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너와 나와의 만남이다.

- 한스 카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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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너와 나의 만남에서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아가가 처음으로 세상 빛을 보게 되면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첫 인연을 맺습니다.
그리고 벗을 만나고 스승을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친구 관계, 사제 관계,
부부관계, 선후배 관계 등
수많은 관계 속에서 인간은 살아가게 됩니다.
때로 악연을 만들기도 하지만
좋은 관계, 아름다운 인연으로 가꾸어 가는 것은
우리들 마음가짐에 달려있습니다.
소중한 만남, 소중한 인연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추구하는 것 또한 소중한 인연입니다.
이곳에서의 인연 아름다움으로 만들어 갔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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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04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이곳 알라딘에서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좀더 단단히 다져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새로운 한주도 홧팅! 입니다. ^*^.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굿 럭> 서평단 알림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입니다.
<굿럭>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뽑히신 분들은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 기능을 이용하셔서
댓글에 1. 이름 2. 주소 (우편번호 반드시 포함) 3.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5월 23일 오전 10시 이전까지 부탁드립니다.

그 시간까지 댓글을 남기지 않으시면, 가장 최근에 알라딘에서 주문하셨을 때의 주소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선물 주문 제외) 주문 기록이 없거나 편의점 배송을 선택하신 경우, 최근 주문 이후 주소가 변경된 경우엔 댓글을 남기지 않으시면 책을 보내드릴 수 없으니 이 점 꼭 유의 부탁드립니다.

책은 다음 주 중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책이 도착하지 않으면 댓글로 알려주십시오.
서평은 6월 17일까지 꼭 올려주세요!

전호인
allnaru
작게작게
비자림
연두부
FTA반대마음행로
베이비송
포와로
니르
소이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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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6-04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도착해서야 선정된 것을 알았네요, 모두 추카추카 ^*^

아영엄마 2007-06-04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굵은 글씨 서재인님들이 제가 아는 분들이시네요. 전호인님 축하드립니다. 저도 오늘 어린이책 리뷰어로 뽑혔어요. (^^)/

전호인 2007-06-08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영엄마님, 고맙습니다
 


비온 뒤의 산길은 촉촉합니다.
푸르름도 가득합니다.
비록 하늘은 먹장구름으로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퍼부을 성 싶지만
왠지 차분하고 고요하고 편안해 지고 상쾌합니다.

산책로 양옆 빨갛게 익어 보이는 산딸기를 봅니다.
달콤하기가 꿀맛입니다.
잘 익은 산딸기를 입 안 가득 씹으며 행복해 합니다.
또 있습니다. 하얀 아카시꽃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짙어가는 녹음을 보며 취해봅니다.
산책길 끝자락 푸른 농장을 둘러봅니다.
고추며 가지며 오이 호박 수세미 까지
땅심을 받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매실은 살이 토실토실 올랐습니다.
새콤한 것이 수확 할 때가 된 듯합니다.
농장 입구에 심어놓은 화초가 생글거리고
오늘 아침은 풍성합니다.

- 강일석님, ‘아침 산책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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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베푸는 자연에서 고마움을 배웁니다.
비온 뒤의 촉촉함을 건네주고
잎을 무성하게 단 나무의 푸르름을 전해주고
화초의 싱싱함과 과실의 풍성함을 주는 자연.
자연의 넉넉함에서 삶의 풍요로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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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3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보면서 옆지기에게 "우리 한라사 가자!" 했더니 좋대요. 내일쯤 강행을 해 볼까 생각중이랍니다. 늘 좋은 얘기에 감사해 하고 있어요. ^ ^.

비로그인 2007-05-31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산딸기.....그립습니다.
어릴 때 야산에 올라 떨어진 밤을 줍거나, 산딸기를 따 먹거나, 잘 자라고 있는 양지버섯을
독버섯인 줄 알고 캐어서 '이 나쁜 버섯 !'하고 버렸다가, 어른들의 가르침에 후다닥
다시 집어 집에서 말리고 아꼈던 기억.(결국은 장식으로 가지고 있다가 버리게 되었지만)
어릴 때 그리도 커 보이던 산이 지금은 왜 그리 작아 보이는지.

홍수맘 2007-06-01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에도 생선을 따야 해서 결국은 못 가게 됬다는 ㅠ.ㅠ
 
 전출처 : 치유 > 저도 조촐한 이벤트 열어요.

4522956

제가 요즘 엄청나게 무기력한 상태에 있으면서

그저 댓글 다는것 조차도 주저 하면서 게르름을 피우는데도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

제게 힘이되고 또 이렇게 활기차게 살아갈수 있도록 힘을 주신것 감사합니다.

제 게으른 서재를 늘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께

 제가 게으름 피우면서도 정말 감사했어요.

그래서 저 아주 조촐한 이벤트 엽니다..

