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라면은 양은냄비에 끓여야 제맛이다!>라는 남편의 주장 아래 하나하나, 사이즈별로 늘어간 저 냄비들....
연우는 싱크대가 보물창고 같아 보이는지, 그 앞에서 놀기를 좋아합니다. 언젠가는 없어졌기에 찾아보니 양념통 모아놓은 싱크대 안에 들어앉아 놀고 있었다죠...-.-
저 모습을 보니 안 씌워볼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연출된 장면으로...자신의 인기관리에 차질이 생긴다며 쓰기를 극구 거부 하더군요.^^
연우의 표정과 손모양이, 지금은 잊혀져버린 전(前) 대통령의 연설 모습 같군요. "에....어머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에... 아들 체면이 뭐가 되겠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