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정리 기념 이벤트~~
두둥~~ 이벤트 결과 발표~~~

1. 우와~~ 저 지금 무선인터넷을 사용한 넷북으로 글을 올립니다.
집에서 유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면 무료로 허브를 설치하여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네요.
지난 수요일에 신청해서 오늘 아침에 설치했어요. 진즉 알았으면 좋았을걸~~~
서랍에 넣어두고 사용안하던 넷북을 이제사 사용해 보는군요.ㅎㅎ
지금 컴퓨터는 큰 아이가 밀린 방학숙제하느라 EBS 보고 있거든요.
자판이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따뜻한 거실에서 앉아 컴도하고 좋네요.ㅎㅎ 
컴퓨터가 있는 방이 살짝 추운기가 있거든요.
남들은 아이폰에 아이패드까지 최신만 사용하는데 무선인터넷 사용하면서 좋아라하는 모습이라니...
보안은 어느정도 안전한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편합니다.^^

2. 요즘 겨울은 삼한사온도 아니고 매일같이 춥기만 하네요.ㅜㅜ
덕분에 극도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앞 슈퍼와 아파트 장터 외에는 나가지도 않고 지내요.
추운 날씨를 핑계로 외출을 안하면서,
주소취합이 안되어 책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스스로 달래고 있었다지요. -.-;;;

3. 어제로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이 모두 주소를 보내주셔서 오늘 오전에 포장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러곳으로 나누어 보내려니 포장작업도 만만치 않더군요.^^
작은아이가 유치원간 오전에 보내고 오려했는데, 결국은 오후로 밀리게 되었네요.
포장용품이 모두 재활용이라 깔끔하지 않더라도 받으시는 분들 이해해 주세용~~~



4. 포장한 책들을 알라딘의 빅백에 담으니 딱 좋네요.
여기저기서 받은 에코백들도 많이 있지만 크기가 작은데, 빅백이라는 이름답게 오늘 한 몫을 하는군요.



5. 빅백을 들쳐메고 작은아이 손잡고 자동차로 갔습니다.
허걱~~ 그런데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ㅜㅜ
얼마전에도 한번 그러더니 너무 오랫동안 시동을 걸어주지 않았는가 봅니다.
베터리 교환시기도 되었다 하더니, 이런 중요한 순간에 한방 터뜨려 주시는군요.ㅠㅠ

6. 하지만 마음먹은건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결국 저 빅백을 들쳐메고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멀지 않은 거리지만 날씨도 춥고, 작은아이 손잡고 책을 둘러메고 가는 길은 가깝지 않더군요.
그래도 책 받으실분들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으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7. 돌아오는 길에는 따뜻한 곳으로 오려고 백화점 1층을 거쳐서 왔는데,
명절이라고 엿치기 놀이를 해서 이긴 사람에게는 상품을 주더군요.
아줌마 이런일에 빠질수 없어 바로 아이와 함께 참여했지요.^^
구멍이 큰 제가 이겨서 꿀떡을 선물로 받아왔아요.ㅎㅎ
차를 타고 갔으면 해보지 못할 일이었으니, 얻는것도 있는 날이네요.



8. 이렇게 이벤트 마무리 하면서 드디어 책을 떠나 보냈습니다.
이래저래 너무 늦게 보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음~~ 양도 많고 시간이 촉박하여 일일이 메모를 넣지 못한건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고,
명절 때문에 물량이 많아서 명절이 지나서 도착 할 수도 있다는군요.ㅜㅜ
잊지말고 잘 챙겨서 받으시길 바래요~~

9. 책을 떠나 보냈더니, 또 새로운 책들이 도착했답니다.
우연히  <우리 옛 장날>을 빌려보고 마음에 들어 구입하려다 알게된 문학동네어린이 이벤트... 막판에 고심고심하여 참여했는데 장바구니에 담긴 책을 선물받는 기쁨을 누렸네요.^^
물론 이벤트가 되지 않았어도 꼭 보고싶어 구입했을텐데 너무 감사하지요.
청동말굽의 책들은 우리 옛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아주 좋은 책이잖아요.
재래시장도 모르는 아이들이 옛 장날을 알까요?
아마도 모든 물건은 마트에 가면 다 있는줄 아는 요즘 아이들이 보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정말 고심하여 고른 여섯권의 책인데,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어요.



10.
전에 학교도서관에서 빌려보았는데 너무 좋았던 책이라 소장하고 싶어 골랐어요. 삼신할머니께 치성을 드려 아기를 점지 받아 세상에 태어나고, 자라서 무덤으로 들어가기까지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더군요. 아기가 태어나 건강히 자라준 일년이되면 돌잔치를 하고, 서당에서 공부를 하며 책거리를 하고, 성년이 되어 성년식을 치루고, 자신의 짝을 만나 혼례식을 하고, 세상에 태어난지 육십번째 생일에 회갑잔치를 하고, 무덤으로 들어가 상례를 치르기까지 간소화로 잊혀져 가는 우리네 전통 문화를 그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예요.



저희집에 전통문화 즐기기 시리즈를 몇 권 갖고 있는데, 우리 옛 장날 모습을 담은 책이 새로 나왔더군요. 이 책도 이동도서에서 빌려 보았는데, 어린시절 엄마 손 잡고 재래시장을 따라나서던 추억이 생각났어요. 가까운 곳에 모란장이 열려 그곳에도 몇 번 가본 기억도 있네요. 시장에 가면 서민들이 살아 숨쉬는 숨결이 느껴지지요. 요즘 아이들은 마트밖에 못 가봐서 아마 그런 느낌을 모를거예요. 그래도 이렇게 좋은 책이 있어서 우리네 옛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게 다행이예요.