숫자가 많이 남지 않는 상태에서 하려고 낮부터 기다리다가 이제 시작합니다.

 

지금4522956 이거든요??

23000 이란 숫자를 내일이나 모레가 되면 잡을수 있게 되겠지요??

조촐한 벤트라서 잡아주신 첫번째 분께는 감사의 뜻으로 만원상당의 책한권을 드릴께요..

물론,

  아주 아주 만약에 일곱째분이 있으시다면 그분께두요..

우리 알라딘 마을의 멋진 글쟁이 지기님들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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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혹은 만족감.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전라남도 목포시의 조그마한 섬 외달도로 여행을 떠나 본 적이 있는 이라면 이 두가지 느낌을 안다. 너무도 조그만 섬이지만 휴대전화도 연결되고 매일 연결되는 배도 하루 여섯 차례나 있는데 무슨 무인도처럼 말하냐고 꼬집는 이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외달도 아름다운 쪽빛물을 바라보며 해변을 걸어도 그 해변이 길게 땅으로 이어져 있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단절되었다는 고독감이 밀려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 내가 걷고 있는 해변길이 나를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끔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곧 즐거움으로 변한다. 이것이 바로 조그만 섬으로 떠나는 여행이 주는 매력이다.

◇사랑의 섬

처녀같은 섬은 부끄러웠던 탓인지 불쑥 찾아온 기자에게 인상을 쓰며 위협을 했다. 쉴새 없이 비가 퍼붓는 뾰족한 파도를 주먹처럼 들어보이며 ‘이곳에 오면 너는 곧 갇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육지에서 고작 6㎞ 떨어졌지만 섬은 어쨌든 섬이다. 자신의 이를 드러내며 이방인을 경계했다.

하지만 다음날 비가 걷힌 하늘 아래에 선 섬은 언제 그랬냐는 듯. 찾아온 길손을 반겼다. 새색시처럼 환한 그 뽀얀 모래 가득한 얼굴로 양귀비꽃 화사한 웃음을 방긋 지어대며. 선착장 길게 뻗은 손을 흔들어 오는 배를 부른다. 아직 이른 아침나절이었지만 선착장엔 팔자 좋은 낚시꾼 서너 명이 맛좋은 세월을 낚고 있다. 장판처럼 잔잔한 물이 배를 반긴다.

선착장을 따라 수줍은 섬에 발을 디디자 ‘사랑의 섬’이라 씌인 푯말이 덜컥 눈에 들어온다. ‘왜 사랑의 섬일까?’ 궁금증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풀린다. 곳곳에 선 하트 모양 구조물 때문만은 아니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벤치며 꼬불꼬불 오솔길. 깨끗한 해수풀장 너머 새빨간 양귀비꽃이 가득 핀 언덕이 모두 사랑스럽다. 성격 급한 그 누구라도 이곳까지 놀러와서 싸울 자신은 아마 없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Tell me 섬thing

섬을 가만 돌아보자니 있을 건 다 있고. 오히려 없을 만한 것도 다 갖췄다. 햇살 좋은 날엔 청록으로 빛나는 물색 유난히 아름다운 해수욕장 하나에다 바위투성이 절벽 하나. 산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먼 바다를 보기엔 충분한 64m 언덕 매봉산. 꽃이 피어 있는 해변 산책코스. 휴양림. 맛깔난 남도식 식당. 편의시설이 잘 된 야영장과 국내 최고 크기라는 해수풀장까지.

그리고 덤으로 목포시에서 지어놓은 한옥 민박방을 들여다 보자면 웬만한 콘도처럼 온갖 집기들을 다 갖춰놓았다. 그중에서도 마을 가운데 선 조그만 예배당(교회보다 그렇게 부르는 것이 한결 낫다)은 떼다가 배로 실어오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

외달도는 저도 조그만 섬인 주제에 정원만한 위성섬 ‘별섬’을 가졌다. 무슨 미니어처처럼 앙증맞은 무인도 ‘별섬’은 표류한 15소년에게는 너무 작고. 대신 로빈슨 크루소가 살고 있을 듯하다.

섬에는 또 낙조가 감탄할만하다는데 돌아가야 할 바쁜 길손은 어느새 배를 기다리고 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오지 않았지만 섬과 사랑에 빠졌다. 간이역 같은 선착장에 배는 다시 멈춰서고. 떠나는 객을 배웅하러 나왔는지. 들어오는 이를 마중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주인 따라 나온 개는 짖지도 않고 다시 돌아가는 배의 궤적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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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5-30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아이들 너무 즐거워 보여요..하얀 강아지 물속에 빠지면 어쩌나..괜한 염려...

프레이야 2007-05-31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곳이 있군요. 외달도와 별섬... 떠나고 싶어라~~

소나무집 2007-05-31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포 외달도 기억해 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