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개점휴업이었던 그림책 리메이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시간도 없었지만 마땅한 작품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달님 안녕>이나 <안 돼, 데이빗>처럼 리메이크에 수월한 그림책이 없더라구요.

이번에 리메이크를 결심한 <꼬마 발레리나 타냐>도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페이지 안에 여러 각도의 모습이 들어가 있어서 포토샵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요.(도장 툴 하나로만 어찌어찌 하기에는 많은 난관이...) 여하간, 진도는 느리더라도 시작은 해 봐야겠지요?

<꼬마 발레리나 타냐>를 처음 본 것은 아마 김은하님의 <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주자>에서 였을 거예요. 타냐가 춤추는 삽화가 몇 개 소개되어 있었는데, 자연스러운 동선 표현에 홀딱 반해버렸지요. 계속 보관함에 찜해 뒀다가, 리메이크를 염두에 두고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예진이가 좋아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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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창조 설화, 거대한 모신이 하늘과 땅을 열었다는 이야기, <마고 할미>입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그림책을 성의 있게 펴내는 <솔거나라> 시리즈 중 한 권이지요.

소재에 걸맞게 펼치면 굉장히 커지는(사실은 길어지는) 특이한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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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2-17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거나라]시리즈는 어린이 열람실에 있으면 자주 볼 수 있는 것중 하나군요. 마고 할미는 제가 일하는 곳엔 없는 듯. 스프링으로 된 책들은 라벨 붙이기 힘들어서 꺼려하는 종류에요;;[완전히 일하는 입장에서 바라본 ;;;]

진/우맘 2004-02-17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그래도, 마고할미는 스프링이 드러나 있지 않고 딱딱한 하드커버로 덮여 있답니다.^^ 라벨 붙이기야 수월하겠지만, 여러 장난꾸러기 독서가들 손에서 며칠이나 갈까...싶습니다.

즐거운 편지 2004-02-18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도서관에서 빌려 본 이 책 수난을 많이 당했더군요.^^ 이 책보다 더 길어지는 걸 아직 못 본 것 같네요. 라벨은 필요하겠지만... 출판사를 가리고 있어 확인하려면 속을 들춰봐야 알 수 있을 때가 있지요. 다른 방법은 없으려나~..^^
한 번은 도서관에서 그냥 지나쳤던 책을(너무 많이 훼손 된 책들) 서점에서 전혀 새롭게 만났던 적이 있었답니다. 말쑥하고 깨끗한 모습의 책이 그렇게 달라 보이다니.. 당장 구입했지요. 신간이 아니라 지나쳤으면 어쨌을까 합니다.

 


초보 디카 유저인 나로서는, 책의 꼬질꼬질한 색감이 팍팍 드러나게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특히 모서리 위아래의 닳아진 모습이 압권인데...거기 찍은 사진은 다 흔들려 버렸더군.

참, 오늘 아침 출근길에 편의점에서 찾아 온 '언문세설'이다. 그런데 개봉한 순간 가슴이 아팠다... 책의 상태는 인터넷 헌책방에서나 '상태 양호'로 쳐 줄, 그런 수준이었다. 누가 읽은 흔적은 없지만 재고 도서로 오랜동안 창고에 쌓여 있다가 2,000~3,000원에 팔리는, 그런 책. 게다가 이런 이미지에 더욱 충격을 가한 표딱지 하나. '새한 도서'라는 상호명에 이런저런 메모가 적힌 종이가 뒷 표지 안에 붙어 있었다. 알라딘의 유통망을 잘 모르지만, 새한 도서도 도서공급업체 중 하나인가보다. 하지만...나에게 '새한 도서'라는 이름은, 인터넷 헌책방으로만 각인되어 있다...TT

이번 책 구입은 거의 적립금으로 했기에, 그리고 교환 과정이 귀찮기에, 마지막으로 나는 이미 알라딘과 너무 친하다고 착각하고 있기에... 그냥 읽으련다.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알라딘이라면, 책에 대해서는 결벽증을 가지고 있는 일부 독서가들을 위해 배송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면 좋겠다.

지금부터 아픈 마음을 이렇게 달래련다. 나는, '모국어는 내 감옥이다'라는 부제의 이 책을, 재고 도서의 감옥에서 구출한 훌륭한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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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e 2004-02-17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째 그런 일이?!!! 깨끗한 책으로 교환해달라고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알라딘.. 이러면 안 되는데...쩝...

superfrog 2004-02-1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상태가 안 좋은 책을 받기는 하는데 속지가 찢어지지 않은 이상은 그냥 뭐 어떠랴.. 하고 넘어가죠..^^ 좀 심한 것은 일전에 교환했었는데 친절하게 새로 보내주시더라구요..

비로그인 2004-02-17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전에 상태가 불량한 책을 받고 무척 맘이 상했었는데요, '불만이 있으시면 바꿔드릴께요'라는 알라딘의 말에도, 보내고, 또 받고, 이런 과정들이 너무 복잡하고 오래걸려서 그냥 봤죠. 이런 일들이 무료배송 이후에 시작인거 같아, 의심의 눈초리를 자꾸 날리게 된다는...ㅎㅎ

가을산 2004-02-1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도 모르게 '자파'가 한 짓이라고 믿으세요... --;;

진/우맘 2004-02-17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파...끄악...

