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가 되었다가, 난쟁이가 되었다가

                                                                이 성 자 시

 

선생님께 칭찬받은 날은

키다리가 되었다가

 

야단맞은 날은

난쟁이가 되었다가

 

하루종일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다니며

 

키다리가 되었다가

난쟁이가 되었다가

 

그림자는

어떻게 알았을까

내 속마음을.

 

~~~~~~~~`~~``~```~~~```~~~~`~~~~~~~~~~~~~~~~~~~~~~~~~~~~~~~~~~~~~~~~~~~~~~~~~~~~

아이들의 마음을 참 잘표현한 시인것 같습니다.  칭찬과 꾸지람속에서 '활짝펴졌다 움츠렸다'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키다리와 난쟁이로 표현을 하니 재미난 시 한편이 되는군요.

우리아이들을 키다리로 키워야 할텐데... 칭찬을 많이 받고 자라지 못한 세대라 그런지...

칭찬에 늘 인색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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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8-0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홋 그림자를 속마음에 비유한 시 참 재미있네요..^^그죠 칭찬이 아이들 보약이지요.ㅎㅎㅎ

2006-08-05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07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그쵸~ 저도 그 부분이 인상적이더라구요
꽃임님/ 저도 그래요... 요즘은 큰애한테 죄 짓는 맘이 들때가 많아요.
 

이틀간의 휴가를 무사히 아주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철부지 두녀석 끌고 다니다 보니 차안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지만,

다행히 한놈씩 교대로 참아주어서 그럭 저럭 견딜만 했답니다.

발길닿는데로 가다보니 가게된 아쿠아리움... 아침9시경 출발해서 가다가 아침먹고(ㅋㅋㅋ ) 쉬엄 쉬엄 도착

하니  햇볕이 가장 뜨거운 낮시간이 되었더군요.

사람에 떠밀려 다니며 한바퀴 간신히 돌고 숙소로 돌아와  남은 시간 소비 했드랬죠...  낮잠자고...밥먹고..또

자고 ... 결국 물놀인  김천(저희집)에 와서 가까운 풀장으로 조카들과 함께 갔더랬죠.

이렇게 엉성한 휴가였는데도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모양입니다. 엄마, 아빠와 모처럼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인 모양입니다. 

여운도 안 남기고 출근해 버려서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전 알라딘 들어올수 있어 행복하답니다.

서운한 두 녀석들 위해서는... 다음 주말에 계곡이나 한번 다녀와야 겠네요.... 남은 여름... 부디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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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8-05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 아쿠아리움 가신거에요? 부산? 서울? 전 서울만 가봤는데..부산도 괜찮다고 하더만요..집이 김천이신거에요? 저희 시댁갈때 필연적으로 들르는 곳입니다. 늘 이마트에 들러서 장을 봐오곤 하죠...길가에 벽화를 보곤 김천이구나 한답니다^^

2006-08-05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07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부산 다녀왔어요... 서울은 더 좋겠죠? .. 김천에 와 보셨다니 반갑네요... 저희 김천엔 공원이 많답니다. 언제 한번 오셔서 쉬었다 가세요...
꽃임님/ 바쁘신데 들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얼른 꽃임님 서재에 놀러 가야겠네요.
 
난 병이 난 게 아니야 내 친구는 그림책
카도노 에이코 글, 다루이 시마코 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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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앉아있던  정우가 콜록 콜록 기침이 난다. 감기에 걸린게 분명하지만, 정우는 입을 틀어막고는 엄마가 듣지 못하게 할려고 애를 써본다.

그렇지만, 엄마는 이내 눈치를 채고 정우의 가슴에 귀를 대어보고 이마에 손을 얹어 보더니...'감기에 걸린모양이구나' 한다.  심통이난 정우는 엄마의 말씀대로 양치질을 하고 침대에 누어있지만, 영 마음이 불편하다.

내일 사촌형이랑 얼음낚시를 가기로 약속했는데, 감기에 걸렸으니 엄마가 보내줄리가 없는것이다.

이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문을 열어보니 커다란 곰 의사 선생님이 의사까운을 입고 서있다. 처음엔 아픈곳이 없다고 하던 정우는 이내 목이 아프다고 고백을 한다.

이렇게 해서 곰의사선생님은 정우의 목을 가라앉힐수 있는 양치질 비법을 가르쳐 주시는가 하면, 커다란 혀로 정우의 얼굴을 핥아 열도 내려 주신다.

그밤에 3번이나 찾아오신 곰의사선생님는 마지막으로 정우의 이불에 온기를 불어넣어  정우를 달콤한 잠에 빠지게 한다.

아침이 되자 건강해진 정우... 엄마가 낚시를 하러  갈수 있다고 허락하자 기쁜 마음으로 곰선생님의 비법이 담겨진 양치질을 한다. - 아이들의 목이 부었을때 양치질 만으로 목을 가라앉힐수 있다니 놀라운 사실...

