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에서 후원신청을 하고 받은 생명의 모자 뜨기 패키지.
예전에 관련 기사를 보고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뜨개질로 뭔가를 완성해 본 경험이 한 번도 없어서
이번에도 흐지부지되려니....했다.
어라, 근데, 어찌어찌 하다보니까 완성된 모자! 그 뿌듯함이란...^^
결국, 12월 말경부터 지금까지는 전력질주, 생명의 모자 뜨기에 올인!!!
패키지에는 하늘색, 빨간색 실이 두 개와 뜨개바늘, 돗바늘 등이 들어있다. 모자 두 개 분량.
그 중 하늘색 실로 뜬 첫번째 모자다.
삐뚤빼뚤 엉망이지만, 모자가 만들어졌다는 게 마냥 신기할 뿐.^^
두번째로 뜬 빨간색 모자. 사진이 좀 이상하게 찍혔고만. 역시 선명한 색이 더 이쁘다.^^
완전 탄력받았다. 옆반 샘이 예전에 뜨개질 하다 남긴 털실 뭉치를 몽창 강탈해서
뜬 세번째 모자. 오호~두 가지 색 섞기에 도전했다.^^
두 가지 색이 가능하다면 세 가지 색 또한 가능할 터! 그래서 탄생한 네 번째 모자.^^
다섯 번째 모자는 방울도 달아봤다. 털실 더 사면서 뜨개방 아줌마한테 대충 물어보고,
혼자 자면서 연구(?)했다지. ㅋㅋ
강탈한 털실이 다 떨어져 가서, 떨이로 만든 여섯 번째 모자.
하루종일 뜨개질을 하고 있으니 예진양, 자기 모자도 떠달라 한다.
털실을 사다가 떠 본 예진이 모자. 그런데, 지금부터 수난의 역사가 시작되오니....
예진양, 동생 연우와 사촌동생 민준이 모자까지 자기랑 똑같이 짜 주라 하며
눈만 뜨면 모자를 뜨라고 졸라댔다. 흑흑.....나는 불쌍한 모자공장 직원이 되어 버렸다.ㅡㅡ;
줄무늬 모자만 빼고 나머지는 우선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냈다.
모자는 2월 중순 정도까지 보내주면 된다 하니 아기용 부드러운 털실을 구입해서
몇 개 더 짜 보내련다.
아무래도 나는...단순노동 체질인가부다. 이히.^^;;
알라딘에 손재주 많은 식구들, 함께 해요~~~~^___^
세이브더칠드런홈
http://webn.kr/1_sc/03_campaign/03_01campaign_ing.php?No=154&No2=154&Thread=A&Kind=sc0301&Code=sc03&Type=edit&Page=1&Next=view&Category
생명모자 싸이홈
http://town.cyworld.com/70000120/620156787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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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ideo.cyworld.com/bbs/videoView.asp?BBSCode=18&ItemNum=20071012115116486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