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휴가를 무사히 아주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철부지 두녀석 끌고 다니다 보니 차안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지만,
다행히 한놈씩 교대로 참아주어서 그럭 저럭 견딜만 했답니다.
발길닿는데로 가다보니 가게된 아쿠아리움... 아침9시경 출발해서 가다가 아침먹고(ㅋㅋㅋ ) 쉬엄 쉬엄 도착
하니 햇볕이 가장 뜨거운 낮시간이 되었더군요.
사람에 떠밀려 다니며 한바퀴 간신히 돌고 숙소로 돌아와 남은 시간 소비 했드랬죠... 낮잠자고...밥먹고..또
자고 ... 결국 물놀인 김천(저희집)에 와서 가까운 풀장으로 조카들과 함께 갔더랬죠.
이렇게 엉성한 휴가였는데도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모양입니다. 엄마, 아빠와 모처럼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인 모양입니다.
여운도 안 남기고 출근해 버려서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전 알라딘 들어올수 있어 행복하답니다.
서운한 두 녀석들 위해서는... 다음 주말에 계곡이나 한번 다녀와야 겠네요.... 남은 여름... 부디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