렸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추억이 남아있네요. ^^ 
혼자보기 아까워서 여러분들께도 보여드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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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9-17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너무 예쁘고 맛났겠어요.ㅎㅎ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선물이네요.^^ 부러워요.ㅎㅎ

같은하늘 2009-09-17 20:45   좋아요 0 | URL
저는 사실 몇개 맛을 못 보았는데 맛은 있더군요.
그런데 아무래도 저것들이 먹으면 살로 가는 재료들이라~~^^

행복희망꿈 2009-09-17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먹이 아까운 쿠키네요.^^
기념으로 사진을 남기시는 센스~~~ 잘 하셨네요.^^

같은하늘 2009-09-17 20:46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저도 너무 아깝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안먹고 두면 상해서 버리게되니 아이들에게 풀어주었지요.^^

울보 2009-09-17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중에 아이랑 곰돌이 초코과자는 만들어봤어요
음 시중에 나와있는걸로요 ㅎㅎ
제가 저런것 만드는 재주는 없어서 정말 아이가 좋아했겠어요,

같은하늘 2009-09-18 11:01   좋아요 0 | URL
곰돌이과자는 샌드던데 그런거 재료를 파나보군요.

순오기 2009-09-17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먹는 걸 사람 모습으로 하는 건 반대예요.
먹는 사람이 식인종 같잖아요~ ㅜㅜ

같은하늘 2009-09-18 11:02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도 그래요.
준거니까 먹지 사먹지는 못할꺼예요.^^

하늘바람 2009-09-18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기 아까워요. 어머나 세상에. 책도 재미나고 쿠키도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네요

같은하늘 2009-09-18 11:03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 받아보고 너무 이쁘다 생각했어요.
그러나 아이들은 먹는데만 관심이 있더군요.^^
요건 또 어떤 맛일까하면서~~~
 
사르르 화를 풀어 주는 파랑 색깔정서그림책 3
이은서 지음, 이혜영 그림, 김성자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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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색깔정서 그림책이 나온것을 보고 진작에 나왔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리집 큰아이가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였는데 동생을 보고나서부터 거칠어지고 작은일에도 화를 잘 냈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어떻게하면 좋을지 고민하다 동네 친구들과 함께 심리미술치료를 했었답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미술활동이나 그림그리기 또는 그림을 보는것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태준이도 친구들이 몽고반점을 놀린것 때문에 화가났지만 물고기 퐁이의 도움으로 화를 가라앉히고 감정을 추스리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친구들의 놀림때문에 속상하고 화가난 태준이의 얘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퐁이의 역할을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는 엄마가 바로 이런 모습이어야 했는데 나 또한 작은아이 돌보며 지친 상태에서 아이에게 같이 화를 내지 않았었나 하며 후회도 하게되었지요.

태준이는 퐁이와 함께 파란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하늘꼭대기에 파란하늘의 하얀구름 위를 뛰어다니며 가슴속까지 시원함을 느끼지요.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 앞에서 놀림을 당한걸 생각하니 다시 화가났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퐁이가 파란 꽃들이 한들한들 춤추는 꽃밭 가운데로 데려가 줍니다. 태준이는 물망초의 상큼한 파란향을 맡으며 기분을 달래고 퐁이는 그런 태준이의 얘기를 가만히 들어주지요. 얘기를 하는중에 태준이는 다시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화를 풀어보려고 노력했답니다.

태준이의 화가 쉽게 가라앉지 않자 퐁이는 태준이를 드넓은 파란색의 바다로 데려다주네요. 파란바닷속을 구경하고 돌고래와 친구하는 사이에 태준이의 마음도 차츰 파랑으로 물들며 차분해진답니다.

