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랑 친해지기
류대현 지음 / 새로운제안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신문을 볼때 사람마다 각기 다른면을 펼치게 되는데 여러분은 어느면을 먼저 보시나요?
전 뒷장부터 꺼꾸로 읽어나가는데 중간에 경제기사가 끼면 건너 뛰곤 읽었답니다.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괜실히 짜증이 나서 내가 경제기사 읽어서 무슨도움이 되겠냐 하며 자조섞인 웃음을 지으며 말이죠... 그러다 이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단어를 파란색으로 써서 책읽는중에 눈에 띄도록 했구 내용도 정말 너무 쉽게 풀어써 딱딱하기만한 경제서적을 읽는다기 보다 한편의 이야기책을 읽듯이 술술 읽혀지죠.

한번을 읽어서 다 알면 천재겠지만 한번을 읽음으로 대략적인 개념이 잡히고 차후 경제기사를 읽으면서 갸우뚱한 단어가 나오면맨뒷장에 나오는 찾아보기를 통해서 단어의 뜻을 다시 읽어보고 그러다 보면 이책없이도 경제신문을 읽을수 있게 된답니다. 경제신문을 기사별로 나눠 (경제기사,유통기사, 재정기사,금융기사,수출입기사,국제기사,산업기사,증권기사) 각기사에 잘 나오는 용어 중심의 설명이 좋습니다. 일전에 한은총재가 콜금리를 인하한다고 했을때 콜금리가 뭐고 그게 내려가면 당장 현실에선 어떤일이 일어나는건지 몰랐고 솔직히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압니다... 이게 얼마나 큰 수확인지...

'콜금리란 은행간에 급전을 빌려줄때 적용되는 금리로서 여기서 콜은 부른다는 뜻입니다. 즉 부르면 즉시 빌려주는 급전의 금리를 콜금리라고 합니다. 콜금리는시중의 단기적인 자금사정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로서, 콜금리가 변하고 나면 중.장기 금리도 오르거나 내리게 됩니다.'

금리와 이자의 차이는? 돈을 빌린 대가로 지불한 금액이 이자가 되고 그 이자가 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금리랍니다. 어느 은행의 예금 금리(정확한 표현은 수신금리래요)가 몇% 라고 얘기할땐 그게 이자인줄 알았습니다...주변에 물어보니 저같은 사람이 의외로 많더군요. 결혼하고 나면 주부는 더더욱 경제랑 멀어지면서 피부로 느끼는 물가에만 촉각을 세우는데 이제 경제신문이랑도 친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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