전통문화 즐기기 시리즈를 보다보니 얼마전 새로나온 책이 있어서 골라보았어요. 표지 그림만 보아도 덩실덩실 어깨가 들썩이는 탈품에 관한 내용이네요. 봉산탈춤이라는 큰 틀을 통해 한편의 공연을 보듯이 책장을 넘기며, 우리나라 각 지역별 탈춤을 비롯하여 탈춤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더군요.






요즘 아이들 동시집 참 예쁜것 같아요. 바탕에 깔끔하게 그림을 담아서 보는 눈이 즐겁고, 재미난 동시를 읽으며 생각할 것도 많고... 보잘것 없는 몽당연필을 통해 미약한 존재가 당당하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시인의 마음을 아이도 읽어줄지 기대되는 시집이네요







이 책은 꿈꾸는섬님의 서재에서 보았던 책인데 너무 맘에 들었어요. 하나의 사물을 보면서 여러각도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흑백으로 그려진 배경과 사람들의 그림도 재미나지만, 그 속에 홀로이 빨간색을 뽐내는 사과의 생각을 훔쳐보는 것도 재미나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요즘 한참 시간에 대해 궁금해 하는 둘째를 위해 이 책을 골라보았어요. 보통 시계 보기를 알려주는 책들이 기계적으로 나와있어 불만이었는데, 놀이를 통해 시간개념을 재미나게 설명했더군요. 직접 시계와 달력도 만들고 노래도 따라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시간개념을 배우기에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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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1-29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멋진 선물 받으셨네요,
몽당연필도 주소가 있다라는 책은 아직 읽지 않은 책인데 궁금하네요,,,

같은하늘 2011-01-31 13: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동시집인데 저도 아직 못 봤어요.ㅎㅎ
설 명절 잘 지내고 만나요~~

루체오페르 2011-01-29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멋집니다!^^

같은하늘 2011-01-31 13: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설 명절 잘 지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1-29 05: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31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1-01-2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고맙습니다.^^
문학동네 어린이 이벤트까지...정말 대단하세요.^^

같은하늘 2011-01-31 13:33   좋아요 0 | URL
정말 우연히 알게되어 참여했는데 행운이 왔어요.ㅎㅎ
경쟁율이 2:1이라 가능했지요.ㅋㅋㅋ

마녀고양이 2011-01-29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넷북 팔아버렸는데, 같은하늘님은 글쓰기 잘 하시네요?
전 불편하더라구요, 화면도 작고... 속도도 느리고. 요즘은 좋아졌을까여?

아아, 오늘 추운데, 택배 보내셨군요~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페이지마다 같은하늘님께 키스를 날리며 읽겠습니다..... ㅋ

같은하늘 2011-01-31 13:27   좋아요 0 | URL
저는 넷북이 알라딘 이벤트에서 받은 것이라 애지중지 아꼈거든요.ㅋㅋㅋ
사실 자판치는거 불편하긴한데, 써보니 쓸만하데요.
제일 좋은건 따뜻한 거실에서 볼 수 있다는거~~~
책은 우리집은 남자아이들이라 좋아하는데, 코알라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명절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고 오세요~~

순오기 2011-01-30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벤트 마감하느라 고생하셨네요.
설 전에 도착하려나 기다려보렵니다. 감사~ ^^

같은하늘 2011-01-31 13:29   좋아요 0 | URL
집에 있는책으로 이벤트 하는거 쉬운일이 아니네요.
그게 그냥 온라인상에서 구입해 보내는거랑 다르더라구요.ㅋㅋ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꿈꾸는섬 2011-01-31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저 오늘 책 받았어요.^^
너무 고맙습니다. 완전 새책이던걸요. 아이들이랑 함께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에요.^^

같은하늘 2011-01-31 13:31   좋아요 0 | URL
완전 새책 맞아요.ㅎㅎ 어찌하다보니 두 권이 되어서 드림합니다.
명절 때문에 늦을 수 있다더니 벌써 도착했네요.
꿈섬님도 명절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1-01-3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받았어요~ 유용하게 잘 쓸게요, 고마워요!!

같은하늘 2011-02-01 22:52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네요.
오기언니께 받은 사랑(?)에 비교도 안되지요.ㅎㅎ

코코죠 2011-02-01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받았습니다. 네버랜드 받은 행운아가 바로 저여요! 이렇게나 예쁜 책을 선물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 완전 신나서 폴짝폴짝 뛰었어요!!! 후루룩 넘겨보기 아까워서 한장한장 소중하게 보고 있어요. 제 네버랜드 컬렉션의 화룡점정이 되었어요. 이렇게나 추운 날, 우체국까지 걸어가셨다 하니 마음이 더 짠해요... 그 발걸음 하나까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보고, 잘 읽고, 귀하게 간직할게요. 그리고 훌륭한 사람 될게요. 하하하! 세뱃돈보다 더 좋은 새해 선물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같은하늘 2011-02-01 22:59   좋아요 0 | URL
이렇게나 행복해하는 오즈마님을 뵈니 제가 더 행복합니다.^^
폴짝폴짝 뛰는 새댁의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웃음이 나와요.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행복한 선물이 되기를 바래요.

잎싹 2011-02-08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잘 받았습니다.
이제야 답글 쓰려고 서재에 앉았다는....
늦은 인사지만 같은 하늘님의 정성에 감사드리며
늘 책과 함께 행복한 일상되시길...

같은하늘 2011-02-21 00:11   좋아요 0 | URL
잘 도착했다니 다행입니다.
아이가 좋아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