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여덟개의 알을 분양 받아와 정성을 들였다. 

세개가 부화되었는데 보이는 달팽이는 한 마리뿐...  

나머지 다섯개의 알에도 정성을 쏟아 주었는데,

그러던 언제가부터 알이 하나씩 사라져 갔다. 

하지만 달팽이는 여전히 한마리뿐... 

어느날 달팽이 알이 부서진 잔재가 보인다. 

이넘~~~ 달탱이가 지 형제들 알을 먹어 부렸나보다. ㅜㅜ 

이젠 혼자서 외롭게 살고 있다. 

이 알들은 분양 받은걸 얻어온건데 원주인한테 한마리를 다시 분양받아 와야 할라나 보다. 

무엇이든 혼자는 외롭다.............. 

그런데 누가 달팽이가 느리다고 했는가? 

딴짓하다 다시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다른곳에서 움직이고 있다.^^  

귀여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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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10-21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아마 땅속에 숨었을 거에요 저도 없어진줄 알았는데 흙속에 들어가 있던걸요

같은하늘 2009-10-21 22:48   좋아요 0 | URL
땅속을 뒤져봐도 안나오고 껍질 부스러기만 남아 있으니 먹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어요. ㅜㅜ 그렇지 않기를 바랄뿐이지요.^^

꿈꾸는섬 2009-10-22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부화된 달팽이가 다른 알을 먹었군요.ㅎㅎㅎ

같은하늘 2009-10-22 22:51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말씀처럼 그러기를 바랬는데...
흙을 갈아주면서보니 달팽이는 역시나 한마리밖에 없더군요. ㅜㅜ

달봉이 2010-05-17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넘 불쌍!!!!!@@@@@@

같은하늘 2010-05-20 00:53   좋아요 0 | URL
??? ㅜㅜ
 

조금씩 잊혀져 가는 우리것에 대해 바로 알기... 

아이들과 함께 보아주면 정말 좋은 책들이다. 

이런 책들은 꼭 소장해 두고두고 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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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김평 지음, 이김천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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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10-21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책들 꼭 장만해 두어야 할 것같아요.
전에는 기획위주로보았지만 이젠 아이위주로 보게 되네요

같은하늘 2009-10-21 01:45   좋아요 0 | URL
그래도 하늘바람님은 이런 쪽으로 많이 아실듯 한데요.
저는 설명이 안되기에 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늘바람 2009-10-21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메 잘 모른답니다

같은하늘 2009-10-21 22:48   좋아요 0 | URL
오메~~ ㅋㅋㅋ
 
나이살이 - 축복과 기원을 담은 통과의례 전통문화 즐기기 2
청동말굽 지음, 고광삼 그림, 한영우 감수 / 문학동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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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함께 즐기기>라는 모퉁이의 작은제목에 눈길이 가서 집어들은 책이다. 잊혀져가는 우리것에 대해 아이에게 보여주고싶은 욕심에 펼쳐본 책에는 나도 모르는 부분들이 있어 이 책을 보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설명이 안되는 부분들을 콕콕 집어서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초등학생뿐 아니라 이런책을 접해보지 않은 중,고생도 보면 "아! 이런것도 있구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아기를 임신하는것 부터 시작해서 성장하여 혼례를 치루고 자식을 낳아 키우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일생을 통해 치뤄지는 통과의례에 관한 얘기...

아기를 갖기 위해 새벽 첫 우물물을 길어 삼신할머니에게 비는 것부터 시작된다. 아기를 임신하면 태몽을 꾸는데 이것으로 아이의 성별이나 미래를 점치기도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삼칠일(21일) 동안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데 이는 약한 아기를 보호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아이가 태어나 백일이 되면 아기가 세상을 살아갈 준비를 마쳤다하여 백일잔치를 치뤄준다. 백일떡은 백집이 나누어 먹어야 복이 온다하여 여러집에 돌린다. 그러고보니 나도 두아이를 위해 백집까지는 안되지만 떡을 이집저집 돌렸던 기억이 있다.^^

아이가 자라 한해가 되면 첫생일에 돌잔치를 한다. 옛날에는 아기들이 돌을 맞기 전에 죽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첫돌을 지낸다는 것이 매우 특별한 일이었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지금도 돌잔치는 많이들 하기 때문에 돌잡이의 의미는 알고 있지만 요즘은 현대에 맞게 돌잡이 물건들도 많이 변한것 같다.^^

아이가 에닐곱살이 되면 글방에 나가 글을 익히고 책 한권을 다 배우고나면 책거리를 한다. 오색송편을 만들어 훈장님과 친지들이 나누어 먹는데 책거리 떡은 부모가 훈장님께 감사의 뜻으로 전했던 것이라한다. 김홍도의 <서당>을 함께 실어주어 그림을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아이가 자라 열다섯이 되면 성년례를 치루어 자신이 진정한 어른이 되었음을 깨우치고 축복해준다. 관례는 남자아이의 성년의례를, 계례는 여자아이의 성년의례를 말한다.

