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정말로 맹랑하기 그지없는 것 같다.
딸래미가 초딩3년이다.

아이가 어제 저녁먹으면서 그런다.
"금욜날 울 집에서 친구들을 초대해서 <잠옷파티> 하기로 했어여"라고,
뭐시라 "잠옷파티?" 그것이 무엇인고............
혹시 들어나 보셨는 지여!!!!  잠옷파티!!!!!!!!!!라고.........

아이엄마가 웃는다.
그런 것이 있단다.
그것이 대체 어떻게 하는 파티냐고 다그쳤더니....... 글쎄.
친한 여자아이들을 집으로 불러서 자기방에서 잠옷을 입고
하룻밤을 보내는 것이란다.
나참!!!
별꼴이구만.............ㅎㅎㅎ

울 딸아이는 잼있는 갑다,
그리고 기대도 큰 것 같다.

지난번 친구의 초청으로 그 집에서 자고 온다고 하기에 안된다고 했더니
그때 했었던 것이 잠옷파티란 것이란다. ㅎㅎㅎ

참 맹랑도 하다.
어떻게 그런 발상들을 하는 것인지
하기야 나의 잣대로만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참말로 아이들만의 독특한 문화인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어쩌랴.....
그들만의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지켜보는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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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6-22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잠옷파티란 아이들책을보고 참 재밌겠다고 생각했죠..외국에서만 하는줄 알았는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그걸 따라하는 군요.

또또유스또 2006-06-22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덧.. 자기들만의 비밀이 생기는 나이가 되었네요..

공주님들을 두신 분들이 부럽기만 해서 ..뭘해도 이쁘게만 보이는 여자 아이들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그렇게 그렇게 잘 크고 있나 봅니다... ^^*


치유 2006-06-22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새로운거나,,여자아이가 남의 집에 가서 자고 온다고 하면 안심이 안되니 ..오히려 차라리 우리집으로 데려 오라고 해 버리게 되더라구요..ㅋㅋ
공주님이 공주답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이쁘게 잘 크고 있네요..
외국의 경우엔 잠옷(파자마)차림으로 학교에 가는 날도 있던데요..*^^*

마태우스 2006-06-22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잠옷이 있어요. 개들이 마구 그려져 있는 그런 잠옷이요...^^ 앗 저도 가겠다는 건 아니어요!

실비 2006-06-22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국에선 그런거 하는것 같던데... 우리나라도 벌써 수용하고 하는가봐요?
저때는 그런것도 없었는데.ㅎㅎ

전호인 2006-06-23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아하 외국에선 흔한일인가보군여. 진리가 책에 있는 것을 이 게으름뱅이는 관련된 것을 확인하질 못했답니당. 쑥스^*^
외국문화가 모두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건전한 문화이길 바랍니다.

또또유스또님, 글게여 초딩3년이면 10살인데 벌써부터 비밀이 있음. 이 아빤 마이 외로워!!!!! 딸 키우는 재미, 하루를 버티는 에너지입니다.

배꽃님, 엥 잠옷바람으로 학교까지 가게 하고 싶진않지만.....건전한 것이라면 수용할 수 밖에 없겠져. 아직은 유교적인 멘탈이 있어서 쉽게 이해하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쩌누 지들이 추억을 만들어 보겠다는데...........ㅎㅎㅎ

마태우스님, 으흠~~~~잠옷 멋있을 것 같은데 함 울 딸에게 물어볼께여. 혹시 아세여 끼워줄른지. ㅋㅋㅋ 제가 빽좀 써볼테니 기대하세여........zzzz

실비님, 글게여 외국의 문화인거져...... 저때는 친구집에서 자보긴 했어여. 딴 세상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느낀 기억이 납니다. 울 아이들도 이런 느낌을 받겠져????

씩씩하니 2006-06-23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4학년 큰 딸 친구가 지난번에 저한테 그러는거에요..
'아줌마, 아줌마는 왜 유진이는 잠옷 파티에 올수 없다구 하시는거에요? 헉...
얼마나 당황했던지...제가 유진이 친구 잠옷파티에 초대받았는대 안된다구 했더니..이렇게 저에게 대놓구....얼마나 당황했는지...
글쎄 저희 집에서 한번 해주는 센스가 필요한건지........아님....안되!를 고수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건전하게 추억 만들기루 정착만 되기를 바랄 뿐이죠,,모~

전호인 2006-06-2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님, 글게여 요즘아이들 넘 영악스러워서 겁씨나여..
건전하게 될 수 있도록 부모들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우리실정에 맞도록 함 볼까여!!!!!!

다락방 2006-08-15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외국엔 파자마 파티가 있던데 이제 우리나라에도 있군요. 흐음. 세상이 점점 달라지네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그나저나 재미있겠네요. 잠옷파티. 저도 친구들하고 한번 해볼까봐요. 다 큰 여자들의 잠옷파티. 헤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