'내가 왜 그렇게 화를 냈지?
몽고점은 창피한 게 아닌데......
지원이도 서연이도 아기 땐 몽고점이 있었을 거야.
그래. 맞아! 창피한 일이 아니니까 놀려도 화낼 이유가 없어."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순간 어느새 태준이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있었답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파란그림이 너무 예쁘고 정말 그림을 보는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 진답니다. 파란색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산만한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하게 해줄 수 있다더니 정말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저희집 아이의 방에는 파란색에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가는 벽지를 발라 놓았다지요.^^ 우리 아이들이 파란색의 그림책을 보면서 차분하고 맑은 아이들로 자라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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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일은 놀토로군요. 
아이들과 뭐하며 또 하루를 보내야할지 모르겠네요.
놀이터도 한번 나가고 자전거도 타주고 잠자리도 잠아주고 못본 책도 보고...^^

그리고 중요한 간식도 챙겨 먹여야지요.
집에서 가끔 삶은계란 드시나요?
요즘은 사실 잘 안먹잖아요.
옛날에 우리 소풍갈때면 꼭 챙겨 가던거였는데...(나 무지 구세대~~)
저는 집에 애들이 있다보니 간식으로 가끔 먹이는데
삶은계란보다 구운계란을 해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방법이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실온에 두었던 계란을 전기압력밥솥에 넣고 물 한컵 넣고 소금 약간 넣고
만능찜 기능으로 70-90분 쪄주면 된답니다.
냉장고에 있는 계란을 바로 꺼내서 하시면 계란이 다 깨져요~~~
제가 찜질방에 한번도 안가본 관계로 구운계란을 못 먹어봤지만
아마 그 맛이 이렇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아래사진처럼 껍질을 벗기면 갈색이 살짝 돌면서 흰자가 더 쫄깃하다고 할까?!?
반으로 갈라도 흰자가 속까지 살짝 갈색이 돌고요~~
뜨거운것을 잘랐더니 노른자가 한쪽으로 몰렸는데...
여하튼 삶은계란보다 더 맛나니 한번 드셔보세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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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9-1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맛있게 보이네요.
저희집에는 전자압력솥이 없어요.^^

같은하늘 2009-09-17 15:38   좋아요 0 | URL
아니~~ 이렇게 아쉬울때가...
전기압력밥솥이 없으면 제가 만들었던 케익도 못 만드는데... >.<

울보 2009-09-11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내일 류랑 도서관에 가려고요,,
일요일에는 친정으로,,
님도 아이들이랑 옆지기님이랑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같은하늘 2009-09-17 15:39   좋아요 0 | URL
토요일은 아이들과 밖에서 신나게 놀아주고~~~
일요일은 오랜만에 책장 정리좀 하고...
한주 또 바쁘게 지내다보니 벌써 목요일이네요.
할일은 많은데 시간은 왜 이리도 빠른건지... ㅜㅜ

꿈꾸는섬 2009-09-11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삶은 계란을 싫어하지만 아이들은 참 좋아해요. 저도 내일은 구운 계란을 해볼까요.^^

같은하늘 2009-09-17 15:40   좋아요 0 | URL
삶은 계란은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지만 구운계란은 안 그렇답니다.
사실 저도 아이들 먹으라고 만들어요.
한번에 열개정도하면 앉은 자리에서 두세개씩 먹으니...^^

라로 2009-09-12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다시니 솔깃은 한데요,,,70~90분을 쪄줘야 한다고요???@@
그냥 삶아 먹는게 훨씬 경제적이지 않을까요????ㅎㅎㅎ

같은하늘 2009-09-17 15:42   좋아요 0 | URL
경제적 얘기를 하면 할 말이 없지만 맛이 훨씬 좋답니다~~~
그리고 구운계란을 사서 먹으려면 찜질방에 다녀온 분의 얘기에 의하면
세개에 이천원이나 한다하니 집에서 해 먹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나비님도 아이들이 셋이니 한번에 많은 양을 하면 그리 손해가 아닐듯
싶은데요. ㅎㅎㅎ
 

정말 좋은책들이 많아서 다섯권만 고르기는 쉽지않다. ^^ 

그래도 고르라면 요즘 구입해서 읽고있는 책 세권과 보고싶은 책 두권으로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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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안광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9월 1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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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긍정의 힘... 위기와 시련 앞에서 굴복하고 쓰러지기 보다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다면 못 이뤄내는게 있을까? 요즘같이 힘든 상황이지만 세상만 탓할게 아니라 나를 변화시켜 본다면 세상이 변하는게 보일 것이다.
창조 바이러스 H2C
이승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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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11일에 저장

