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빵 1
한수영 지음 / 현대문화센터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나.. 오늘은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던중 군복을 입은 박광현을 보았다.

그러자 갑자기 가란이가 그립고 남준이가 그립고... 선희도 그립고... 모두가 그리워 책을 꺼내 들었다.

드라마를 먼저 보고 난 후라 책의 느낌이 덜 했었지만 다시 꺼내 읽는 내내 작년 여름 아침이면 단팥빵을 보기 위해 눈을 비비며 일어 났던 즐거운 기억이 떠올랐다.

원작을 먼저 읽고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면 그래도 어차피 영상이니깐 이럴 수 밖에 없지 하면서 이해를 하게 되는데 드라마나 영화를 먼저 보고 난 후에 책을 보면 그 만큼 느낌이 떨어진다... 어떻게 보면 반대로 극중인물을 생각하면서 더 재밌게 볼 수도 있지만 어라 이건 이게 아닌데 하는 마음이 더 들어 재밌는 책도 때로는 재미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이 책도 만약 드라마 보다 먼저 만났으면 아마도 더 재밌게 읽었을텐데 내 머리속은 이미 드라마속의 가란과 남준과 선희를 기억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소 지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중의 하나다.. 단 읽기로 마음 먹었다면 머리속에 있는 드라마 단팥빵의 이미지는 다 지우고 새로 입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좋겠다. 행복한 하루를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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