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인간 1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이외수님스럽다.   이 한마디로 다 표현이 가능할까 모르겠다.

세상에 달이 사라졌다..  모든 이들은 기억을 못하고 오로지 주인공 헌수만이 기억한다... 아니 달을 기억하는 소요는 문자메시지 하나 덜렁 남겨두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살아간는 것에 급급해 시(詩)한편 제대로 쓰지 못하고 살던 신춘문예 당선자 ...무명시인 이헌수.. 왜 난 자꾸 이헌수라는 사람을 이외수님스럽게 바라 볼까...

이세상이 막 가는게 달이 없어 져서 그렇다는 이외수님의 발상도 재밌고 월(月)요일이 아닌 인(人)요일이 되어 있는 세상도 재밌다.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는 말들도 많아 밑줄을 쭉쭉그어야 했고 역시 이외수님의 글발은 살아 있구나 싶어 반갑고 시원하게 세상을 향해 내뱉어 버리는 말들도 반가웠다.

지나번 <괴물>때문에 잠시 고민을 했었지만 역시 난 외수 마니아인가 보다.

미쳐가는 세상.. 탈이 나도 한참 탈이 나 있는 세상속에 온전한 정신으로 버텨 보려고 서 있는 사람은 과연 장외인간일까? 장내인간일까?     행복한 하루를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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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6 14: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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