업계 꼴찌로 시작해서 4년 만에 홈플러스를 업계 2위로 올려놓으며 유통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한 이승한 회장... 이승환은 알아도 이승한이 누군지는 몰랐는데...^^ 이회장은 H2C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통해 인생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요목조목 알려주고있다.
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9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9년 09월 11일에 저장
절판
<알랭 드 보통>이라는 이름만으로 냉큼 집어든 책이다. 일상을 통한 관찰을 맛깔스런 글로 표현해내는 솜씨에 홀딱 반할만한 책이다. 로켓 과학자에서 비스킷 공장 노동자, 택배 배달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업을 다루고 있다. 독자에게 보내는 그의 글에는 "나는 현대의 일하는 세계의 아름다움, 권태, 기쁨, 그리고 가끔씩 느껴지는 공포에 눈을 뜨게 해주는 책을 쓰고 싶었다"라는 구절이 있다.
마지막 강의
살림 / 2008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판매자 : 북스피아
출고예상시간 : 통상 24시간 이내
2009년 09월 11일에 저장
품절
어떤 사람이 죽음이라는 단어 앞에서 초연해질 수 있을까? 정해진 운명이라해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일것이다. 췌장암 선고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를 책으로 엮은것인데 장애물을 이겨내는 방법, 순간순간을 값지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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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새식구 달순이와 팽돌이를 소개합니다. 
아직 뭐 달순이 팽돌이를 얘기할 단계도 안되는 달팽이 알들이지요.^^
그리고 달순이, 팽돌이를 얘기 할 수 없는게 달팽이는 암수한몸이랍니다. 
이번에 달팽이를 키우면서 알게 되었으니 아이들 때문에 많이 배우네요. ㅎㅎ
큰넘이 친구가 키우는 달팽이를 부러워했었는데 알을 나았다길래 여덟개
분양 받아왔어요. 과연 저기서 몇마리의 달팽이를 보게될런지...
더도말고 덜도말고 두마리만 나와서 예쁘게 커주면 좋겠네요.
너무 많아도 키우려면 벅찰것 같아서요.^^
알을 깨고 나오면 다시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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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9-10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얗게 보이는 게 달팽이 알이 맞아요?
저 달팽이 알 처음봅니다.
작은 알사탕같아요. 너무 신기하네요.
알이 깨기도 전에 이름을 먼저 지어 놓으셨네요.
달순이 팽돌이 이름이 재미있어요.^^

같은하늘 2009-09-11 10:18   좋아요 0 | URL
하얗게 보이는게 달팽이 알 맞고요~~~
쌀알 두개정도 합쳐놓은 크기네요.
식용 달팽이를 관상용으로 키우는거라는데 나중에 크기가 꽤 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크면 징그러울것 같다는 생각이...^^

마노아 2009-09-10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신기해요. 하얀 알에서 달팽이가 태어나네요. 암수한몸이면 달팽이도 자웅동체란 표현을 쓸까요? 깨어날 달팽이가 몹시 궁금해요.^^

같은하늘 2009-09-11 10:21   좋아요 0 | URL
글쎄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아이들 책에서 봤는데 그래도 짝짓기를 해야 알을 낳을 수 있다네요.

하늘바람 2009-09-1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게 알이군요. 와 신기해요. 저도 달팽이 키우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달팽이 빨리 깨어나길 기대합니다

같은하늘 2009-09-11 10:22   좋아요 0 | URL
저도 궁금해요~~ 어떤 놈들이 나올지...^^

꿈꾸는섬 2009-09-11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 알 처음 봤어요.^^ 신기해요.

같은하늘 2009-09-17 15:43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 봤어요.
지금은 달팽이 나왔는데 저희 카메라 화질이 안좋아서 찍으니
잘 안보이네요. 달팽이가 좀 더 커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