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한쪽벽을 채운 세계지도...(마음이 빠둘어졌나 사진을 저렇게 찍다니...)

2월의 어느날 남편과 지도를 사러 영풍문고에 다녀왔다.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문화를 경험하게 될지를 표시해보자는 의미에서..

어렸을때부터 세계일주가 꿈이었는데 참 이루기 힘든꿈이다.

남자들은 출장등으 이유로 해외로 나갈 기회가 많지만 어디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들은 정말 큰맘먹지 않으면 그런 기회가 얼마나 오겠나..

캘리포니아에 사는 친구가 오기만 하면 숙식제공에 자기가 휴가내서라도 관광을 시켜주겠다고 하지만 말은 백번도 넘게 갔지만 몸은 아직도 이렇게 매어있다.

포스트잍으로 다녀온곳을 표시해 나가고 있는데 세계지도에 빈곳이 안보이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요즘 이민을 가는 친구가 늘고 있다.

이나라가 살기 힘든가?  아이들 교육문제...경제적 문제....이런 저런 이유로 이민을 택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나가보면 대한민국처럼 살기좋은곳이 없다고 하는데 정작 이곳에 사는 우리들의 마음속엔 그런마음이 사라져가고 있다는것이 제일 큰문제가 아닐까.

허전한 벽면에 지도를 붙여 놓으니 보기만 해도 좋다.

이런것을 대리만족이라고 하나 보는것만으로 배부른감정... 세계로세계로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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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4-03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지도를 당장 사서 아이 방에 걸어주고 싶네요.^^

인터라겐 2005-04-03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에서 봤을땐 워낙 큰 지도가 많아서 그러나 저것도 작아보였는데 집에 오니 크더라구요..너무 좋아요...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