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혜수님의 싸이에 가니 이런 사진이 있었다.



앳된모습의...15살적 모습이란다.

이걸 보고 있자니 김혜수보다 영록이 오빠가 더 눈에 들어왔다.

집에도 찾아보면 영록오빠의 사진들이 엄청많을텐데...학교다닐적에 스타사진을 연습장 앞뒤로 붙이고 다니던지 아님 코팅을 해서 들고 다녔었다.

그당시엔  전영록  피비케츠 소피마르소...(내 나이가 얼추 잡히겠다...)

이용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절교를 선언하던 어린시절도 있었고..

ㅎㅎ 중학교 2학년때던가 영록이 오빠 결혼식에 간다고 친구들이 조퇴하고 가서 사진 찍어왔던 기억도 난다... 내 기억으론 그때 압구정동 새아씨예식장이던가에서 결혼식을 했었다.  미영언니랑..

오늘 토요일에 메사팝콘홀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하는데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래본다..

 

이건 이승철오빠의 싸이에서 발견한 사진..

명동에 있던 포스트박스란 옷가게다.. 역시 내 고딩시절로 기억하는데 그당시 명동엔 양대산맥(?)이 있었으니 바로 포스트박스와 빌리지란 옷가게였다.

학교수업끝나고 친구들과 어울려 명동에 나가서 여기 저기 구경하던 생각이 난다.

이포스터를 탈의실에서 몰래 떼어 곱게 접어 가방안에 넣고 나왔다는 그분... 얼마나 가슴이 뛰었을꼬....

 

 

추억의 사진들을 보다 보면 그래도 이런게 남아있으니 내 청소년기가 웃음으로 기억되는건 아닐까 싶다.   

음악캠프 공개방송에서 스타에 열광하는 지금의 소녀들을 보면서 요즘애들은 왜 저래 이렇게 얘기한다면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시길...

우리들도 중고딩시절 라디오 공개방송에 줄을 늘어서서 표를 받고 들어가서 스타의 노래를 들으면서 소릴 질렀던 모습은 똑같으니깐.. (그래도 지금처럼 그렇게 과격(?)하진 않았다..그저 스타가 나오면 박수쳐주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아니어도 박수를 칠줄아는 예의는 있었다..ㅋㅋㅋㅋ)

지금 생각나는 라디오 공개방송은 왕영은의 젊은이의 노래라는 프로그램이다.

KBS별관 공개홀에서 음악이 깔리면서 영은언니가 멘트를 하면서 등장하던 모습이 선하다.

이런얘길하면 친구들은 그런다.... 우리야 특혜받았던 인생들이다...서울살지 여의도 가깝지.. (그당시엔 버스를 타면 여의도까지 15분정도면 도착했던걸로 기억한다)

김승진팬클럽에 가입해서 열심히 가요톱텐앞으로 엽서를 보냈던 기억도 나고..(그땐 순위집계를 엽서에 의존했던 시절이었다)

너무 앞만보면서 달려가는데 가끔은 이렇게 뒤도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야겠다.

지난 생각만으로도 즐겁고 그때 그 친구들은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도 궁금하고 공개방송 못가게 말리던 선생님도 뵙고 싶다... 행복한 하루를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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