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시어머님 생신이 있네요.
모두들 직장생활에 바쁘니 주중엔 모이기 힘들어 어제 모였어요.
울 시어머님 돈 아깝다고 밖에서 외식하는거 싫어라 하셔서 항상 집에서 준비하시는데...
아들만 셋인 어머님 며느리 셋 다 보시더니 며느리들보고 돌아가면서 생일 준비하라
하시더군요. 며느리 셋 모두 대답 없었답니다.^^
몇년전 이야기니 전 어린 아이 둘 키우는것만도 벅차고 두 동서는 모두 새댁이었으니...
사실 요즘 외식하는거 편하게 생각하지 집에서 하려면 힘들잖아요.
우리집 아이들까지 모이면 열명인데 준비하려면 만만치 않지요.
그런데 한두번 외식해 보시더니 음식이 맛이 없다고 타박하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져주시는듯 싶더군요. 다른 식구들은 모두 밖에서 먹는거 찬성이고요.
여자들 집에서 살림하면 밖에서 모여 식사하는거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좋은날 편하게 서로 웃으며 먹으면 더욱 좋고... 좋은게 좋은거~~~^^
여하튼 그래서 식사는 밖에서 하기로 했으니 성의를 보여야 할것 같아
어르신들 좋아하시는 고구마케익 만들어 보았어요.
시간 촉박하게 만드느라 과정 사진은 못 찍었고 완성 사진만 있네요.
식당에서 식사전에 촛불 끄고 잘라 먹어서 단면 사진도 없어요.ㅜㅜ

고구마케익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은근히 준비할게 많더군요.^^
아마 과정사진까지 찍었으면 엄청난 양의 페이퍼가 될뻔했어요.
어려운건 아니고 좀 준비할게 많다는 거랍니다.
맛은? 식구들이 모두 만든거냐고 맛있다고 했으니 성공한거지요. ㅎㅎ
다음번에 다시 고구마케익을 만들땐 과정사진도 찍어 볼께요.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그건 알려드릴수 있어요.^^
참!! 저도 베이킹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된 왕초보랍니다.
이런걸 어떻게라고 고민하시는 분들도 한번 과감하게 도전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재미나고 보람있고 뿌듯하고~~~~
아쥐 쉽게 설명된 콩지님의 책과 사이트가 저의 선생님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