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군대 동기가 중대 병원에 입원을 했다. 어제 맹장수술을 하고선..

현죽에 들려 전복죽과 한방삼계죽을 사가지고 갔더니... 아 병원이 천국이다..

시원하니 나오고 싶지 않은것이었다...   각층마다 휴게실을 만들어 놓았는데 나름대로 편하고 좋더만.. 동전만 바꿔가면 시원한곳에서 컴터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인터넷 하는데 30분에 얼마 였더라...

여하튼 그분이 어제 엄태영을 봤다고 너무 좋아라 한다..

엄태영이 누군데요?

왜 있잖아요.. 부활에 나오는...

와 부활도 아세요?  근데 그사람 엄태영이 아닌 엄태웅이구요.. 엄정화 동생이잖아요..

아 그래요?  전 몰랐어요,... 연예인 왔다고 해서 신기해서 내려갔는데 누군지 알아야죠.. 그래서 물었더니 부활이란 드라마 라고 알려줘서 알았다네요..

여기서 금순이도 찍잖아요..

아 정말요?   아 내가 좀 빨리 수술했으면 봤을텐데.. 이제 끝났잖아요..

????!!!!!   그건 삼순이 아닌가요?   전 굳세어라 금순이 얘길 한건데...@.@

 

그 친구분이 시골이 경기도 화성 발안인데 부모님이 병문안을 오시면서 옥수수를 바로 따가지고 삶아 오셨다는데 와 이렇게 맛있는 옥수수 첨이다..

야들 야들하니.. 씹히는 맛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다... 오 옥수수의 참맛인가 보다

 

참 믿지 못할 말도 들었다..  울 남편이 군동기 모임 총무를 맡고 있는데 입원했다고 어제 문자를 날렸던지 병원에 있는 동안 계속 핸펀이 울린다..

그 친구.. 어떻게 알고 전화 까지 해주냐.. 고맙다... 

(ㅎㅎㅎ 결론은.. 그 친구가 퇴원하고 나서 근사한 저녁을 쏘겠다고 한다.. 앗싸~)

아 이런 또 삼천포... 군대 얘길 하면서 자기가 한 성적이 나왔는데 통신학교 들어가니 자기는 b클래스에 들어갔다나.. 쟁쟁한 넘들이 넘 많았다고 하면서 자기 번호가 32번인가 38번 이었다고 하면서 울 남편보고 니가 몇번이었지?

6번인가 7번였을껄....

왜 이런 소릴 하냐굽쇼... 그랬습니다.. 그 통신학교의 번호는 바로 성적순이었던것이었죠..

동기가 800명인데 울 남편이 저런 성적을 .... 아 도무지 믿을 수 없답니다..

그 친구분 말이 더 웃기죠...

야 사회에 나와보니 성적순이 아니더라...

 

아 날이 너무 덥다 보니 횡설 수설 하게 됩니다.. 다시 병원으로 가고파요.. 시원하다 못해 추위에 떨게 하던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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