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하루에 3시간씩)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즐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의 도선관나들이... 아이들이 많은 책 속에서 어떤책을 읽을까 갈팡질팡 망설이다 보니 그리 많이 읽진 못했지만, 집에 와서 정리해 보니 그래도 아주 실패한건 아니더라구요.

도서관에서 읽은책...(빌려오진 못했어요... 또 언제갈수 있을지 몰라서...)

- 요건 배빗콜의 '이상한 곳에 털이 났어요'라는 어린이 성교육 동화인데... 역시 배빗콜의 유머와 재치가 번뜩이더군요.. 5살 장현이는 시컨둥한데 6살 조카가 열심히 읽더라구요...

 

 

오 이런~  여기서 부터 책 제목으로 대신 해야겠네요. 상품넣기가 안되네요.(컴아자씨 또 말썽...)

쯔찌야 후지오의 '마려워 마려워 쉬가 마려워'

토미웅게르의 '크릭터'

'장화신은 고양이'(출판사가 피터팬) - 요건  별루더라구요... 내용은 비슷하겠지만(우리가 알고있듯이) 그림이 별루... (어디까지나 개인적 취향)

안은영의 '네발나비' 

'내 딸기 아이스바 누가 먹었어'(재미마주) - 요건 3살 또또를 위한 책

그리고 '빨간 모자' 까지...

이외에도 몇권 더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는 군요.... 이것도 잊어 버릴까봐 애들 눈치 봐 가며 살짝 적어두었기에 펩파에 올릴수 있네요.

나름대로 유익했던 '도서관 나들이'  -  사실은 도서관에서 책 읽은 시간보다 음료수 사먹고 전망대 구경하고 애들 화장실 들락 날락 거리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나름대로 질서 지키려고 노력하며 우리 아이들 도서관 나들이를 무사히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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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8-2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여러책을 보았네요..자꾸 델꼬가면 아이가 가면서 어떤책을 읽을까 고민을 하더군요..행복한 고민이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28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포터님 이제부터 자주 나들이 해야 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곳에서의 공공질서도 배울수 있고...여러가지로 유익하더군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08-28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도서관 나들이~^^ 제가 사는 곳은 촌이라서 도서관이라 해도 책이 그다지 없어요,,ㅠ 학교 도서관이나 가야 빌려볼 수 있답니다,,소중한 시간 만드신거 같아 좋아 보여요^^

sooninara 2006-08-28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음료수 사 먹는 재미가 아이들에겐 크죠.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28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도서관 출입이 쉽지만은 않네요. 앞으로 아이들과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가볼생각입니다. 아이들과 좋은 시간 많이 만들어 볼려구요 ^^
수니나라님/울아들은 도서관에 가지전에 집에서 부터 마실 음료수를 고르더이다... 그 재미가 크긴 큰가봐요.

치유 2006-08-29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네요..즐겁게 도서관 나들이를 마치고
이렇게 도서 정리까지 하실수있으니 정말 아이들이 많이 컸네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29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배꽃님 무슨 말씀을~ 이건 거의 제가 읽은거나 마찬가지 랍니다. 하지만, 도서관 나들이는 나름대로 보람이 있더군요...
 
크릭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8
토미 웅게러 글, 그림 | 장미란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프랑스 어느 작은 마을에 살고 계시는 보도 할머니는 생신 선물로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아들에게 보아뱀 한마리를 선물받게 되었다

여기서 잠깐... 어린왕자에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 나오지 않았던가...?  그때부터 난 보아뱀은 무서운 뱀이라는 선입견을 가졌건만, 사실은 보아뱀은 온순하며 사람과 친해지기 쉬운 뱀이라고 한다. -그래도 뱀은 웬지 싫은데...

할머니는 이뱀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이름을 크릭터라고 지었다. 

이뱀(크릭터)... 확실히 사람과 친해지기 쉬운 뱀이 맞긴 맞나보다.  온몸을 사용해 알파벳을 배우는가 하면, 공원을 가든 어디를 가든... 항상 할머니와 함께 하는 크릭터는 급기야 할머니댁에 침입한 도둑까지 잡아낸다.... 우와 이런뱀이라면 한번 길러볼만도 한가?

뱀이라면 너무 무섭고 징그럽게 생각하는 엄마의 편견때문에 우리 큰 아이도 어느새 '뱀은 무서워' 라고 인식하게 되어 버려 아이에게 다양한 각도의 지식을 차단해 버린것 같아 조금은 미안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함께 읽고 우리 아이와 함께 내린 결론은 ' 좋은 뱀도 있구나...' 라는 조금은 단순하지만...뱀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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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6-08-28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뱀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신기해하고 좋아하더군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2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님/ 드뎌 활동을 시작 하셨나요... 완쾌 하신거죠. 너무 기뻐요. 자꾸 자꾸 만나요.
 
마려워 마려워 쉬가 마려워 - 아이좋은 그림동화
쯔찌야 후지오 지음, 김지연 옮김 / 그린북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 가면 우리 아이들은 더 산만해 진다. 읽을 책들이 많아서인지... 꺼내온 책에 집중 하는것 보다는 다른책들을 고르려고 이곳 저곳을 서성이는 시간이 더 길다.