병을 이겨내고픈 정우의 의지가 불러낸듯한 곰선생님... 울 아이들이 아플때도 꿈속에 찾아가 병을 이길수 있는 의지를 심어 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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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또또
김성은 지음, 한병호 그림 / 길벗어린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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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화분에 꽃을 심고 있는 할머니옆엔 나비를 쫓고있는 귀여운 또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또는 하루도 말썽을 안 부린 적이 없는 말썽꾸러기라는 군요. 

요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무슨 큰 말썽부릴려고 생각했었는데... 그순간 화분이 와장창 깨지고 만답니다. 역시 나비를 쫓던 또또의 짓.

화가난 할머니의 큰 얼굴이 더 크지더니 또또는 기여이 옥상에서 쫓겨나고 말았어요.

방에서 웅크리고 있던 또또는 할머니가 들어오시자 반가운 맘에 달려가 보지만,  피곤한 할머니는 "또또야, 저리가 있어." 하고 무서운 목소리를 내시는군요.

말썽꾸러기 또또... 이번엔 큰 일을 저지르는군요.  할머니의 무관심을 상대로 화풀이라도 한것인양...옥상화분의 꽃을 몽땅다 망가뜨려 놓았지 뭐예요... 그러고는 줄행랑.

물론 할머니가 화나신거야 당연하지... 또또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집앞으로 와 보지만, 들어갈 용기는 안나는지(지은 죄가 있으니..) 밖에서 웅크리고 앉아있는 또또.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데, 불쌍하게 되었어요.

할머니도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보고 걱정이 되셨는지, 또또를 찾아 나섭니다.   바로 집앞에 웅크리고 있는 또또를 반갑게 안아서 방으로 들어가지요 - 또또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받는 고양이가 되었군요... 

물론 또또는 이후에는 계속해서 할머니에게 꾸중을 들으며 자라겠지요.

아이들이 자라는데 칭찬과 함께 적당한 꾸짖음도 약이 될때가 있으니깐요. 하지만, 할머니한테 외면 받았다고 생각하는 또또처럼 아이를 외롭게 하는일은 없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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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남푠을 운전기사로 해서 아이들과 무작정 떠난답니다.   계획을 여러가지 세워 보았지만, 불볕더위에 아이들 고생만 시킬까봐(사실은 어른들 고생할까봐)  다 무산되고 무작정 떠나기로 했답니다.

지금 생각으로 부산의 아쿠아리움에 가볼까? 라는 얘기도 오가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낼 사정 봐 가며...

혹시 누구 좋은 휴가 계획 있으시면... 살짝 귀뜸해 주세요.

바다를 무서워 하는 장현이 땜이(빠진적도 없는데 왜 그리 무서워 하는지 알수없음... 이것도 유전인가요?) 그쪽으론 안 될것 같은데, 어딜 가야 재미난 구경도 하고 아이들도 실컷 재미나게 뛰어다닐수 있을까요?

포도 농사를 지으시는 시댁어른들이 가까이 계시니 (조금 있으면 수확철) 여름휴가는 짧게 다녀올수 밖에...(이나마도 애들 핑계되며...) 혼내시는것도 아닌데 왜 이리 맘이 불편한지 모르겠어요...

1박2일로 짧게 다녀올려고 하는데...영 갈피를 못 잡겠네요.   5살 3살 꼬맹이들을 데리고 다닐려니... 3시간 이상은 무리일듯 하고.   혹시 누가 김천(경북김천... 구미와 가까운곳)에서 가까운곳에 좋은 휴양지나  시원하게 관람할수 있는곳이 있다면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무작정 떠나는 여행이 어찌 될지 지금은 알수 없지만, 좋은 성과 있으면 펩파 올리겠습니다.... 제가 혹시 입다물고 있으면, 묻지 말아 주시고요 ㅋㅋㅋ

아무래도 더운날  돈쓰고 고생만 하다 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틀동안 컴에 못들어 와서 좀이 쑤실것 같지만.... 울 가족 잘 다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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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2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02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에 잘 다녀 올께요... 저도 혹시 멋진 사진 담게되면 님처럼 사진 펩파 올릴께요.

아영엄마 2006-08-02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위에 지치지 않게 쉬엄쉬엄, 발길 닿는대로 다녀오셔요.(때론 계획대로 움직이는게 더 힘들고 피곤하답니다. 가령 새벽 6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출발, 5시까지 저녁 다 해먹고 6시 전에 집으로 출발...같은 계획은 정말 사람 지치게 하죠. ㅡㅜ;;전의 경험)

똘이맘, 또또맘 2006-08-02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저희도 쉬엄 쉬엄 다닐 생각이랍니다. 우리 또또, 아직은 긴 여행은 무리인듯 해서...푹 쉬어가며 잘 다녀올께요~

치유 2006-08-02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