어른이 된 처녀 총각은 평생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혼례를 치룬다. 전통혼례는 육례라는 여섯가지 절차로 이루어지는데 왕실과 서민의 육례가 다르다. 혼인식이 끝나면 신부는 시댁으로 들어가 식구들에게 처음 인사를 드리는데 이를 폐백이라 한다.

자손이 하나둘 늘어가고 나이를 먹으면 예순한살 생일에 큰 잔치를 벌인다. 이 또한 옛날에는 예순살까지 사는게 큰 경사였기에 자식들이 부모님을 위해 감사를 표하는거였다.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게되면 본래 왔던 하늘로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들여 상례를 치룬다. 또한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오랫동안 잊지 않고 섬기는 의식인 제례를 드림으로 효를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책의 내용이 이야기처럼 꾸며진 부분과 설명이 함께 나오는데 조금 어린아이에게는 이야기 부분만 읽어주면서 엄마가 약간의 설명을 보태 주는 것도 좋을것 같고 큰아이들과는 책을 함께 보면서 우리 일상에서 행해왔던 의례들에 대해 얘기해 보면 좋을것 같다.

이런책은 정말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 시리즈로 전통문화에 대한 책이 나와 있으니 관심을 갖고보면 많은 것을 알게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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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10-21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책 너무 좋아해요.^^

같은하늘 2009-10-21 01:30   좋아요 0 | URL
우리 지금 함께하고 있군요.^^
현수가 조금 더 큰 후 보여주면 좋을것 같아요.

마노아 2009-10-21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역시 청동말굽! 이 책 급 땡겨요.^^

같은하늘 2009-10-21 22:49   좋아요 0 | URL
저도 순오기님이 소개하신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를 보고 반해서 접하게 된 책인데 정말 좋은 책이네요. 이런 책은 꼭 소장하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늘바람 2009-10-22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은 청동말굽을 좋아하신는군요. 저도 이제 아런 책을 모아야 할텐데 ~

같은하늘 2009-10-22 22:45   좋아요 0 | URL
아웅~~~ 저도 청동말굽 강추예요~~~
 
암행어사 호랑이 안 알려진 호랑이 이야기 2
김향수 글, 함현주 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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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에는 호랑이가 자주 등장한다. 욕심 부리는 어리석은 호랑이로 등장하는가 하면 나쁜사람 혼내주는 신령같은 존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한솔수북에서 나오는 <알려지지 않은 호랑이 이야기> 시리즈는 언제봐도 재미있는데, 이번 이야기는 호랑이가 암행어사라는 제목만 봐도 나쁜사람 혼내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짐작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책을 펼치면 사람 해코지하는 짐승 바람무늬로 다스리고 죄 없는 짐승 괴롭히는 사람 구름무늬로 혼쭐내는 암행어사 호랑이 이야기란다.

어느날 호랑이 꼬리고개를 넘어갈때 무덤 앞에 울고 있는 여인네를 발견하는데 자세히보니 치마폭에 아홉꼬리가 살랑거리고 있는게 아닌가? 호랑이 호통치며 혼내주려하자 도망치던 여우가 비녀를 뽑아들고 호랑이 옆구리를 찌른다. 천하의 암행어사 호랑이도 제 아픈 몸을 어찌하지 못해 밤새 눈물만 흘리는데...

저 멀리 나그네가 보이자 호랑이 체면 차릴 새도 없이 드러누워 살려달라 소리친다.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놀라 달아나던 나그네 다시 돌아와 호랑이에게 꼿힌 비녀를 뽑아 주는데 어찌나 깊이 박혔던지 호랑이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흐르고 나그네는 젖 먹던 힘까지 쏟아붓는 얼굴 표정이 너무나 리얼하다. 그런데 기운차린 호랑이가 나그네에게 은혜를 갚을라니 나그네는 필요없다며 제 갈길을 간다.