그 와중에 우리 아이 눈길을 잡아놓는 책 한권을 어렵게 골랐다.

'마려워 마려워 쉬가 마려워'  바짓가랭이를  부여 잡고 곧 나올려고 하는 쉬를 참으며 백화점에서 화장실을 찾아 다니는 꼬마가 엘레베이트를 타고 건물꼭대기 까지.... 다시 계단으로 뛰어내려 오며 쉴새없이 '마려워 마려워 쉬가 마려워'를 외쳐된다.

내려오면서  귀신들을 하나씩 만나 화장실을 안내 받지만,  전부 괴기스러운 화장실뿐.....

'마려워 마려워 쉬가 마려워' 가 마치 재미난 노래라도 되는 것 처럼 입에서 흥을 거릴수 밖에 없는데, 실제로 책을 다 읽고 난 우리애들은 둘다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와야 했다. 

어린이 동화책에 너무 많은 귀신들이 등장해서  괴기스럽게 느껴지는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우리 아이들이 읽는 내내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것 같아 책을 읽어주는 엄마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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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8-31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때는 보통 그러는것 같았어요..저희 집 녀석들도요..하지만 크면서 자기가 볼책을 잘도 골라내서 기특해 진답니다..똘이가 곧 그럴거예요..

누구나 잘먹고 잘 (배설)싸야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병원에 가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잘 먹는것도 감사! 잘 싸는 것도 너무 감사할 일이라고요..^^_

똘이맘, 또또맘 2006-08-31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맞습니다. 어른들 말씀이 다 맞는것 같아요. 애들은 그저 잘먹고 잘싸야 건강 한것 같아요.
 
네가 만약... 비룡소의 그림동화 112
존 버닝햄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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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동네가 물에 잠긴다면... 눈에 파 묻힌 다면?  ...

나는 어릴때 부터 걱정쟁이 였다. 몸은 굼뜨면서 항상 머릿속으론 오만가지 상상을 하다보면... 그것이 지나친 걱정이 되어 별의별 유추를 다해 보고...' 만약에 우리 아빠가 집으로 오다가...' 이런 쓸데없는 상상으로  혼자 눈물을 흘렸다가   극적으로 이런 걱정들을 물리칠 기분좋은 일들을 상상해 볼려고 끙끙거려 보기도 하고 ....   그래서 인지 이 책속엔 어릴적 그 수많은 질문들이 섞여있는 기분이 든다.

가득찬 질문들로만 이루어진 이  책내용엔 해답은 절대없다. 그러기에 더 큰 상상력을 펼칠수 있는 책이라고나 할까?

끝임없는 질문이 쏟아지니... 책을 읽는 사람또한 끝임없이 대답을 찾아내고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상황을 상상해 봐야 하는 ... 그런 책이다.

왜 이렇게 최악의 상황만을 설정해 놓은걸까?  

'천원 받고 쐐기풀 속으로 뛰어들기... 오천원 받고 죽은 개구리 삼키기...'  난 안받고 안할래 라는 명쾌한 대답을 하면 그 뿐인데, 자꾸만 상황이 상상이 되니 몸이 옴츠려 들었다가, 뜨끔해 졌다가 내가 진짜 당하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라는 따뜻한 책 한권으로 처음 만나게 된 존버닝햄이 이처럼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인지 몰랐다.   끝없는 질문속에 끝없는 대답을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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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8-3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한번 보고 싶네요..안 잊고 있다가 찾아봐야겠어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3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참 재미난 책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네가 만약...' 이라고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서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네발나비
안은영 지음, 김성수 감수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황토색 바탕의 검은 무늬... 예쁜 나비 한마리가 책으로 날아들었다.  아니 가만히 보니 이 책의 주인공인 '네발나비'라고 소개해 놓았다.  책위로 날아든 한마리 살아있는 나비처럼... 책 속에서 이리저리 나풀 나풀 날아다니는  네발나비의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가 본다.

네발나비는 여름형과 가을형이 있다고 한다. 그림으로 비교해 놓은걸 보니 역시 차이가 난다. 여름형보다 가을형이 훨씬 진한색.

우리나라에서 배추흰나비 만큼이나 흔히 볼수 있다고 하는 '네발나비'는 우리집 마당에 날아들던 '호랑나비' 와도 닮은듯 하다.   (혹시 같은 나비인가? )

이 책을 보고 처음알게된 사실... 나비도 겨울잠을 잔다고 한다.   이 네발나비중 가을형은 겨울이 오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낙엽과 눈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봄이되면 제비꽃아지랑이 필즙 함께 아늘로 날아오른다고 한다.

'한권의 책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나비들을 만날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조금 들긴 했지만, 그대신 '네발나비' 만큼은 눈에 실컷 익혀 두었으니 실제로 보면 아이와 자신있게 이름을 말할수 있을듯 하다.    그리고 혹시 이번 겨울엔 나무둥치 아래에 낙엽을 덮고 자고 있을 네발나비'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일. 조심 조심 잠깨지 않게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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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8-3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이 네개일까요?/호호호..나비가 나풀거리고 날아오르것만 같아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31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호호호.. 그 사실은 확인 못해 봤네요.(정말 발이 네개일까요?)