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이후 이렇게 울면서 본 소설은 처음....

늑대의 유혹 전2권 세트
귀여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2년 11월

태성이의 마음을 생각해봤습니다. 얼마나 그리워했으면 우연히 마주쳤음에도 누나인걸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는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게 이렇게 큰것임을.... 태성이가 불쌍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책을 보면서 이렇게 눈물흘려본건 가시고기이후 첨였습니다. '그놈은...'에서도 뒷얘기가 더 애잔하더니만 역시 '늑대..'에서도 마찬가지 더군요... 중간에 갑자기 한경이의 사촌오빠로 지은성이 나오고 한예원이 나오는통에 잠시 웃을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구도는 '그놈..'비슷하네요.. 킹카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만남. 킹카의 단짝친구. 그리고 두사람을 방해하는 제3의 인물... 한번 읽고 난후 다시 보기 싫은 책이 있는가 하면 다시 아무곳이나 펼처 읽어도 눈물나고 웃음나는 그런 책이 있는데 이책이 그렇습니다. 가볍게 써다고 혹평하는분들이 계셨는데 이책에 청소년이 열광하는 이유가 현실에 맞는 눈높이 였었기에 가능했다면 읽고 평해주는 분도 한번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을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