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도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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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잃고 고운 얼굴을 잃고 자유를 잃고 사랑으로 흘러간 아랑과 도미... 이 짧은글이 이들의 정말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길 다 전해주는 말같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전에서 소재를 빌려 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설화는 잠 애잔하다... 요즘 같은 인스턴트식 사랑에 어찌 비할수 있을까... 그림과 글이 너무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마치 도미가 불고 있는 피리소리와 아랑이 부르고 있는 아르랑 아르랑 아라리요 하는 아랑가가 구슬프게 들려 오는 듯하다. 오늘 처럼 비가 내리는날 읽고 있으려니 아랑과 도미의 슬픈사랑이 더더욱 목이 메이게 한다.... 슬픈사랑이야기에 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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