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금이 있던 자리
신경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3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의 산뜻하고 고즈넉한 풍경 뒤론 여자라서 느껴야 하는 슬픔이 베어 나오는것 같다. 유부남을 사랑해서 갈등하는 한여인... 그여인의 붙이지 못하는 편지속에는 자신이 살아온 지난날의 기록이 담겨있는데... 자신의 어머니를 대신해 들어왔던 한여인에 대한 기억...자신을 처음으로 알아주었던 그 여인의 떠나나 했던 이유... 자신이 유부남을 사랑해서 그사람을 선뜻따라 나서지 못하는 아픔에 대한 변명들이라고 하기엔...글쎄 왜 여자라서 그런 슬픔을 가져야 하는거지.... 남자들도 그런 슬픔이 있을까하는 의문도 든다.
같이 떠나기로 한 날이후 한달만에 그남자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들리는 은선아 아빠에게 전화 받으시라고 해... 서로 좋아 사랑했다고 하는데 그 아픈상처는 그 여자 혼자만의 것으로 남은거 였을까... 신경숙님의 책은 처음 접했다. 단편속에 들어나는 여자라서...는 유독 한국여자이이게 느끼는 공감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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