해가지고 더욱 힘이난 호랑이 산골에서 가야금소리 아름답게 들리는 곳으로 향하니 낮에 만난 나그네가 선녀옷 입은 여인들과 한판 놀고 있는게 아닌가? 산골의 아름다운 여인네라면 구미호? 드디어 여인네 정체를 드러내니 역시나 꼬리아홉달린 여우...

암행어사 호랑이 바람무늬 구름무늬 휘날리며 발톱 세워 휘리릭 후루룩! 구미호는 혼이 쑥 빠지게 혼내주고 나그네에게는 은혜도 갚았으니 일석이조네...

죽다 살아난 나그네는 호랑이에게 고맙다 인사하고 호랑이는 은혜를 갚은거라며 큰절을 한다. 나그네는 호랑이에게 꼿힌 비녀하나 뽑아주고 궁궐같은 넓은 집까지 얻게 되었으니 복이 터졌다.^^

한솔수북의 <알려지지 않은 호랑이 시리즈>는 <꽃가마 탄 호랑이>,<떡보 먹보 호랑이>에 이어 세번째 본건데 그림이 실감나게 잘 그려져 있고 얘기도 아주 재미나다. 거기다 이야기하듯 쓰여진 문장이 재미나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정말 좋다. 그러고보니 첫번째 이야기인 <하얀 눈썹 호랑이>를 못 보았으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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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10-19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토 리뷰를 자주 올리시네요~. 해든이도 호랑이 좋아하는데 저도 함 찾아봐야겠어요~.^^

같은하늘 2009-10-20 09:03   좋아요 0 | URL
<알려지지 않은 호랑이 시리즈> 그림도 좋고 정말 재미나요~~ 적극 추천~~

꿈꾸는섬 2009-10-20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려지지 않은 호랑이 시리즈 중 하나군요. 그림이 너무 실감나고 멋진데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같은하늘 2009-10-21 01:30   좋아요 0 | URL
이 시리즈 정말 재밌어요. 적극 추천이예요.^^
 

어제 저녁에도 시아버님이 계시는 병원데 다녀오느라 조금 피곤했는가보다.
보통은 아침에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을 뜨는데... 
오늘은 눈을 뜨고보니 창밖이 너무 환하다. 허걱~~~
핸드폰을 보니 밧데리가 나가서 알람이 안울린게다.
시계를보니 7시 55분......
서둘러 일어나서 큰넘을 깨우고 씻으러 간 사이에
보온밥통의 따뜻한 밥을 한숟가락 떠서
어제저녁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던 된장국을 꺼내
급하니까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주었다.
그리고 후다닥 밥을 먹고 양치질하고 집에서 8시 15분에 학교로 향했다.
자슥~~ 평소같으면 50분은 걸려서 할일을 20분 만에 해결하고 갔네...
이런 상황에서 보온밥통, 냉장고, 전자렌지가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밥을 새로하고 국을 끓여서~~~?!?
아마도 밥을 굶고 학교에 갔을게다. ㅎㅎㅎ
이런 기계들이 없으면 어찌 살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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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0-17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람도 없으면 피곤에 지쳐 잠들었을 때 일어나는 일이 아주 큰일일 거예요. 정말 아찔~

같은하늘 2009-10-19 17:18   좋아요 0 | URL
눈을 뜨고 정말 아찔했답니다...ㅎㅎㅎ

hnine 2009-10-17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춰서 자는 아이 옆에 놓아줘요. 듣고 일어나라고요.
냉장고, 전자렌지, 정말 하루도 안쓸 수 없는 것들이지요.

같은하늘 2009-10-19 17:18   좋아요 0 | URL
아니 그럼 아이가 일어나나요? 우리아이도 좀 크면 가능할라나...
흔들어 깨워도 안 일어나니.. -.-;;

꿈꾸는섬 2009-10-18 0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저도 가끔 드는 생각이에요. 늦게 일어났어도 금새 학교갈 준비 마친 큰아이가 대견한대요.^^

같은하늘 2009-10-19 17:19   좋아요 0 | URL
20분 만에 모든걸 하기 위해 제가 얼마나 닥달을 했겠어요.^^

하늘바람 2009-10-18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기계 없은 당연히 안되죠.

같은하늘 2009-10-19 17:19   좋아요 0 | URL
그렇죠? 옛날엔 어찌 살았나 몰라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