_ 2004-02-1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헌책방에서 사셨다고 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겠군요. ㅇ_ㅇ;;
저정도였으면 옛날에는 아마 거품물고 쓰러지지 않았을까(-_-;;)하지만, 요즘에는 뭐,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사실 게을러져서-_-)

ceylontea 2004-02-19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파 나뽕~~~ (^^)
 


 울 시동생이 여자친구에게 받은 초컬릿이다. 감탄스러워라...정성도 정성이지만, 그 부피 크고 먼지 끼는 바구니에 비해 얼마나 알찬가 말이다! 작년 화이트 데이에, 5층 짜리 사탕바구니가 마을버스 문을 통과하지 못 해서 당황하던 남학생을 본 일이 있다. 오호라 통제라...그 돈으로 선물을 사 줬으면 여친이 훨씬 좋아했을걸!!! 

나는 중간에 봐서 모르겠지만, 할머니와 진양이 미니쉘로 포식을 하던 사실로 추정해 볼 때, 처음에는 아마 끝에 YOU (혹은 U)도 있었던 것 같다.

확대해 보여드리자면, 요런 모양이다. 그들 세대의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것인지, 어느새 나의 머리가 늙고 굳은 것인지...여하간 들여다보고 감탄하다가 급기야 사진까지 찍어왔다. 시동생이 봤으면 형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겠지.^^;;;  비판의 시각도 상당한 발렌타인 데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사귄지 9년, 결혼한 지 6년이 넘어가면 안 챙기자니...사랑이 식었다 할 것 같고, 챙기자니...귀찮은데다가 돈도 좀 아깝고...떨떠름한 구석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결국, 올 발렌타인데이엔 햄버거를 사다가 식구들 포식시켜 놓고 "초컬릿 대신입니다!"하고 빡빡 우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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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구르르르~~ 2004-02-1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엊그제 라디오에서 남자들이 발렌타이날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순위가 나오더라구..
1위는 당당하게 상!품!권!! ㅡㅡ;;
그거 듣구선.. 아~~ 이젠 남정네들도 실속을 따지기 시작했구나.. 싶었지.
여자들은 몇년째 무슨무슨날 받고싶은 선물 1위가 상품권이잖아. 부동의 1위지. ^^

ceylontea 2004-02-16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저희 회사 사람중에 누군가가 받은 건데요... 실물은 저도 못봤구요...

본 사람 말로는 나눠먹지도 않을 것 가지고 와서 자랑했다고 투덜거리더라구요.. ^^


 


마태우스 2004-02-16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성이 뻗치는군요. 실론티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니 헨델과 그레텔도 충분히 가능할 듯 싶네요.

계란말이 2004-02-16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합니다!
큰 맘 먹고 장만한 소박한-- 초코렛, 1주일 전부터 생색내다가 정작 회사에 두고와 주지도 못했어요 ㅠ_ㅠ

sooninara 2004-02-16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너무 멋지네요..저는 제가 만든 바구니에(마이페이퍼에서 보셨죠?) 미니셸 4가지 색하고 ABC쵸코렛 섞어서 주었어요..
그래도 남편은 바구니에 넘어가서 좋아라 하더군요^^

위의 쵸코렛을 가격으로 환산해보니...미니셸이 세로 7층으로 가로 현재는 25단인데..
마지막 U자가 있다면 6단추가해서 31단 곱하기 7층=217개...
미니셸 6개가 한셋트로 500원으로 치면..35셋트 곱하기 500원=17500원..정도입니다..
^^

superfrog 2004-02-1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 위의 사진 속 집, 상자는 빠나미인 거 같은데 빠나미에서 참 묘한 걸 파네요.. ^^
 


저번에 소굼님이 달의 궁전이랑, 폐허의 도시랑...또 뭐였더라? 여하간 몇 권을 벗기셨는데, 이 두 권은 없었던 것 같아서요. 어제 다 읽은 동행과, 빵굽는 타자기입니다. 베이지 색...이라고 해야 하나? 실제로 보면 괜찮은 색이지만...역시, 검은색과 같은 카리스마(?)는 없군요. 궁금해 하셨던 환상의 책을 벗겨드렸다면 좋으련만. 마태우스님, 가지고 계시지 않던가요? 한 번 벗겨주심이 어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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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2-16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디카가 없어서 사진을 못올려요. 흐흑..

진/우맘 2004-02-16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줄 알면서도...님을 두 번 죽이다니! 죄송합니다.^^;;;

▶◀소굼 2004-02-16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브리핑에 제 닉네임이 나오길래 뭔가 했는데^^ 감사합니다~ 냉큼 퍼가요;

계란말이 2004-02-1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내용이 너무 야하네요 ^^;;;
그런데 이왕이면 책이 들어가니 "상품 넣기" 기능을 사용하심은 어떨런지^^

진/우맘 2004-02-16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기스님의 정신세계가...거의 제 수준이라 의심되는군요.
그런데, '상품 넣기' 열심히 사용하면, 뭐 주나요? (이벤트에 길들여진 인종...^^;;;)

▶◀소굼 2004-02-16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품 넣기 이벤트는 이제 끝?인 걸로^^;; 뭐 다른 분들이 바로 장바구니에 넣기 쉽도록 할 수 있겠죠.

계란말이 2004-02-17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아아아중에~ 상품과 연결된 페이퍼를 보여주거나 기타 등등 노출될 기회가 많아지겠죠^^

진/우맘 2004-02-17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나아아아중을 위해 수정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